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오기전부터 DALAT(다랏)이라는 도시는 매우 매력적인 곳이었다. 프랑스풍의 빌라가 많은 곳, 해발 1500M로 일년내내 우리나라의 가을과 같은 도시, 그리고 베트남 신혼부부들의 최고의 신혼여행지등... 이제 그곳으로 간다.
다랏은 일명 작은 파리라고도 불린다. 실제로 도시에 가보닌 에펠탑을 본딴 탑이 다랏우체국 바로 뒤에 있었다. 밤에는 불을 켜는데, 조그만 도시에 밤을 밝히는 그 탑은 프랑스 에펠탑보다는 작아도,적어도 다랏에서만은 매우 상징적인 조형물 이었다.
다랏으로 가는 길은 호치민 시티에서 하나밖에 없다. 우리 삼성전자 법인이 있는 투득이라는 지역을 지나서 비엔화를 지나서 길이 두갈래로 나뉘는데, 여기서 잘못해서 직진하면, 아름다운 해변을 보면서 수도인 하노이까지 가는 길로 들어서는 것이다. 갈림길에서 좌회전 하면 내륙지방으로 들어간다. 호치민시티로부터 약 308KM 떨어져 있는데, 그곳으로 가는 길이 사진에 보듯이 2차선 국도와 비슷하고, 그곳에 오토바이도 같이 가야하고, 또한 사람들,동물들도 다녀야 하기 때문에 조금 쉬면서 간다면 5시간은 잡아야 충분할 것 같다. 또한, 호치민은 거의 평지니까, 1500M고지로 올라가야 하기떄문에 우리나라로 따지면 대관령같은 고개를 몇 개 넘어야 한다.
길을 가다보면 항상 비를 만나게 되는 것 같다. 비가 올떄 위 사진에서 보는 길을 차를 몰고 가는 낭만은
경험해 볼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다랏은 평균기온이 15도에서 24도이다. 다랏으로 가기전에 창문을 열고, 에어콘을 끄고 가면 정말 상쾌한 공기욕을 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다랏은 1893년 알렌드르로 엘친(최초의 플라그 균을 발견한 사람)박사에 의해 발견되어, 1912년 도시가 형성되기 시작해 빠른 속도로 발전을 하였다. 과거 이지역은 많은 산악 소수민족의 삶터였다.
다랏이라는 뜻은 " The river of Lat tribe"라는 뜻이라고 한다.
다랏으로 가는 방법은 차를 렌트하는 방법과 여행사 버스를 타고 가는 방법이 있는데, 한국에 연예인들이 타고 다니는 것과 비슷한 VAN(그렇게 좋은 것으로 생각하면 오산임)이 있다. 가격은 편도에 약 $4정도라고 한다. 그런데, 이 차는 얼마나 빨리다니는지, 겁이 날정도이다. 일단은 이차가 뒤에 따라 붙으면 무조건 비켜주는 것이 좋다. 최소한 이 길에서만은 세계적인 카 레이서 마이클 슈마허도 이사람들에게는
경쟁이 안될 것이다.
㉡ 베트남 최고의 폭포 " DAM BRI" 폭포
다랏으로 가는길에 BAO LOC이라는 도시가 있는데, 그 도시는두가지 유명한 것이 있다. 그 첫 번째는 높이 90M의 베트남 최대의 폭포인 DAM BRI폭포다. 사실 이 폭포는 베트남 사람들도 많이 가보지 못했을 뿐만아니라, 우리나라에도 거의 안 알려진 곳이다. 지역전문가인 필자가 새로 개발한 곳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다음 유명한 것이 이 폭포로 가는 약 18KM의 길옆으로 끝없이 펼쳐진 차밭이다. 이 차밭의 전경은 바로 다음 리포트에 상세히 설명하기로 하고, 이번에는 이 폭포에 대해 언급하고자 한다.
호치민시티에서 다랏으로 가는 20번 국도를 따라가다 보면 BAO LOC이라는 고개가 나온다는 펜말을 보고, 구불구불 고개를 넘으면 깨끗하고 제법 큰 도시가 나오는데, 그 도시가 BAO LOC이라는 곳이다. 그 길에서 18KM정도 좌측으로 가면은 이 거대한 폭포를 만날 수 있다. 이 폭포에는 조그만 호수가 있고, 조그만 호텔도 있다. 식사는 이 호텔식당에서 먹을 수 있는데, 값은 그다지 비싸지 않다. 그대신 맛은 별로 없다.
