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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주 당신들의 하나님이 당신들에게 약속하신 대로, 당신들의 땅의 경계를 넓혀 주신 뒤에, 당신들이 고기 생각이 나서 고기를 먹겠다고 하면, 당신들은 언제든지 마음껏 고기를 먹을 수 있습니다.
12:21 주 당신들의 하나님이 그의 이름을 두려고 택하신 곳이 당신들이 있는 곳에서 멀거든, 내가 당신들에게 명한 대로, 주님께서 당신들에게 주신 소나 양을 잡아서, 당신들의 마음에 내키는 대로 성 안에서 먹도록 하십시오.
12:22 정한 사람이든지 부정을 탄 사람이든지, 모두 다 노루나 사슴 고기를 먹듯이, 성 안에서 잡은 그 고기를 먹을 수 있습니다.
12:23 그러나 어떤 일이 있어도 피는 먹어서는 안 됩니다. 피는 생명이고, 생명을 고기와 함께 먹어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12:24 피는 먹지 못합니다. 물처럼 땅에 쏟아 버려야 합니다.
12:25 그것을 먹어서는 안 됩니다. 당신들이 주님 보시기에 바른 일을 하여야, 당신들과 당신들의 자손도 잘 될 것입니다.
12:26 그러나 당신들이 바치고자 하는 거룩한 제물이나 서원제물만은, 주님께서 택하신 그 곳으로 가지고 가야 합니다.
12:27 당신들이 번제를 드릴 때에는, 고기와 피를 주 당신들의 하나님의 제단에 드리십시오. 그리고 당신들이 바친 제물의 피는 주 당신들의 하나님의 제단 곁에 붓고, 고기는 당신들이 먹도록 하십시오.
12:28 내가 당신들에게 명하는 이 모든 말을 잘 들어서 지키고, 또 주 당신들의 하나님 앞에서 선과 의를 행하면, 당신들뿐만 아니라 당신들의 자손도 영원토록 복을 받을 것입니다."
12:29 "주 당신들의 하나님은 당신들이 들어가서 차지하려는 곳에 사는 민족들을 당신들 앞에서 없애버리실 것이며, 당신들은 그들이 살던 땅을 차지하고, 그 곳에서 살게 될 것입니다.
12:30 그들이 당신들 앞에서 멸망한 뒤에, 당신들이 그들의 종교적인 관습을 따르다가 올무에 걸리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십시오. '이 민족들이 자기들의 신들을 어떻게 섬겼을까? 나도 한 번 그렇게 해 보았으면 좋겠다' 하면서, 그들의 신들을 섬기는 일이 없도록 하십시오.
12:31 당신들은 주 당신들의 하나님을 섬길 때에 이방 민족들이 그들의 신들을 섬기는 방식으로 섬겨서는 안 됩니다. 주님께서는 그들이 신들을 섬길 때에 사용하는 모든 의식을 싫어하시고 역겨워하십니다. 그들은 자기들의 아들이나 딸마저도 불에 살라 신에게 바칩니다.
12:32 당신들은 내가 당신들에게 명한 이 모든 것을 지키고, 거기에 한 마디도 더하거나 빼서는 안 됩니다.
◈ 주해
1. 하나님은 광야 길을 통해 “낮아져서 말씀을 따라야 사는 줄을 알게 하셨지만” 목이 곧은 백성은 늘 여호와를 거역하였다(신 9:7, 신 9:24).
1) 이스라엘이 가나안을 차지하는 것은 그들의 능력이나 의로움 때문이 아니라 가나안 족속의 악함, 언약 성취, 모세의 중보 때문이다.
2) 쉐마는 우리의 행복을 위하여 명하는 것이다(신 10:13). 쉐마하기 위해서는 성령으로 마음의 할례를 받아야 한다(신 10:16).
2. 약속의 땅은 “하늘에서 내리는 비”로 땅을 적셔야만 수확하는 땅으로 쉐마하면 하나님이 연초부터 연말까지 그 땅을 돌보아 “적당한 때”에 비를 주신다(신 11:12-13).
