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3차예선에서 일본이 북한에 지고, 호주가 오만에 패배해도 감독을 경질하지 않는
이유는 대표팀의 훈련시간이 적고 또 경기수가 클럽에 비해 적기 때문입니다.
제가 잘은 모르지만 감독이 대표팀에서 색깔을 내는데 최소 2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최종예선이 끝나고 남은 1년의 시간동안 외국인 감독을 선임한다 해서
그 비싼 몸값을 지불한 외국인 감독의 효과를 볼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한두달에 한번 있는 A매치가 고작이며 그리고 겨울에 국내파 위주로 합숙을 한다고 하겠지만
K리그 클럽의 반발도 예상되며 또 해외파 선수들의 소집도 불가능 합니다.
이런팀이야 말로 오합지졸입니다.
쿠웨이트전까지, 최종예선까지, 월드컵까지 중에 가장 안좋은 경우가 최종예선까지 계약을
맺는것이라 생각합니다. 월드컵때까지 계약을 맺거나 아니면 쿠웨이트전만 임시로
최강희 감독님이 맡도록 해야 합니다.
물론 축구협회에서 최강희 감독님께 월드컵때까지 맡아달라고 한번더 계약제의를
할수 있지만 애초에 최강희 감독님은 대표팀 감독자리에 미련이 없었고 또 스콜라리니
에릭손이니 하는 감독이 후보로 오르내리면서 축구팬들의 기대치가 높아졌습니다.
최강희 감독님께서 대표팀을 맡는것이 상당히 부담스럽다고 느낄수 있습니다.
(저는 최강희 감독님의 능력을 알기 때문에 월드컵때까지 계약을 맺는다고 해도
환영입니다.)
개인적으로 최강희 감독님이 쿠웨이트전만 맡고 쿠웨이트전 때까지 축구협회가
외국인 감독을 알아본다면 축구협회가 절차를 무시하며 조광래 전감독님을 경질하고도
그나마 가장 일을 잘하지 않았나 하는 평가를 듣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최강희 감독님이 쿠웨이트전만 맡도록 한다면 국가대표팀이나 전북 그리고 최강희
감독님 모두에게 좋은 결과 일수 있습니다. 최종예선때까지만 맡을거라면 빠르게
새로운 감독이 선임되는게 대표팀에게 좋은것이며, 비시즌기에만 최강희 감독님을
내주는 전북에게도 그나마 좋은 일입니다. 또 최강희 감독님 또한 한국축구가 위기일때
이를 무시하지 않았다는 명분도 얻을수 있을것이며 스스로 물러나는 모양새를 취하며
'일반'축구팬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길수도 있겠죠.
쿠웨이트전이 위기라 하며 그동안 외국인 감독을 선임하는데 운신의 폭이 좁았던
축구협회는 쿠웨이트전을 국내최고의 감독에게 기댈수 있게 됐습니다. 시간을 벌었기에
훌륭한 외국인 감독을 선임하는데 제약 또한 없어졌습니다.
축구협회는 가능성이 적지만 월드컵때까지 맡아달라 먼저 계약제의를 하고 이를
최강희 감독님이 거절한다면 최종예선까지가 아닌 쿠웨이트전까지 팀을 맡아달라 계약을
제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동안 기술위원회가 접촉했던 외국인 감독과 다시 접촉해서
계약을 맺어야 합니다. 부디 최강희 감독님이 원하는 '최종예선까지' 계약을 맺는
최악의 일은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첫댓글 그렇죠. 쿠웨이트까지만 최강희감독이 맡는게 최선이죠. 그런데, 축협보면서 조금 요즘 의심(?)스러운게 , 아시다시피 현대중공업사람들이 전부 협회에서 빠져나갔습니다. 현중사람들이 오늘의 축협을 만드는데 많은 일을 했는데, 이들이 빠져나가고 나니, 국내 내부적인 일들은 어느정도 하는데, AFC와의 관계라던가 FIFA와의 관계..이번처럼 외국감독섭외등의 대외적인 업무관련해서 전혀 능력이 없지않나하는 의문이 있습니다. 지금외국인 감독을 데려오고 싶지않은게 아니라, 데려올 방법을 모르고 있는것은 아닌가라는 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듭니다.
황보관위원장말에 의하면, 기껏 생각한게 빙가다감독이던데, 빙가다감독을 선택했던 이유가 연락가능한 유일한 사람이어서 그렇지않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기존거래하던 에이전트사인 KAM하고도 지금은 거의 관계가 없는 것같고,..예산을 떠나서 외국인감독 섭외능력자체가 거의 없는 상태는 아닌지...이 부분에서 기자들도 많이 의구심을 가지고 있더군요. 그래서, 최강희감독에게 목메는게 아닌가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저도 예전부터 그런 생각은 하고 있었습니다. 코웰류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이라든지 KAM사와만 계약을 맺는다던지
예전부터 축구협회의 행정능력에 대해서 의문은 갖고 있었습니다.
