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택시업계가 생존권 보장을 촉구하며 20일 하루 총파업에 돌입,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전국 택시 노사는 이번 파업에 전국 250여개 회사 소속 법인택시와
16만5천여대인 개인택시 등 택시 25만대의 대부분이 동참했다며
택시산업 대중교통화와 LPG가격 인하 등 구제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날 출근길 시민들은 택시 파업소식에 버스와 지하철을 평소보다 많이 이용했으나
택시 파업 소식을 뒤늦게 접한 시민 일부는 지각 출근하는 등 애를 먹었습니다.
오전 8시 지하철 1호선 서울역앞에서는 평소 같으면 긴 택시행렬이 이어졌지만
총파업의 여파로 한 대의 택시도 없는 한산했습니다.
이미 이날 0시부터 대부분의 개인택시는 운행을 중단했고,
일부 법인 택시들은 새벽 4시께 교대 시간까지는 운행했으나 이후부터는 운행을 중단,
출근길 도로에서 택시를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회사원 정모(50)씨는 "오늘 같은 날은 저녁 술자리가 길어지면 택시를 잡기가 어려울 것 같아 회식을 미뤘다"며
"지하철이나 버스가 많이 붐비기 전에 일찍 귀가하자는 분위기"라고 전했습니다.
서울시는 버스와 지하철을 1시간씩 연장운행키로 했고 버스는 998회, 지하철은 255회 증회했습니다.
부산시는 버스 204대를 추가 투입하고 운행시간을 1시간 연장하며 지하철도 128회 증편했습니다.
코레일은 수도권 시민의 출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광역철도 9개 노선과 공항철도에서
전동열차를 추가 투입해 출근시간대와 심야시간대에 운행했습니다.
부산, 대구, 인천 등 지자체들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택시가 운행할 수 있도록 부제를 해제하고 승용차 요일제도 해제했습니다.
한편 택시노조는 20일 오후 1시 서울 시청광장에서 2만여명의 택시근로자와
사업자가 참여해 ‘택시 생존권 사수 ’를 열 예정이라고 합니다.
첫댓글 힘내세요! 기사님들!
하루빨리 택시기사님들 운전하시는모습 볼수있었으면좋겠습니다 ㅎ
에휴;
심야에 일하는사람 택시 없이는 집에 못들어가는데 ㅠㅠ
늦게까지 일하는사람만 불쌍하게됐네요;
그래도 택시는 그나마 낫죠. 버스나 지하철파업하면 큰일남
ㅋㅋㅋㅋㅋㅋㅋㅋ
맞아,,,버스파업하면 ㅠㅠㅠㅠㅠ난리
정부는 이럴수도없고 저럴수도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