1) 하나님은 “오늘” 복과 저주를 백성들 앞에 두며 복을 받으라고 하신다(신 11:26-27).
2) 이스라엘은 자기 소견대로 예배해서는 않된다. 하나님이 택하신 곳, 그 이름을 두신 곳에서만 예배를 드려야 한다.
3) 하나님이 주신 기업을 받은 자는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써야 한다(히 4:10-16).
3. 신 12: 20-28절의 배경은 “여호와께서 네 지경을 넓히신 후”이다(20절).
1) 광야에서 성막을 만든 후, 이스라엘은 성막을 중심으로 거주하였다. 그리고 모든 짐승을 성막 앞에서 잡았다.
2) 그런데 가나안 정복 후에는 각 지역에 흩어져 살게 된다.
3) 12지파가 분배받은 가나안 땅은 북쪽(단)에서 남쪽(브엘세바)까지 약 240km 정도다.
- 식용 동물을 도살하기 위해 하나님이 그 이름을 두신 곳으로 갖고 가는 것은 불가능하다.
4) 하나님께 드리는 모든 예배와 제사는 하나님이 택하신 곳에서 드려야 하기에, 제사에 드려질 짐승은 택하신 곳에서 도살한다.
5) 그냥 “고기를 먹고자 하면” 각 성안에서 임의대로 도살하여 먹을 수 있다.
- 노루나 사슴도 먹을 수 있고, 정한 사람이든 부정한 사람이든 먹을 수 있다(22절).
4. 오늘 본문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말씀은 “피는 생명”이기 때문에 먹을 수 없으며 물처럼 땅에 쏟아버려야 한다는 것이다(23-24절).
1) 피는 생명이기 때문에 먹지 말라는 명령을 지키면 그들은 복을 누린다(25절).
[새번역] 신 12:23 그러나 어떤 일이 있어도 피는 먹어서는 안 됩니다. 피는 생명이고, 생명을 고기와 함께 먹어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신 12:24 피는 먹지 못합니다. 물처럼 땅에 쏟아 버려야 합니다.
신 12:25 그것을 먹어서는 안 됩니다. 당신들이 주님 보시기에 바른 일을 하여야, 당신들과 당신들의 자손도 잘 될 것입니다(복을 누리리라-개역개정).
2) 이 짧은 구절에 피를 먹지 말라는 말이 4번이나 반복된다.
- 그리고 피를 먹지 않는 일은 주님 보시기에 “바른 일”이며 “복이 약속”되어 있다.
3) 피가 생명이기 때문에, 피를 먹지 않는 것은 하나님이 보실 때 이렇게 중요하다.
5. 하나님께 바치는 거룩한 성물이나 서원 제물은 하나님이 택하신 장소로 가져가야 한다(26절). 거기서 번제를 드릴 때 하나님 여호와의 제단에 고기와 함께 피도 바쳐야 한다(27절).
1) 번제가 아닌 제물은 제단에 피만 붓고 고기는 제물을 바치는 백성이 먹어도 된다(27절).
[새번역] 신 12:27 당신들이 번제를 드릴 때에는, 고기와 피를 주 당신들의 하나님의 제단에 드리십시오. 그리고 당신들이 바친 제물의 피는 주 당신들의 하나님의 제단 곁에 붓고, 고기는 당신들이 먹도록 하십시오.
신 12:28 내가 당신들에게 명하는 이 모든 말을 잘 들어서 지키고, 또 주 당신들의 하나님 앞에서 선과 의를 행하면, 당신들뿐만 아니라 당신들의 자손도 영원토록 복을 받을 것입니다."
2)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을 “피와 고기”로 구분한다. 번제는 피와 고기를 모두 하나님께 드린다. 그리고 화목제 같은 제물은 “피는 하나님께 모두 드리고” 고기 일부는 예배자가 먹는다.