월드컵까지 맡는다면 FC 대한민국을 위한 최고의 선택이 되겠네요. 전북과 최강희 감독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는 것이구요. 결국 K리그를 최대한 희생하는 방법... FC 대한민국에게 최고의 방법이 되는 군요..
최강희감독이 그렇게 할 사람이 아닙니다. 전북팬이 아닌 저도, 최강희감독이 돌아갈 것을 100프로 믿습니다. 국대팬들이야 최강희감독이 전부 쭉 맡아주기를 원할지도 모르겠지만, 저같은 리그팬들(물론 국대도 응원합니다)은 최강희감독이 K리그에 있어주기를 원합니다.
아직 계약서에 도장은 서로 안찍었으니 지금 계약을 위해 최강희감독과 축협이 협상에 들어갔을텐데, 최강희감독이 말한 것처럼 최종예선때까지만 계약하게 될겁니다. 인터뷰때 최강희감독의 눈빛, 사용단어등을 보았을때 이는 100프로라고 보여집니다. 축협에서 이게 곤란하다고 느끼면 쿠웨이트전만 맡길 가능성도 있고, 이는 최강희감독도 어느정도 원하는 바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솔직히 말하면 이런 글이 반갑지가 않네요. 감독인선부터 전북을 갈기 갈기 찢어놓고 결국 감독 까지 빼갔으며 감독이 마지막으로 약속하고 간것까지 국가대표를 위해 다희생해야 최고의 선택이라니...
결국은 최강희 감독에게 전북과 마지막으로 한 약속을 어겨라... 가 되는 것이라.. 상당히 불쾌합니다.
스콜라리, 귀네슈, 에릭손, 브루스 감독이 후보로 오르내렸습니다. 최강희 감독님을 무시하는듯한
글을 작성하지 않으려 최대한 노력하였습니다. K리그 최고의 감독이라고 생각합니다.
감독님의 능력을 말하고자 함이 아닙니다. 한국축구가 월드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최강희 감독이 팬들과 약속한 부분도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보는 사람관점에 때라 월드컵이 중요할 수 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많기 때문입니다. 분명 최강희 감독이 감독직을 수락할때 애초에 13년 6월까지라고 못을 박아놨고 그렇기 때문에 전북팬들도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감독님의 선택 즉, 13년 6월까지의 계약이 최선의 계약이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애초에 최강희 감독의 국대감독 선임 자체에 문제가 있다라는 것입니다. 좋은 외국감독을 앉히고 원포인트 뭐시긴가만 하면 될것을..
사마천님도 대승적인 거 좋아하시나봐요?
솔직히 최강희감독님 부임이후 사마천님 글 보면 조금 아니 많이 불편하네요. 그냥 감독님이 최종예선까지 하겠다 하시면 하는겁니다..
최감독님도 국대감독 이전에 사람입니다. 그분이 생각하는것을 존중해줘야합니다. 마지막글이 "부디 최강희 감독님이 원하는 '최종예선까지' 계약을 맺는
최악의 일" 이런말 까지 할필요 있나요?
애초에 비상식적인 선임과정에서 상식적인 결과를 기대하는거 자체가 비논리 적인거죠
딱 한줄 댓글로 정리를 하시는 군요.. 진정한 애정남입니다.. 후후후
하기 싫어하는 것도 억지로 맡은 걸 고마워야 해야 할 입장인데, 너무 바라는 게 많네요.
최선은 모든 사람들이 납득할 수 있는 방법, 즉 국제 축구 시장에 통하는 현실적인 가격으로 알짜배기 외국인 감독을 선입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기왕 최강희 감독에게 맡긴다면 반드시 월드컵 본선까지 임기를 보장하는 방식으로 제의해야 합니다. 다른 제안은. 미안하지만 해서는 안됩니다. 최강희 감독이 그걸 원하든 아니든, 중간 과정까지만 하고 그만두라는 식의 제안은 결코 예의가 아닙니다.
최강희 감독이 원하지 않더라도, 축구협회는 최 감독과 본선까지 '외압없이' 갈 것을 끊임없이 약속해줘야 합니다.
국대감독을 2년이상 우리가 기다려 준적이 몇번이나 있나요? 새로운 감독이 온다해도 2년 이상 버틸 수 있을거라는 전제도 쉽게 수긍하기 힘듭니다. 결론은 기술위에서 정말 신중에 신중을 기해서 장기간 한국축구 꽃을 피울 수 있는 감독을 선임하면 가장 좋겠지만 호박씨 심고 수박나길 기다리는게 빠르겠지요.
말씀에 동감합니다...제가 그랬거든요..ㅠ
아무리 그래도 2년을 기다려주기에는 제 인내심은 도저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