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 소개부터 할게요.
저는 40대초반 , 맞벌이, 결혼 7년차, 아이둘의 직장맘 입니다.'
직업은 재무관리와 정말 아무상관 없는 사람이구요, 보험 판매, 은행업, 펀드업, 증권업 이런거랑은 아무 상관 없습니다.
단지, 취미로 재무관리, 회계를 공부하는 사람이구요.
아직 그 방면으로 취득한 자격증은 없습니다.
그러니까, 아마츄어 이지요~~~
다시 말해, 제 말은 참고만 하시란 얘기 입니다.
이제부터 본론입니다.
[내가 지금 대한민국 20대 대학 졸업자라면]
휴... 한숨부터 나오네요.
몇가지 뉴스부터 볼까요?
1 청년실업률, 체감 실업률 23%, 20대 32%는 비정규직 http://durl.me/8nrgmn
2 청년 정규직과 비정규직 임금격차 오히려 증가 http://durl.me/8jvgxj
20대 전체 임금근로자수 341만명.(2014년 8월)
20대 정규직 232만명 vs 비정규직 109만명 : 1/3 이 비정규직
20대 정규직 평균급여 192만원 vs 비정규직 108만원, 비정규직 급여가 정규직 급여의 56.2% 에 불과 (2007년에는 65.3 % 였다.)
대기업상용근로자 평균월급 482만원 vs 300인미만 중소기업 상용근로자 평균 월금 300만원 62. 3%
통계 보면 아시겠지만,
지금 20대는 10년전의 20대에 비해, 비정규직과 정규직 급여 격차가 더 증가되었고,
비정규직 비율이 증가하였으며,
여전히 대기업과 중소기업 근로자간 임금격차도 큽니다.
3 '벼랑 끝 20대' 학자금 + 신용대출 동시 보유 14만 육박 http://durl.me/7kj55z
학자금 대출과 대부업 및 저축은행 대출등 신용대출 동시에 빌려쓰는 20대가 14만명이다.
이 중 신용등급 7 등급 이하의 비중이 40% 이다.
20대 학자금 대출 보유자 113만 8000명 중 13만 9천명이 신용대출등도 동시에 보유하고 있었다.
20대 평균 대출 보유금액, 870만원.
학자금 대출액이 2000만원 넘는 20대 인구: 10만명으로, 전체 학자금 대출자의 8.9 %.
저축은행의 대학생 대상 대출또한 신용대출중에 많았는데, 가장 높은 이자는 38.7 %,
지난 6월말 기준 저축은행의대학생 평균 대출금리가 28.3% 이다.
(기사에는 금감원 지도후, 대학생 대상 대출을 신규로 취급하지는 않는다 한다.)
기사는 해결책으로
1 20대 대출자를 대상으로 고금리 연체이자를 면제하자
2 금융교육 및 재무컨설팅을 강화하자.
4. 그외 자료
2013년 기준 대졸 초임 연봉 대기업 20대 평균 3695만원 vs 중소기업 2331만원.
2014년 30대 그룹 고용인원은 100만명 정도, 그중 93만명이 정규직 이었슴. http://durl.me/8mus9p
내가 평균적인 20대라면, 아마도, 4년제 졸업자 (20대 4년제 졸업자 비율 70%)에, 학자금 대출을 870만원 정도 가지고 있고
직업은 비정규직 또는 중소기업정규직 정도 될 것입니다.( 1/4 실업, 1/4 비정규직, 1/2 정규직 비율임 대부분의 ).
연봉이 2300만원, 그러니까, 실수령액이 180만원 정도일 것입니다.
휴... 다시 한숨 나오네요.
그래도, 일단은 직업이 있는 (알바든, 비정규직이든, 중소기업이든.) 월 수입 180만원 받는 20대 중반의 여자라고 하죠.
또는 월 180만원 정도의 취업을 예상하는 취업예비군이거나요.
( 대기업 취업 여성은 제외합니다. 평균이 아니니까요)
< 180만원 급여의 취업자 여성 20대>
0) 절대 부모님과 돈관계를 하지 않는다.
- 정기적이거나 비정기적인 용돈 드리는 것외에, 드리지도 말고, 받지도 않기를.
- 빌려 주지 마라. 자식한테 돈 빌리는 부모가 의외로 많은데, 딱 잘라서 거절하라.
- 부모님께 돈 맡겨서 키워달라 하지 말라.
내가 돈을 관리할 지혜도 배우지 못 하고,
부모님이 관리 잘 못하는 분들이 많다. (그 분들이 관리 잘 했으면, 나라가 이 꼴이겠는가?)
- 여러분과 부모는 철저히 경제적, 법률적으로 타인이다.
부모가 파산해도, 여러분에겐 법적 영향력 없다.