3) 이렇게 하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선과 의를 행하는 것”이기에 영원토록 복을 받는다.
6. 20-25절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은 “피는 생명인즉 그 생명을 먹지 말라”는 것이고 26-28절에서도 가장 중요한 내용은 “피는 하나님께 드리라”는 것이다. 그리고 두 번 모두 이대로 하면 복이 약속되어 있다.
1) 생명은 하나님께 드려지는 제물이던, 세속적인 것이던 모두 하나님의 것이라고 하신다.
2) 창세전 하나님의 약속은 아들에게 주신 “생명”을 믿는 자에게 주어 그 안에 “생명”이 있게 하는 것이다. 예수님은 생명이다. 예수님을 영접한 자는 하나님의 생명이 그 속에 있다. 그리고 하나님의 생명이 그 안에 있는 자가 바로 “하나님의 자녀”이고 그는 “자녀된 권세(권리)”가 있다.
- 우리 안에 있는 예수 생명은 하나님의 것이요 함부로 취급해서는 않된다.
3) 식용으로 먹는 동물의 피도 생명이므로 먹지 말라고 한 것은 세상의 생명도 하나님 것이라는 것이다.
7. 피가 생명이라는 말씀은 “생명인 피 값”으로 우리를 산다는 의미가 있다.
계 5:9 그들이 새 노래를 불러 이르되 두루마리를 가지시고 그 인봉을 떼기에 합당하시도다 일찍이 죽임을 당하사 각 족속과 방언과 백성과 나라 가운데에서 사람들을 피로 사서 하나님께 드리시고
행 20:28 여러분은 자기를 위하여 또는 온 양 떼를 위하여 삼가라 성령이 그들 가운데 여러분을 감독자로 삼고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보살피게 하셨느니라
1)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것이 2가지다.
- 먼저 각 성도를 피로 사셨고, 교회를 자기 피로 사셨다.
2) 그러므로 각 성도와 교회는 하나님의 피 값으로 사신 “예수님 짜리”다. 가장 존귀하다.
- 성도는 “나는 예수님의 피로 산 예수님 짜리”라는 자존감이 있어야 한다.
- 하나님은 이 예수님짜리를 결코 사단에게 내어주거나 빼앗기지 아니하신다.
8. 죄의 삯은 사망이다. 즉 죄는 생명을 죽여서 사망에 이르게 한다. 비유적으로 죄는 사망이라고 할 수 있다.
1) 죄는 사망이고, 피는 생명이다.
2) 그리고 하나님의 피는 죄를 씻음으로 생명을 준다.
3) 예수 그리스도는 자신의 피로 우리를 죄에서 완전히 자유롭게 해 주셨다.
히 9:12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자기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
(쉬운성경) 그분은 염소나 송아지의 피가 아닌 자신의 피를 가지고 지성소로 들어가셔서 우리를 죄에서 완전히 자유롭게 해 주셨습니다”(히 9:12).
9. 예수님의 보혈은 우리의 죄의 대부분을 씻고, 죄에서 대부분 자유롭게 하는 것이 아니다. 보혈은 우리를 죄에서 완전히 자유롭게 해 주었다. 영원한 속죄를 이루어 주셨다.
1) 하나님은 우리에게 정죄함이 덜하게 되었다고 말씀하지 않고, 결코 정죄함이 없다. 정죄함이 완전히 없어졌다고 말씀하신다.
롬 8:1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롬 8:2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2) 결코 정죄함이 없는 이유는 우리가 죄를 짓지 않거나, 온전해서가 아니다. 우리가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을 누리게 하는 법(복음), 보혈의 완전한 속죄를 믿기 때문이다.
10. 피는 생명이다. 이 말씀은 그리스도의 보혈을 염두에 둔 말씀이다.
1) 보혈의 가치, 보혈의 능력, 보혈이 우리에게 준 생명, 보혈이 우리에게 준 속죄, 보혈이 우리에게 준 자격(보좌로 나아감)...을 알고 믿는 자는 “영원히 복이 있다.”