폭포가 있을 것이라고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한가로운 호수를 옆으로 끼고 길을 들어가면, 서서히 웅장한 소리가 들려온다. 그러다, 갑자기 떨어지는 폭포는 가히 압권이었다. 정말 물을 쏟아 붇는 다는 표현이 제격이다. 에레베이터를 타고 폭포의 하류부근으로 내려가면 떨어지는 물보라에 마치 폭우가 쏟아지듣이 한다. 사진 촬영차 잠시 서있기만 해도 온몸이 흠뻑젇는다. 미국에도 유명한 나이아가라 폭포가 있고, 한국의 제주도에 가도 유명한 폭포가 있지만, 이곳 베트남의 DAM BRI폭포도 그 아기자기한 맛과 제법 큰 물줄기로서 그 아름다음을 뽐내고 있다. 이곳은 폭포말고는 볼 것이 없지만, 폭포자체만으로도 충분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곳이다.
참고로 입장료를 내야하는데 운전기사는 안낸다. 또한, 운전기사에게는 무료 음료 쿠폰도 준다.
㉢ Prenn 폭포
다랏으로 가기전에 한 30Km정도 남았는 것 같은 데, 표를 사야하는 톨 게이트가 보인다. 그리고 공항이 있다는 표지판이 있다. 다랏공항은 도시에서 좀 떨어진 곳에 있는 것이다.
길이 점점 가파르게 오르막으로 변하는데, 곧 다랏도시가 펼쳐질 듯한데 한참을 구불구불 고개를 올라가고 있는데, 어느 지점에 이르니 차들이 휴식을 취하고, 사람들이 많아서 차를 세우고 알아보니 Prenn폭포가 있는 곳이란다.
차를 세우자마자 베트남 아주머니들 필름,물,껌등을 사라고 5~6명이 달라드는데, 정말 끈길기게 따라 다닌다.
Bao Loc의 Dambri폭포가 그 웅장함이 매력이라면, 이곳 Prenn폭포(해발 1124m)는 그 우아함이 매력이다. 약 15m정도의 높이에서 병풍 펼쳐지듯이 떨어지는 폭포는 매우 온화했다. 폭포가 떨어지는 곳은 조그만 호수를 형성하는데, 그 호수를 따라서 폭포의 뒤로 걸어들어 갈 수 있다. 마치 영화의 수련을 하는 무림의 고수들처럼 폭포의 뒤에서 폭포를 바라보면 신비스럽기 까지 하다.
이곳의 물은 흙빛인데, 토양이 침식되면서 같이 썩여서 그렇다고 한다. 약간 및으로 내려가면 조그만 보트를 탈 수 있도록 해 놓았다.이곳은 공원이 형성되어 있는데, 1959년 태국 여왕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 졌다는데, 그 자세한 내막은 잘 알지 못했다.
이곳에 폭포를 보다가, 사람들이 웅성거리는 곳이 있길래 올라 갔더니, 악어농장이다. 많은 악어들이 꼼짝도 않고 모여서 있다. 아름다운 폭포에 사나운 악어들이라... 볼거리가 다양하다.
아마도 다랏까지 오는 많은 사람들이 그동안 힘들었으니, 이곳에서 잠시 쉬고 조금만 힘을 더내어 올라오세요. 그러면 다랏입니다라고 하는 뜻에서 이곳에 이런 아름다운 폭포가 있는 것 같다.
㉣ 쑤언 흐엉 호수
다랏에 드디어 도착했다. 건물들이 프랑스풍의 빌라가 많다. 도시가 조용하다. 그리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온다. 사람들의 옷차림이 뭔가 조금 다르다. 이런 느낌이 우선 다랏에 처음오는 사람들에게 공통적으로 들것이다.
하노이에 가면 호수가 많은데, 이곳 다랏에도 호수가 있었다.
그것도 도시의 한가운데에...이름하여 "쑤언 흐엉"호수 였다.
내가 다랏에서 가장 깊은 인상을 받은 것은 이 호수의 잔잔함과 함께 도시가 호수를 중심으로 유럽을 연상시킬 만큼 아름다움을 뽐내기 때문이었다.
