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후, 독일은 히틀러의 쿠데타 시도를 되돌아본다

[이매진]

100년 후, 독일은 히틀러의 쿠데타 시도를 되돌아본다

https://www.dw.com/en/100-years-on-germany-looks-back-at-hitlers-coup-attempt/a-67331669

100 years on, Germany looks back at Hitler's coup attempt – DW – 11/07/2023

아돌프 히틀러는 성공적으로 집권하기 10년 전에 독일 바이마르 공화국을 전복시키는 데 실패했습니다. "맥주 홀 폭동(Beer Hall Putsch)"으로 알려지게 된 사건은 히틀러를 정치 지도에 올려 놓았습니다.

이번주는 나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 의 부상에 있어 중대한 전환점이 일어난 지 10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 1923년 11월 8일과 9일 뮌헨에서 일어난 사건은 당장은 성공하지 못했지만 독일의 역사를 형성하고 20세기의 흐름을 형성했습니다.

당시 히틀러는 독일(당시 바이마르 공화국)의 여러 극단주의 지도자 중 한 명에 불과했습니다. 10년 안에 그와 그가 이끄는 나치당이 이 나라를 장악할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들은 독일이 홀로코스트 를 통해 수백만 명의 유대인과 다른 집단의 구성원을 몰살시키는 것을 포함하는 또 다른 세계 대전으로 유럽을 이끌 것입니다 .

뮌헨에서의 운명적인 날

히틀러는 1923년에 그러한 야망 중 적어도 일부를 염두에 두었습니다. 11월 8일 저녁, 그는 약 2,000명의 지지자들을 뮌헨 중심부의 맥주홀인 뷔르거브로이켈러(Burgerbräukeller)로 이끌었습니다. 카이저 치하의 독일 제국을 멸망시키고 바이마르 공화국으로 이어진 1918년 혁명을 기념하기 위해 바이에른 정부 구성원과 기타 유명 인사들이 이곳에 모였습니다.

히틀러는 그곳의 지도자들이 쿠데타 욕구를 충족하도록 압력을 가하기를 바랐습니다. 바이에른은 이미 국가 당국과 갈등을 겪고 있었습니다. 비상사태가 선포되었고 국가 지도자인 구스타프 리터 폰 카르(Gustav Ritter von Kahr)는 절대적인 권력을 가지고 행동했습니다. 만약 히틀러가 성공했다면, 그는 베를린으로 진격하여 이제 막 시작된 ​​의회 민주주의를 극우 독재로 대체하기 위한 지지를 모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의 공모자들이 물러나기 시작했고 사건에 대한 새로운 책의 저자이자 역사가인 볼프강 니스는 공영 방송인 DLF에 말했다 .

하룻밤 사이에 맥주 홀을 점거한 후 히틀러는 폭동주의자들을 바이에른 군대를 기리는 18세기 기념비인 펠트헤른할레(Feldherrnhalle)로 이끌었지만 그들은 "구체적인 목표가 없었다"고 니스는 말했습니다.

그들은 뮌헨 중심부를 통과하면서 바이에른 경찰과 군대를 만났습니다. 총격전으로 인해 나치당원 최소 14명과 경찰관 4명이 사망했습니다. 쿠데타는 끝났다. 히틀러는 가벼운 부상을 입었고 며칠 후 체포되었습니다. 그는 반역죄로 징역 5년을 선고받았지만 쿠데타 시도가 있은 지 1년여 만에 집행유예로 석방됐다.

히틀러의 공모자인 에리히 프리드리히 빌헬름 루덴도르프 장군은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전 장군은 바이마르의 취약한 법치에 도전하고, 제1차 세계대전에서 독일의 패배에 유대인과 마르크스주의자들이 책임이 있다는 반유대주의적 거짓말을 퍼뜨린 전력이 있습니다.

Putsch를위한 완벽한 조건

히틀러는 그날 독일을 장악하지는 못했지만 그 실패는 그를 대담하게 만드는 데 성공했다. 감옥에 있는 짧은 기간 동안 그는 자신의 파시스트 비전을 제시한 자서전 " 나의 투쟁 "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이 책은 불법적으로 권력을 장악하려는 시도에서 내부로부터 합법적으로 권력을 빼앗으려는 전략으로 전환한 그의 급성장하는 당을 위한 집결 구호가 되었습니다. 폭동 이후 몇 년 동안 나치는 전국의 투표함에서 지지를 얻었습니다.

쿠데타 시도는 독일이 극도로 불안정한 시기에 이루어졌습니다. 바이마르 중앙정부는 약했다. 관리들은 암살당했고 , 좌파와 우파의 폭력세력은 국가 권력을 위협했습니다. 초인플레이션은 경제를 황폐화시켰고 실업률이 만연했으며, 특히 싸우는 방법을 아는 전쟁 참전용사들 사이에서 더욱 그러했습니다.

제1차 세계대전 에서 독일이 연합군에 항복한 것은 새로운 기억이자 국가적 치욕이었습니다. 독일이 전쟁 배상금을 지불하도록 강요한 베르사유 조약은 그 상처에 소금이 되었고 국가의 전망에 압박을 가했습니다.

그것은 히틀러와 그의 나치가 불을 붙일 수 있었던 화약통이었습니다. 바이마르가 직면한 유일한 국내 위협은 아니었지만, 그들의 쿠데타 시도와 그에 따른 권력 장악은 역사적 우연이 아니었습니다.

역사가인 다니엘 지멘스(Daniel Siemens)는 독일 신문인 FAZ 에 "수많은 군주제주의자, 반동적 퇴역군인, 영향력 있는 민족주의 세력, 바이에른 대도시의 정치 테러리스트들의 '도움의 손길'이 없었다면 1923년까지 히틀러의 부상은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썼습니다. Niess의 책을 검토 중입니다.

쿠데타 시도 직후 나치당이 금지됐지만, 같은 생각을 가진 정당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이듬해 바이에른 주 선거에서 30%의 득표율을 얻었고, 머지않아 나치가 히틀러와 함께 다시 정권을 잡게 되었습니다.

오늘의 교훈

폭동과 그것이 포함된 광범위한 나치 경험은  오늘날까지 국가, 법률 및 제도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그러나 위험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우파 포퓰리즘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이 여론조사에서 기록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지난 달 독일 서부 헤세 주 선거에서 압도적인 2위를 차지했으며, 내년에 동부 주에서 선거가 치러지면 훨씬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도 있습니다.

히틀러가 국력을 장악하기 위한 발판으로 삼았던 바이에른에서는 지난 달 유권자의 30% 이상이 AfD나 또 다른 포퓰리즘 우파 정당인 자유 유권자(Free Voters)에 지지를 보였습니다. 전자는 다른 정당들이 함께 일하기를 거부한다고 말하는 정치적 버릇없는 존재로 남아 있지만, 후자는 바이에른 주 정부의 집권 보수 기독교 사회 연합을 지지합니다.

일부 역사가와 정치 관찰자들에게 이러한 종류의 협력은 과거의 메아리이자 낙담스러운 기시감을 전달합니다.

히틀러의 쿠데타 시도에 대해 글을 쓴 저널리스트 유타 호프리츠는 DLF 에 "100년 전 독일을 파멸로 이끈 원인을 안다면 유럽을 강화하고 새로운 재난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 "그래서 1923년을 자세히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편집자: 리나 골든버그

현재 있는 동안: 매주 화요일, DW 편집자들은 독일 정치와 사회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정리합니다. 주간 이메일 뉴스레터 베를린 브리핑을 여기에서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