2) 그래서 하나님은 구약에서부터 “피를 구별하고, 피를 하나님께 드린 자”를 여호와께서 의롭게 여기시고, 여호와의 목전에서 선과 의를 행한 것이며 “복을 누리며, 영원히 복이 있다”고 말씀하신다.
11. 하나님이 보시는 보혈의 가치와 능력을 믿는 자는 예수의 피를 힘입어 하나님이 이름을 두신 하늘 성소로 들어간다.
“그러므로 형제 여러분, 우리는 예수님의 피 때문에 자유롭고 담대하게 지성소로 들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열어 주신 새로운 길로 들어갑니다. 그것은 그분이 자신의 몸인 휘장을 찢어 생명의 길로 열어 놓으신 곳입니다”(히 10:19-20, 쉬운성경).
12. 하나님이 택하신 곳에서 예배하라고 하신 하나님이 결코 해서는 않되는 우상숭배를 경고한다.
1) 12장 2-3절에서 가나안의 우상을 완전히 파멸하라고 하셨고, 29-31절에서 다시 가나안의 신들을 절대 섬기지 말라고 하신다.
2) 여호와께서 이스라엘보다 강한 가나안 땅의 족속들을 이스라엘 앞에서 멸절하실 것이다.
- 이스라엘이 전쟁을 해야 하지만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이스라엘은 그 땅을 차지하고 그들이 살던 땅에 자리 잡게 될 것이다(29절).
3) 그러나 여호와께서 쫓아내신 족속의 흉내를 내다가 올무에 걸리지 않도록 삼가 주의해야 한다.
“이 민족들이 저희 신들을 어떻게 섬겼을까? 나도 그대로 해보았으면” 하면서 그들의 신들을 섬기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다(30절).
13. 하나님은 이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되 가감하지 말라고 하신다.
신 12:32 당신들은 내가 당신들에게 명한 이 모든 것을 지키고, 거기에 한 마디도 더하거나 빼서는 안 됩니다.
1)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킬 때, 가장 주의해야 할 일은 “더하거나 빼는 것”이다.
2) 우리의 전이해 때문에, 우리의 연약함 때문에, 우리의 교만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자기중심의 해석으로 더하거나 뺀다. 원치 않아도 더하거나 빼게 되기도 한다.
3) 예를 들면, 생명을 누리게 하는 성령의 법 때문에 “결코 정죄함이 없다”고 했는데, “대부분의 정죄함은 없다”로 해석하고 받아들인다.
4) 피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 보혈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도 우리의 해석으로 더하거나 빼지 않고 말씀하시는 그대로 믿고 영원한 복을 누리는 자 되기를 원한다.
◈ 나의 묵상
피를 먹지 말고 땅에 쏟으라, 제단 위에 부으라고 말씀하시면 그만인데, 그것이 “여호와께서 의롭게 여기시는 일이고, 여호와의 목전에서 선과 의를 행한 것”이라면서 “복을 누린다, 영원히 복이 있다”는 말씀이 새롭다. 보혈을 믿으라고 하시면 그만인데, 보혈을 믿는 것을 하나님은 의롭게 여기시고, 보혈을 의지하는 것이 여호와의 목전에서 선과 의를 행하는 것이다. 할렐루야.
아 그러나 나는 얼마나 보혈의 능력을 믿지 않음으로 여호와 앞에서 악을 행하는가? 보혈의 능력은 내 영혼을 죄에서 완전히 자유롭게 하는데, 나는 보혈로 내 영혼을 씻고, 죄사함을 받고, 부정성을 씻으면서도 온전히 씻고 새롭게 했다고 믿지 않는다. 대부분 씻겨지고 대부분 새롭게 되었다고 믿는다. 정죄함도 마찬가지다. 결코 정죄함이 없다고 했는데, 많은 정죄함이 사라졌다고 믿는다. 이것이 악이요 교만이요 불신이다. 믿고 싶어도 믿지 못하는 완악한 마음, 믿고 싶어도 믿어지지 않는 교만한 자다.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아멘이 된다. 그대로 믿고 그대로 누린다. 이것이 복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오늘 말씀으로 격려를 받고, 보혈의 능력을 믿음으로 받아들인다.