이호수는 1919년 댐이 건설되면서 만들어 졌는데, 쑤언흐엉이라는 이름은 17C의 베트남 시인의 이름으로 그는 사회의 관습 및 승려,학자,관료,봉건영주 및 왕들의 위선적인 행위에 대해서 거침없는 필체로 비판하였다고 한다. 그 사람의 느낌과 이호수의 느낌은 너무나 다르다. 이 호수는 너무나 평온스럽다.
호수 주변에는 마차가 있는데, 신혼여행객들은 마차를 빌려 호수 주변을 다니며 사랑을 속삭인다. 또한, 호수내에는 발로 젓는 오리모양의 보트, 팔로 젓는 보트등이 있어 관광객들을 붙잡는다. 이 호수를 중심으로 도시가 펼쳐지는데, 바로 옆에는 다랏의 중심과 시장, 그리고 소피텔 호텔 그리고 골프코스등이 이 호수를 중심으로 주변에 인접해 있다.
이 호수에는 유명한 식당이 있는데, 소개 하고자 한다. 이 식당은 우선 그 위치가 참 마음에 든다. 호수쪽으로 조금 걸어들어 갈 수 있도록 다리가 있는데, 그곳에 식당이 있다. 그러니까, 물위에 건물을 지어서 식당으로 만든 것이다. 이름은 "Thuy ta"식당이다. 이곳 볶음밥이 맛있었는데, 별로 비싸지도 않다.
저녁시간때가 되면 악사 5명정도가 전통적인 베트남 음악을 연주한다. 신청곡도 받는데, 팝송도 있다.
베트남 전통악기로 팝송을 들으며 호수위에서 식사하는 색다른 경험이 다랏의 첫날밤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 마지막 황제의 여름별장
다랏이라는 곳이 일단 기후가 좋다. 그래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이곳에 이곳 베트남 마지막왕조의 마지막황제인 Bao Dai황제의 여름별장이 위치해 있다.
호치민에서 남동쪽에 있는 붕타우라는 곳에도 황제의 별장이 있는데, 그곳 보다 이곳이 훨씬 화려하고, 모든 것이 잘 갖추어져 있었다. 이곳은 25개의 방을 가지고 있으며, 1933년에 건립되었다고 한다. 이곳에 호치민초상화를 걸어놓은 것 이외에는과거 모습그대로 보존하고 있다고 한다.
2층으로 구성된 건물인데, 1층에는 대응접실을 비롯하여 업무를 볼 수 있는 공간이 있고, 2층은 대부분 황제의 가족들이 생활하는 공간으로 되어있는데, 그 화려함이 대단하다. 많은 베트남사람들이 관람을 하면서 이구동성으로 아름답다, 이쁘다를 남발할 정도다.
이곳에 남아있는 주요한 것중, 프랑스에 있던 베트남학생이 황제에게 선물한 유리위에 각인한 베트남 지도, 그리고 위사진에 보듯이 황제의 흉상이 있다. 그외에 황제의 가족들이 직접 사용한 응접셋트,침구류등이 잘 보전되어 있고, 인상적인 것은 화장실에 상당히 현대식이었다. 비데시설도 잘 되어있었다.
황제의 부인이 상당한 미인이었던 것 같다. 많은 베트남사람들이 황제의 부인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가지는 것 같았다.(Empress Nam Phoung - 1963년 사망), 황제의 자녀들로는 3명의 딸과 2명의 아들이 있었다고 하는데,Bao Long이라는 왕자는 지금 영국에서 살고 있다고 한다. 2층에는 가족 응접실이 있는데 가족이 모일떄는 3명의 딸은 핑크색의자에 2명의 아들은 노란색의자에 않았다고 한다. 참고로 노란색은 베트남에서 왕실을 상징하는 색깔이다.
이곳 별장이 있는 곳의 주변에는 나무들이 잘 조경되어 있으며, 근처에는 Pasteur 연구소가 있다.
