‘2010 멀티문학상’ 심사결과에 관한 공지문
‘2010 멀티문학상’에 응모해주신 작가님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2010 멀티문학상 응모작은 총 324편이었으며, 예심을 거쳐 본선에 최종 13편의 작품이 올랐습니다.
심사위원들은 13편의 본선 작품에 대해서 심도 깊은 심사를 벌였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문학성을 갖추고 콘텐츠 시장 전반에도 신선한 자극을 줄 수 있는 작품이 없어
최종 당선작을 선정하지 못했습니다.
멀티문학상 운영위원회는 올해 심사결과를 바탕으로 더 일층 심기일전하여,
미디어융합 시대에 우리 문학의 작품성과 세계성을 제고하고
콘텐츠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멀티문학상 작가와 작품을 발굴하기 위해 앞으로도 더욱 분발하겠습니다.
한편 ‘2009 멀티문학상’ 대상작인 <절망의 구>는 위즈덤하우스에서 책이 출간되었고,
본선에 진출한 <D등급 그녀>는 현재 위즈덤하우스와 SBS에서
각각 출간과 드라마 제작을 준비를 위해 판권 계약이 완료된 상황입니다.
다시 한 번, 2010 멀티문학상에 응모하여 주신 모든 작가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10 멀티문학상 개요>
- 본선작품 : <달의 아이> <투브라더스> <함께 부르는 노래 합창> <그냥 장난이었어>
<우리집 어디야> <우리는 이렇게 죽었다> <나와 그믐달과 민달팽이>
<사건번호 113> <초현상 사건파일> <홍연> <무쏘는 뿔이 하나다>
<에프터 크래딧> 외 한 종
- 심사위원 : 김용화 영화감독
이현직 SBS 드라마 PD
정이현 소설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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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제보를 받고 찾아봤는데
내가 알고 있는 사람들도 두세 사람 13편의 작품에 포함되어 있더군요.
그중 한 사람(류성희 작가)은 최종 3작품에 포함됐고요.
정말 안타깝습니다.
술 한잔 얻어먹을 수 있는 기회였는데... 저도 안타깝습니다...^^
다음에는 좋은 결과가 있을 겁니다. 분명.
첫댓글 지난번에 끝냈다고 한 장편인가보네?
류 선배 작품 읽어보고 싶네요. 심사위원이 소설가 한 명을 빼면 스토리 위주로 뽑을 것 같아 저도 장편 쓰면 한 번 내보고 싶군요^^ 이게 장르쪽 문학상이라 스토리 위주는 당연한 일인가. 그런데 여기 당선되면 갖은 판권이 오래도록 묶이고 추가 수입이 없다는 단점이 있었던 것 같은데요. 소설 한 편 써서 1억 벌고 끝난다면 누가 환상을 가지고 소설을 쓰겠습니까. 최소한 10억은 벌어야지. 요즘 대기업 40대 연봉이 1억 가까이 될 텐데(이거 심사한 PD 연봉도 그렇고), 그 사람들은 해마다 착착 받는 거고 책은 해마다 베스트셀러가 되는 것이 아니니 기회있을 때 10억은 챙겨야...^^;
요즘 책 5만부 팔기가 힘든가 보구나... 5만 부만 팔리면 작가 수입이 최소 1억인데...[인세와 영화 판권(팔린 책은 판권도 비쌈)해서, 드라마까지 된다면 더 많고]
하여튼 류 선배님은 안 되길 잘 했음. 책 내면 최소 10만 부(1억원)는 팔릴 테고 영화, 드라마 판권해서 최소 몇 억은 벌 수 있을 텐데 1억 먹고 끝나면 손해죠^^
황세연씨, 지금 위로하는 거 맞지? 지금 내가 웃어야 돼, 울어야 돼?