가장 비참한 자를 가장 존귀하게 하는 능력이 보혈에 있다. 보혈로 죄사함을 받은 구속의 은총으로 나는 예수님짜리가 되었다. 예수님짜리보다 가치 있는 것은 우주에 없다. 하늘과 땅에 예수님짜리보다 더 존귀하고 영광스러운 존재는 없다. 티끌과 헛것과 같은 자가 예수님 짜리가 되어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아 있다.
날마다 죄의 종노릇하는 비참한 자이나 보혈의 은혜를 받음으로 결코 정죄함이 없다. 사단이 정죄, 타인의 정죄, 나의 정죄에서 나를 자유롭게 하는 능력이 그리스도의 보혈에 있다. 죄는 사망을 주고 피는 생명을 준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피는 언제나, 항상 나의 죄를 이긴다. 그래서 언제나 그리스도의 피는 나에게 생명을 주고, 생명이 된다.
그 보혈을 힘입어 오늘 아버지께 나아간다. 이것이 여호와 앞에서 의롭고 선한 일이라고 하시니 더욱 감사하다. 내 영혼을 위한 일인데, 하나님은 복을 주시겠다고 하신다. 보혈로 인하여 하나님과 나 사이의 막힌 담이 허물어졌다. 오염된 내 영혼을 깨끗하게 하며, 자격 없는 자에게 권리를 행사하게 하는 능력이 보혈에 있다. 죄 사함을 얻고 정죄함이 없는 생명으로 아들 안에 거한다. 아들 안에서 은혜의 보좌로 나아가 아버지 품속에 거한다. 주의 보혈 능력이 있다. 나 같은 자도 아버지 집에 거하게 하는 능력이 있다. 샘솟듯이 솟아나는 그 보혈로 내 영혼은 아버지의 사랑을 누린다. 그 사랑을 용납하고 받아 누린다. 나 같은 죄인을 위하여 아들의 피를 흘려주신 그 은혜와 사랑을 찬양한다.
◈ 묵상 기도
주님의 피는 창조주 하나님의 피이며, 사랑으로 흘려주신 피이기에 저의 죄를 속하고도 남습니다. 그 보혈로 죄사함을 받은 감격에도 불구하고 계속되는 죄와 완악함으로 보혈의 능력을 더욱 믿고 의지하기 보다는 도리어 정죄감 속에서 보혈의 능력을 의지하지 않는 자가 되어 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혈은 죄를 사할 뿐 아니라, 생명을 얻도록 은혜의 보좌로 나아가게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피로 아버지께 나아가 생명을 얻게 해 주셨습니다. 그 보혈의 능력, 샘 솟듯하는 피 권세를 더욱 의지하고, 그 보혈의 능력과 생명을 누리게 하는 복음으로 인하여 결코 정죄함이 없음을 누리게 하소서. 다만 주 앞에서 정직한 영으로 회개하는 마음을 부어 주시옵소서. 정죄가 아니라 회개로 하나님 앞에 서게 하시고, 날마다, 그리고 때때로 보혈로 죄사함과 영혼의 오염과 부정성을 씻게 하옵소서. 저를 예수님의 피값으로 사시고 생명주신 하늘 아버지의 그 사랑을 용납합니다. 비참한 존재이오나 예수님짜리요 존귀한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은혜로 받은 생명과 신분에 감사합니다. 오늘 아랍기도회가 있습니다. 복음을 전하고 선교하는 마음이 부어지고, 믿음으로 기도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을 품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청소년 캠프 중입니다. 주 성령께서 교만한 세대가운데 한 영혼 한 영혼을 만나주시고, 말씀하시고, 계시하여 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