㉥ 다랏 대학교
베트남에 있는 대학교라고 하여서 한번 가보면 십중팔구 첫인상에서 많은 실망을 하게 된다. 최소한 외적인 부분만 비교한다고 해도, 우리나라의 대학들과는 그 규모나 시설이 매우 열악하다. 그리고, 우리와 달리 종합대학처럼 각 단과대학이 한곳에 모여있는 것이 아니라, 각 단과대학이 소재한 위치가 다 다르다. 내가 공부하는 호치민 인문사회과학대학은 건물 3개에 운동장이 없는 학교다. 그런식이다.
그런데, 베트남 유일의 종합대학이 바로 이 다랏대학교이다.이곳은 한국의 대학처럼 캠퍼스가 조성되어 있고, 모든 단과대학이 한곳에 모여있다. 마치 공원같은 아름다운 캠퍼스다.
다랏은 예로부터 교육의 중심이었다고 한다. 그것은 다름아닌 베트남에서 에어콘 틀지 않고, 땀 안흘리며 공부할 수 있는 몇안되는 곳중 하나였기 떄문이라고 한다. 다랏대학교는 1957년 후에의 대주교인 Ngo Dinh Diem(1963년 암살당함)사람이 뉴욕에 있는 Spelman추기경의 도움을 받아 카톨릭 대학교로 설립을 하였다고 한다. 이 대학은 1975년 한떄 교회에 뺴앗겨서 문을 닫아야 했으며, 2년뒤 다시 개교한뒤 정부가 운영하는 대학이 되었다고 한다.
대학 캠퍼스를 걸어보았는데 마치 공원같았다. 방학이라서 학생들이 많지 않았는데, 도서관도 있었고, 정보학센터도 있었다. 그곳에는 많은 컴퓨터가 준비 되어 있었는데 썩 좋아보이지는 않았다. 대학본관의 꼭대기에는 빨간 별이 걸여있는데, 그것은 교회가 이곳을 장악했을떄 붙혀 놓은 것이라고 한다. 나는 그것을 보고 공산주의를 상징하는 줄 알았는데...
여기서 소개하는 분은 참 대단한 분이다. 이곳 다랏대학교에 유일한 아니 다랏에서 유일한 한국인 교수님이 계신데, 김진국교수님이다.(베트남 사람들은 교수님을 파파김이라고 부른다.) 교수님은 이곳 다랏대학교 원예학과의 석좌교수님으로 계신다. 베트남에 홀로 오셔서 9년동안 이곳 다랏에서 오직 한길을 걷고 계신다. 그것은 다름아닌 베트남 원예학의 새지평을 열고 있는 것이다. 우연한 기회에 교수님이 사시는 곳을 방문할 수 있었는데, 교수님이 직접 저녁식사를 준비하시고 많은 좋은 말씀을 해 주셨다. 그 중 가장 인상에 남는 말은 " 인생을 길게보고 오직 한길을 묵묵히 걸어갈떄 진정한 승리자가 된다"라는 말이었다.
당장의 이익에 휩쓸려 이리저리 다니면 결국은 인생에서 실패한다라고 하셨다. 그 말씀이 옳다라는 것은 교수님이 보여주시고 있는 것이었다.
다랏에 가시면 파파김교수님을 찾아 뵙는 것도 매우 뜻깊은 경험이 될 것이다. 교수님은 찾아 오시는 모든 손님들에게 평등한 인간적인 환대를 다 해주실 것입니다.
㉦ 맛있고 꺠끗한 식당 2곳
지역연구를 다니면서 크게 신경써야 하는 부분중에 하나가 식사문제이다. 식사가 부실하거나, 위생상 불결하면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특히나, 베트남처럼 아직까지 크게 위생관념이 정립되지 않은곳은 더욱 조심하고 신경써야 한다. 물론, 맛도 있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호텔식사를 매번 할 수 만은 없다. 그 지역에 가면 그지역 음식점을 찾아 나서야 하는게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예산상에 이유로 그렇게 하고 싶어도 못한다.
다랏은 베트남에서도 알아주는 관광지라서 식당이 매우 많고, 호객행위가 극심하다. 왠만한 관광지근처에는 식당에서 고용한 삐끼들이 명함을 들고 홍보한다고 시끄럽다. 특히 기사들에게 적극적으로 접근한다. 기사들은 밥을 공짜로 준다느니, 차를 공짜로 세차해주겠다느니 하는 식이다.