이걸 이곳에 보내면서 각오를 단단히 했습니다. (당선된다면) 추리소설로도 1억고료 공모에 당선될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사실, 독자들을 모두 일본추리소설(작가)에 빼앗기고 있잖아요. 저는 일본으로 새어 들어가는 돈도 아깝고, 우리 것을 자꾸 일본에 내어주는 것 같아 몹시 안타깝더라구요.
내용은 본격법정추리입니다. 쓰기는 두 달만에 미친듯이 썼는데, 준비는 우리나라 헌법을 전부 다 읽었답니다. 법용어가 어려워 해석서를 옆에다 둔 채. 아마 나름 거의 사법고시 수준이었을 걸요^^; <판결문>까지 썼답니다. 덕분에 판결문은 아무리 길어도 한 문장이라는 것도 알았답니다.
저 지금부터 맥주 마시려구요, 날 떨어트린 그 분(넘)들을 안주삼아!!!
류 선배님. 멋있어요. 담에 데이트 해주세용. 상금으로 맛난 것도 사주시고. *^^*
저도 맥주 마시고 싶군요^^ 정말, 5만부만 팔리면 금전적으로 상은 무시해도. 작품만 좋다면 5만부 못 팔 것도 없습니다. 곧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올라 그 상 안 받은 게 정말 잘 했다 싶으실 겁니다^^ 제가 늘 하는 이야기지만, 저도 어느 추리잡지 신인상에 '염화나트륨'과 '인생의 무게(천생연분)'를 투고해 떨어졌는데 심사위원 바뀌고 같은 작품이 신춘문예에 당선되는 이변이 있었죠. 그래서 저는 그 잠깐 나오다 폐간된 잡지 신인상에 당선되었더라면 정말 큰일날 뻔했다, 라고 농담을 하죠. 류 선배도 소설, 영화, 드라마 중에 하나만 되면 그 상 안 받은 것이 정말 다행이라는 말이 나올 걸요. 판권 다 가져가는 상이니...
이게 위론가^^ 하여튼 지금 드라마 작업하시듯 그 책이 드라마 하나만 돼도 가만히 있어도 5만부 이상 팔립니다. 저작권이 살아있으니 시너지 효과를 노릴 수 있습니다. 맥주 마시고 지화자!
그런데 이 문학상도 곧 망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당선작을 안 내는 것을 보니. 당선작을 내는 것은 응모자들과의 약속인지라 설령 부족하다고 해도 당선작을 내는 것이 바람직하고 장편 공모인데 안 되면 가작이라도 뽑아야지. 300여 개 중에 뽑을 만한 작품 없을까, 신용 없는 것들.
1회 당선작이 예상보다 안 팔리고 자본이 달리 때 종종 이상한 짓을 하기도 하는데 당선작 없음이 설마 그런 건 아니겠죠? 심사위원이 3명 뿐인 것도 이상하고.
요즘 문학상 공모 유행이 당선작을 안 뽑는다,는 것인데....유행에 동참한다는 의미일 테죠. 물론 잘나간다는 몇몇 출판사는 예외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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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써서는 절대(평균) 월급쟁이만큼 돈 못 법니다. 작가는 이런 문학상에 당선된다고해도 해마다 1억씩 버는 게 아니고 베스트셀러도 해마다 내는 게 아닌데 대기업, 공기업 등등의 월급쟁이들은 경력으로 쳐서 10년 지나면 해마다 꼬박 꼬박 1억 가까이 법니다^^; (토끼 잡아 귀 떼고 거시기 떼면 남는 게 없다고들 하지만) 사업 어영부영하는 것, 글 어영부영 쓰는 것보다 돈벌이는 월급쟁이가 낫습니다. 사실, 글 쓰는 것에 재미와 보람을 느끼는 글쟁이들이 돈까지 많이 번다면 얼마나 불공평한 일이겠습니까, 자기가 좋아하는 일 하면서 돈까지 많이 벌면 판검사, 의사 다 때려치고 너도 나도 음악하고 연극하고 글쓴다고 덤벼들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