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뉴스) 건국대학교 충주병원지부, 생명을 다루는 병원에서 위력을 이용한 성희롱, 괴롭힘(폭언) 발생!
- 가해자 교수 징계와 재발 방지를 촉구한다!
병원, 의료진 부족과 경영수익 악화 이유로 가해자 옹호로, 피해자에게 뼈아픈 2차 고통 전가!
보건의료노조 건국대학교 충주병원지부가 23일(수) 오전 10시 30분, 건국대 충주병원 정문 앞에서 송다영 보건의료노조 충북지역본부 조직부장의 사회로 ‘건국대 충주병원 모 교수 성희롱 및 직장 내 괴롭힘(폭언) 징계 및 재발방지 촉구 기자회견’을 열렸다.
기자회견에는 박민숙 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 양승준 보건의료노조 충북지역본부장도 참석했다.
충주병원지부는 먼저 “건국대 충주병원이 의료진 부족 문제로 극심한 경영난을 앓고 있는 가운데, 23년 5월 말 <모 교수의 간호사 성희롱 및 직장 내 괴롭힘(폭언)> 문제가 제기되었으나, 병원은 어떠한 이유에서인지 가해자를 옹호하며 내부적으로 사건을 조용히 종결시키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라며 “병원은 아픈 환자를 치료하고 간호하는데 열과 성을 다해야 하는 곳임에도, 위력을 이용한 성희롱 및 직장 내 괴롭힘(폭언) 문제에 대하여 고통을 호소하는 피해자를 외면하고, 오히려 가해자를 두둔하고 감싸기에만 급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건국대학교 충주병원지부는, 기자회견을 통해 병원 측에 4가지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병원은, 피해자 보호를 위하여 사건의 공정한 재조사 및 가해자 처벌이 진행될 때까지 피해자들에게 유급휴가를 부여할 것, ▲병원은, 직장 내 성희롱 여부에 대한 명확한 판단을 위하여 외부 전문가 4명이 참여한 고충처리 위원회를 다시 개최할 것, ▲병원은, 가해자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고 중징계할 것, 병원은 병원은 직장 내 성희롱 및 직장 내 괴롭힘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이고 실효성있는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 등이다.
또한, 노동부에 대해서는 “건국대 충주병원에 대한 철저한 관리 감독과 사건의 진상 규명 및 피해자 보호를 위해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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