그 말은 성인이란, 자기 경제적인 문제를 주체적으로 해결하는 존재로 법률상으로 인정한다는 말이다.
1) 주거: 부모님 집에서 해결한다. 안 되면, 여럿이서 자취를 한다.
주거에 드는 비용 (관리비 포함)이 20% 가 넘지 않도록 무슨 수라도 쓴다.
- 우리나라에서 제일 비싼 것이 집값입니다. 구입가든, 월세가든, 말도 안 되게 비싸죠.
- 해결법은 부모님 집을 이용하는 것이 제일 좋고,
- 그것이 여건 안 되면, 불편을 감수하고라도, 룸메를 구해야 합니다.
2) 보험:
보험은 절대 들면 안 된다 (나라에서 들어주는 사회보험 또는 국민연금으로 충분하다.)
부모님이 들어주시고 계시면, 잘 분석해서, 차라리 그돈으로 적금을 넣어달라고 하세요.
이 때, 유의할 말이, 젊어서 연금 들어야 복리 효과를 누린다는 따위로, 이제
직장도 들어갔으니, 보험 들라는 옆집 아줌마들 말이다. 절대 이사람들 말 들으면 안 된다.
아니다, 저금리 시대에 보험회사가 보험 아줌마들이랑, 자기가 사업비로 떼가는 원금으로
백년을 모아도, 별로 복리 효과 없다.
그냥 저금하면 된다.
3) 대출 갚기가 곧 저축이다
금융자산 증가분을 무조건 50% 맞춘다.
부모님 집에 살면, 65% 저축해야 한다. (90만원 vs 117만원)
5%는 월세로 부모님께 드려야 할 것이다. (그게 맞다)
평균정도 학자금이면 1년이면 갚고, 2000만원정도라도 2년 약간 넘기면 다 갚는다.
대출 갚는 것과 저축을 병행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럴 필요가 없다.
100만원만, 비상금으로 저축해 두고 (혹시 급여가 끊어져도, 생활비는 되도록)
대출갚기에 올인한다.
대출 갚은 뒤 부터는 그 돈을 전부 적금하면 된다.
펀드를 해도 되는 지는, 변액연금을 해도 되는 지는 각자 결정한다.
나라면, 5년은 그냥 적금으로 모은다.
4) 내 생활비
생활비 (통신비, 공과금 등)은 25% 에서 해결한다. 45만원이면 충분.
신용카드는 만들지 않는다.
신용카드 만들었으면, 무조건 다 갚고 해지한다.
신용카드만 없어도 충분히 지출 조정이 된다.
놀이공원 가고, 수영장 갈 때 필요한 포인트는 체크카드로 충분하다.
그러나, 나는 체크카드도 빚 갚을 때까지는 만들지 말고,
오로지 현금으로 쓸 것을 적극 권장한다.
통신비와 공과금 뺀 돈 30만원을 4주일로 쪼개서 살아 보길 권한다.
이게, 당신의 평생 용돈 정도이다.
앞으로 결혼해도, 이 이상 당신을 위해 쓰는 건 낭비라고 생각하라.
5) 부모님 용돈 3%.
솔직히 180만원 짜리 월급쟁이가 10만원 드리려면, 힘들다.
그러나, 5만원짜리 적금을 단기로 들어서, 생일이나, 명절에 한 20만원씩 드릴 수 있다. (일년에 60만원)
요건 꼭 실천해라.
평생 길러주신 분에 보답하는 것이 당연하고, 이걸 습관으로 들여야,
님이 결혼한 뒤에도 습관적으로 할 수 있고,
그래야, 님 자식들이 따라 한다.
(만고의 진리임)
6) 작은 투자
1%는 기부나 사회적연대 회비: 2만원이 안 되는 돈이다.
여러분의 문제 (실업, 고비용 저임금 사회, 출산율) 이런거는 각자 힘으로 해결 못한다.
사회적인 문제를 해결하거나, 이웃을 돌보는 일에 관심을 두는 것이
결국 여러분 세대의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이다.
1%는 자기만의 2만원의 행복을 누린다.
: 2만원으로 뭘 할 수 있을까 하지만,
친구랑 영화 1편은 볼 수 있다.
대학로 가면, 연극도 한 편 볼 수 있다.
대부분의 전시회가 아무리 비싸도 2만원이면 간다.
매달 읽은 책중 정말 갖고 싶은 것 한권을 살 수 있다.
서울시립 교향악단 연주회 최고 싼 티켓은 2만원 별로 넘지 않는다.
7) 다방면의 책을 읽을 수 있을 만큼 많이 읽는다.
< 20대, 미취업자>
위와 다 같은데,
딱 하나 결정적으로 다른 것이
결혼 전까지
무조건, 부모님 집에 있으십시오.