다랏에 지역연구하면서 발굴한 2개의 식당을 소개 하고자 한다. 다음번에 다랏을 가실 기회가 생기면 지역전문가를 믿고 2곳중에 한곳에서 식사를 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하다. 한곳은 가격대비 맛이 우수하고, 또한 위생적이고 깔끔하며, 다른 한곳은 호수위에 위치해 있어 매우 낭만적인 곳이다.
먼저 낭만 적인 곳부터 소개하면, "Thuy Ta Restaurant" 이고, 주소는 2D Yersin이며 쑤언흐엉호수위에 살짝 걸쳐있다. 이곳은 호수위에 있는데, 선선한 바람을 느끼면서, 야외에서 호수를 내려다 보면서 식사를 하면 매우 낭만적인 곳이다. 밤에는 전통음악을 연주하는 악사들도 와서 음악도 들려준다. 식사값은 비싸지도 싸지도 않고 보통이다. 음식도 깔끔하고 괜챦다. 적극추천할만 하다.
다음 소개할 곳은 큰 기대를 안하고 간곳인데, 정말 감동스러울 정도로 맛있게 잘 먹은 집이다. 사진에 있는 집인데 "Long Hoa Restaurant"이고, D 3 Thang거리에 있고, 도심 한가운데 있는 극장 바로 옆에 있다. 규모는 작지만, 나중에 알고보니 외국 관광객들에게 매우 유명한 식당이라고 한다. 실제로 내부는 이국적으로 잘 꾸며져 있고, 세계각국에서 온 배낭여행객들이 소문을 듣고 많이 와 있었다. 이곳은 음식맛이 일품이다. 아직도 그 맛을 잊을 수 없을 정도로 맛있었다. 특히 이집의 새우를 소재로 한 요리는 여러 가지로 먹어볼 가치가 충분하다. 3가지 정도를 먹어보았는데, 이집의 독창적인 음식문화가 정말 즐거움을 선사한다. 다랏에 가시면 이집에 꼭 가셔 보세요.
다랏이야기는 식당소개를 끝으로 마치고, 다음부터는 이곳 해발 1500미터에서 동쪽 해변으로 내려가는 이야기를 해볼 생각이다.
-베트남의 대관령 -
베트남 다랏은 해발 1500M에 위치하고 있다. 다랏 지역연구를 마치고 호치민시티로 돌아올려고 하다가, 한번 길을 나섰는 것 해변도시인 판티엣으로 차를 돌렸다. 판티엣은 베트남에서 손꼽히는 해변 휴양도시가운데 하나이다.
판티엣으로 가는 길은 우선 판장이라는 도시로 먼저 간다음에 다시 판티엣으로 가는 길로 접어 들어야 한다.
결론부처 이야기하면 다랏에서 판장으로 내려가는 길은 정말 장관이다. 꼭 경험을 추천한다.
뜻하지 않게 베트남의 대관령이라고 불러도 좋을 그런 길로 접어 들었다. 해발 1500M에서 해변도시로 간다라는 뜻은 하여간 산꼭대기에서 내려가야 한다는 뜻이니...
길은 외길이고, 길은 산등성을 따라 굽이굽이 끝이 없는 길이 이어졌다. 중간에 고개부근에는 쉼터가 있었는데, 이고지에 조그만한 아이들이 음료수를 팔고 있다. 차를 세우니 저 멀리서 땀을 뻘뻘흘리면서 뛰어와서 음료수 하나 사란다. 미안해서라도 살수밖에 없다.
베트남의 길들은 거의가 2차선의 외길이다. 이러다 사고라도 나면 어떻게 되나 걱정도 해보았고, 그나마 눈이 안내리니까 다행이다라고 생각도 하였다. 길을 점점 내려갈수록 선선한 바닷바람이 불어오는 것 같았고, 식물의 종류도 눈에 띄게 바뀌어 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길을 가다보면 산꼭대기에서 긴 파이프를 밑으로 끌고 내려오면서 수력발전을 하는 커다란 수력발전소가 있다. 마치 007영화에나 나올법한 그런 모습이다.
만약 이길을 가고 싶으시다면 반듯이 다랏에서 판장으로 내려오는 길을 이용하기 바란다. 그 반대의 경우 시간도 많이 걸리고, 무지 힘들어 보였다. 특히나 운전사들이...
