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노동조합 6월 하반기 활동보고 드립니다.
이마트노동조합은 6월 하반기에도 열심히 투쟁하였습니다. 최저임금 문제를 사회에 환기시키는 활동들도 진행하였고, 각 지회들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싸움들도 진행하였습니다.
이제 우리 에게 남은 시간은 한달입니다. 비 공식 적으로 이번 대표교섭노조만 이마트노동조합에게 뺏기지 않으면 된다는 소문이 들리고 있습니다. 그 말은 이번 3년 안에 우리의 정년까지의 근로조건이 결정될 수 있다는 말입니다. 남은 기간 망설이지 말고, 후회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1. 지회 설립 활동
노브랜드 대전 지회 설립!!
마트노조 145호 이마트노동조합 49호 노브랜드 대전지회가 설립되었습니다. 대전 둔산점에서는 본인이 원치 않는 노브랜드로의 타점 강제발령이 이루어 졌습니다. 노브랜드로 발령이라면 그 곳에서 싸우겠다는 각오로 노브랜드 지회를 새롭게 설립 했습니다.
이마트노동조합은 탄압이 있는 곳에선 반드시 투쟁합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노브랜드 대전 지회에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2. 최저임금 공론장 참가
6월 19일에 민주노총이 주최한 “당사자들이 말하는 최저임금 공론장” 이 청년문화공간 JU 동교동 니콜라오 홀에서 열렸습니다.
최저임금 당사자들인 마트노동자를 비롯한 예술인들, 청년 비정규직 노동자들, 그리고 민중당 당원들이 참가하여 최저임금에 대한 뜨거운 토론을 벌였습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언론에서는 최저임금 관련 기사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모두 최저임금인상이 문제라고 하며, 일자리가 줄어들고, 자영업자가 힘들고, 최저임금이 너무 많이 올랐다고 합니다.
최저임금제도는 노동자의 생활안정과 노동력 향상을 위해 국가가 사용자에게 강제하는 제도입니다. 그렇다면 최저임금 논의의 핵심은 실제로, 노동자가 생활을 안정적으로 꾸려나가고 미래를 계획할 수 있는지, 자신의 노동력 향상을 위해 쓸 돈과 시간이 있는지를 봐야 합니다.
하지만, 최저임금논의에 최저임금당사자는 없습니다. 그래서, 직접 상관있는, 관련있는 사람들이 모여 공론장을 펼쳤습니다. 배달노동자, 공무원, 예술노동자, 마트노동자,화장품판매노동자, 가전제품판매 노동자 등이 모여 최저임금 인상이후 우리의 삶은 변했는지, 최저임금 결정기준에는 무엇이 포함되어야 하는지 등을 논의했습니다.
3. 마트노동자 근골격계 질환현황과 개선방향 찾기 토론회
민주노총 서비스연맹과 마트노조 는 26일 오전10시 프란치스코 교육회간 430호에서 토론회을 열고, 마트노동자들의 근골격계 질환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마트노조는 노동환경건강연구소와 함께 지난 5월1일부터~17일까지 현장노동자 5177명을 대상으로 ‘근골격계질환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매장을 직접 방문해 현장조사도 실시했습니다.
- 매장과 후방에서 근무하는 마트노동자들 작업자세의 특성은, 비정형 반복작업으로 어깨들기 목숙이기, 허리숙이기, 쪼그리기, 손목과 팔꿈치가 55%~50% 가량 노출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주류음료 및 세제코너의 입고물량을 기준으로 중량물 작업지수를 평가한 결과, 권장기준치의 최대 2.5배까지 초과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한, 하루평균 6시간 이상 서 있는 다고 답한 노동자들은 79%에 달했으며, 연속으로 3시간 이상 서 있는 노동자들의 응답이 59.7%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서 단순 증상호소가 아닌, 실제 질환 의심자들이 56.3% 였으며, 근골질환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경험은 69.3%에 달했습니다.다. 근골질환으로 1일이상 근무를 하지 못한 사람도 23.2% 로 나타났습니다.
이런상황에서도 77%가 산재를 신청하지 않고 개인비용을 이용해 치료하고 있는 실정이였습니다.
산재신청을 하지 않는 이유로는 증상이 미약하다고 판단하거나, 자신의 업무를 맡을 동료에게 미안해서라고 답했습니다.
이윤근 소장님은 결과를 종합하며 단기개선책으로
1) 박스에 손잡이 설치
2) 중량물 수직높이 제한 3) 계산대는 물론 서서 일하는 노동자들에게 제대로 된 의자를 제공할 것을 제시했습니다.
박스에 제대로 된 손잡이만 설치되어도 10%, 자세에 따라 최대 39.7% 의 들기지수 경감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또 미국의 경우를 들어 중량물을 들 때 물건의 중심높이를 기준으로 최대 수직높이 175cm, 최대 수평거리 63cm 이하로 제한하면 근골격계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4. 3차 중앙위 개최
마트산업동조합 이마트지부가 2019년 제 3차 중앙운영위원회를 6월21일(금) 서대문 마트노조 교육실에서 힘차게 진행했습니다.
7월 대표교섭노조 선정을 앞두고 치루는 마지막 중앙운영위라 모든 성원들이 결의에 차 있었습니다.
이번 3차 중앙위는 1부 보고대회와 2부 기념대회로 진행하였습니다.
1부 보고대회 전에는 서비스연맹 강규혁 위원장님의 축사가 있었습니다. 강규혁 위원장님은 '이마트노동조합 8년동안 정말 열심히 싸워왔다. 대표교섭권이 없는 지난 5년의 시간동안에도 회사를 수도 없이 바꾸게 만들었다. 대표교섭권 반드시 쟁취하자' 라며 축사를 해주셨습니다.
1부에서는 +200 조직화 현황과 신규지회 설립 보고, 위원장 강연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마트노동조합은 2019년 월 200조합원 증가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의 조합원 증가사업 보고를 하였고, 2019년 신규지회인 서수원, 화정, 은평, 신도림 지회를 보고하고 지회장님들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보고대회를 마친 후 전수찬 위원장님을 모시고, 조합원 증가 사업의 방법과 대표교섭노조 이후의 활동방향에 대한 알찬 강연을 들었습니다. 강연을 마치고 지난 8년간의 활동을 담은 영상을 함께 시청하며 우리의 힘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습니다.
2부 시작전에는 마트노조 김기완 위워장님의 축사가 있었습니다. 김기완 위원장님은 '이마트노동조합 대표교섭노조 쟁취가 마트노조 제1의 목표라며 온 힘을 다해 교섭권 쟁취할 수 있도록 서포트 하겠다' 라는 말을 하며 대표교섭노조 쟁취를 위한 결의를 밝혀주셨습니다.
2부는 기념대회로 진행되었습니다. 기념대회의 시작은 서울지역과 부산지역의 율동패의 힘찬 공연으로 시작되었습니다. 회의 시작 2시간 전부터 도착하여 합을 맞추고 멋진 공연을 해주셨습니다.
지역본부별 목표를 담은 구호를 만들어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고, 이날 대회에 참가한 모든 성원들이 서로를 안아주며 격려하고 응원하는 뜻 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바를 담은 결의문을 함께 낭독하며, 2019년 대표교섭권 쟁취를 위한 이마트지부 제 3차 중앙운영위를 마쳤습니다.
5. 지역별 실천 활동
전국의 지회에서 끊임 없이 실천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전남, 광주 지역에서는 민주노총 연대단위와 함께 매일 아침 가입 홍보를 하고 있으며, 포항이동, 둔산 지회에서는 매일 선전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마트노동조합 반드시 승리 합니다. 함께 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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