해변도시 판장으로 가기전, 한군데 아주 유명한 유적이 이곳에 있다. 참족문화의 금자탐이 이곳에 있는데, 다음 리포트에 자세히...
- 참족문화의 흔적 " 판쟝"-
참파왕국은 2세기에서 15세기까지 베트남 중남부 지방에서 번성하였던 고대왕국이다. 지금의 다낭지역 ( 중부지방 최대의 항구도시, 과거 베트남전 당시 미군의 최대 주둔지역)에 출현하여 지금의 베트남 최대 휴양도시 냐쨩과 남부의 판장까지 영역을 확장하였다.
참파왕국은 인도와의 상업적 교역을 발판으로 많은 인도문화를 받아 들였다. 그들은 힌두교를 받아 들였으며, 산스크리트어를 성스러운 언어로 여겼다. 또한 많은 문화유산을 인도 예술품에서 받아왔다.
참파족들은 산악지형의 해변가를 중심으로 생활하였기 때문에, 농사에 적합한 농토가 충분치 않았다. 그래서 그들은 해적질을 자주 하였고, 주변을 지나는 상선을 자주 공격하여 생활을 하였다. 그런 결과로 참파왕국은 북쪽의 베트남인과 서쪽의 크메르인들과의 전쟁이 잦았다.
참파왕국은 12세기에 크메르지배를 완전히 벗어 났으며, 17세기에는 베트남에 완전히 흡수되었다.
참족들은 주로 베트남 남쪽지방에 걸쳐 매우 많은 벽돌 탑을 쌓았는데, 역사적인 값어치가 매우 뛰어나다고 한다. 지금의 다낭에 가면 참파 박물관이 있는데, 그곳은 위대한 문화유산이 많다고 한다.(11월중 지역연구를 다녀오고자 한다.)
가장 많은 유산은 다낭근처의 미손이라는 곳에 많은며, 또한 냐쨩, 판장부근에도 많이 있다고 한다. 남쪽지방의 참파유적은 무슬림을 따른 조금은 다른 집단의 참파유족이라고 한다.
다랏에서 차를 타고 해변쪽으로 한 2시간 가다보면, Phan rang & Thap Cham이라는 곳이 나오는데, 그곳에는 참족문화의 걸작이라고 말할 수 있는 Po Klong Garai(사진참조)라는 아름다운 벽돌 탑이 있다.
그곳의 지형의 거의 평지라서, 그곳 탑이 있는 곳에서 좌우사방을 보면 정말 저 멀리 있는 것까지 자세히 보일 수 있는 곳에 있었다.
-춤추는 Shiva여신상(6개팔)-
국도 20번에서 북쪽으로 몇백미터, Phan Rang에서 다랏으로 7Km지점, 정확히는 Thap Cham기차역 맞은 편에 참족문화의 걸작인 Po Klong Garai탑이 위치해 있다.
약 높이 50m정도의 구릉위에 탑이 위치해 있었는데, 눈을 뜰 수 없을 정도의 강렬한 태양이 비칠떄 도착했다.
13세기 참족의 군주 Jaya Simhavarman 3세때 건립된 것으로, 힌두교 절로 지어졌다고 한다.
참가장 큰 타워 Kalan의 입구위에는 사진에서 보듯이 팔이 6개 달린 춤추는 Shiva여신상이 조각되어 있다.매우 아름다운 것으로 유명한데, 일종의 이 탑을 지키는 수호신이라고 한다. 참파어로 쓰여진 글자들이 문의 기둥에 있는데, 그것은 이 탑을 짓는데 투입된 노예와 많은 희생에 대한 노고를 치하하는 내용이라고 한다.
안쪽에는 Bull Nandin상이 있는데, 풍년을 상징한다고 한다. 메인 탑안에는 Mukha-linga라는 사람얼굴에 페인트를 칠한 상이 있고, 나무로 만든 피라미드가 그 위에 있다.
이탑은 참파 석공예술의 우수함을 단적으로 나타내는 중요한 유적이라고 한다, 많은 외국인들이 이곳을 찾아와 사진을 찍는데 여념이 없었다. 이지역에 사는 참족 후예들은 매년 이곳에서 그들의 조상을 기리는 제사를 지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