일정정도, 부모님께, 월세로 드리면 됩니다.
직업 가지러 서울이나, 타지 가지 마시고,
부모님곁에서 직장 잡으세요.
중소기업이나, 대기업 취직만 고집하지 마시고,
안정적인 아르바이트나, 취업할 곳 찾으시면, 됩니다.
서울 와서, 집세로 깨지고, 생활비로 깨져서, 결국 자산 못 만드는 것 보다,
( 제 주위에 이런 20대가 넘칩니다. 답이 없습니다.)
부모님 곁에서, 일찌감치 자리 잡는 쪽이 훨씬 인생상 이득입니다.
자,이제결론을 말하겠습니다.
모든 돈은 쓸 곳이 정해져 있습니다.
이걸 세가지로 나누라
1) 소비: 쓴 만큼과 같은 효과가 있는 것(생활비, 주거비)
2) 투자: 쓴 것보다 더 큰 효과가 있는 것 (문화비, 저축 등)
3) 낭비: 쓴 것보다 효과가 없는 것( 군것질비-살이 찐다. 무분별한 쇼핑-짐만 된다)
부자가 되는 길은
딱 하나다.
적절히 소비하고, 낭비를 줄이고, 투자를 늘이는 것.
여러분 20대가, 지금 직장 잡기도 어렵고, 빚만 많고, 자산 모으기도 쉽지 않지만,
그래도 지금은 건강하다는 것. 그게 자산이다.
30대, 40대가 되면, 건강도 자신할 수 없다.
20대에 경제습관을 잘 들여 놓으면,
30대, 40대, 공황기를 지나
여러분의 50대 (앞으로 30년후)
꽃피울 자산이 반드시 있게 된다.
슬퍼하지 마시라.
여러분 보다 더 불쌍한 10대와 초딩, 유딩들이 있다...
이 글은 제 블로그에서 가져왔습니다. http://blog.daum.net/kinch1973/1399497
첫댓글 공감합니다^^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다른 건 몰라도, 부모님 옆에서 돈 모으라는 거랑, 부모님 용돈 조금이라도 드리라는 건 꼭 아드님이 실천하면 좋겠습니다.
ㅠ 더 불쌍한 초딩
좋은글감사합니다~~^^
좋은글 잘 봐습니다~~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04.13 17:09
피가되고 살이 되는 좋은말씀이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04.13 21:24
잘 읽었습니다...항상 좋은글 감사드려요~~자주자주 올려주세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내년이면 20대가 되는 큰아이가 있습니다.그래서 그 부분이 더 많이 와 닿았습니다.
조카의 경우 집에서 대학교를 다녔고 학비와 용돈을 제 힘으로 벌어서(장학금도 받고요)해결했습니다.
졸업과 동시에 취업이되서 지금은 3년차인데 집에 30만원씩 생활비를 낸다고합니다.
아줌마님께서 말씀하신 5%+3%주거비와 부모님 용돈에 해당되는 부분이네요.
현재 20대보다 더 힘든 10대와 어린이~
보험부분이 와 닿았습니다.
평소 아줌마님의 글(댓글)을 잘 보고 있었는데 이번에도 좋은글이시네요.
감사드립니다^^
그 조카님은 평균 청년이 아니네요. 빚도 없고, 취업도 되었고, 30만원이 소득의 8%면, 20대에 한달에 400 정도 수입있는 청년이네요. 매우 예외적인 케이스 입니다. 부모님이 잘 키우셨나봅니다. 훌륭한 청년이네요~
청년아니고 여자예요~~^^
저희 언니가 워낙 강하게 키웠어요.
고등학교때도 30분거리 걸어다녔고 급식비 아끼려고 점심시간에 친구들 급식배식당번도 했었어요.
교복 모두 물려받아서 입었구요.
언니네도 아이들 어릴때 빨간 딱지 붙을정도로 힘들었는데 지금은 월세받고 살고있어요.
조카는 전문대 다니면서 알바했는데 사장님이 예쁘게 보셔서 면접자리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그 회사가 사장님 남편이 하는 무역회사~
조카는 성실함이 무기였어요.
지금은 대리직함 달았구요^^
정말 고맙습니다.^^ 정말 대단하세요!!
☆감사합니다.주간 베스트정보에 선정되셨습니다.☆
와 일목요연하게 맞는말씀만 하셨네요 저는20대는아니구30대초반미혼여성인데 저한테도 와닿네요 조언감사합니다
한가지... 부모님과 결혼전까지 같이살면 마마보이. 우물안개구리 밖에 안됩니다. 한시라도 빨리 독립해서 자립심을 키워야한다고 생각해요. 저 또한 그랬구요
저는 집이 서울이고요... 남자입니다. 근데 서울 집값도 너무 비싸고 해서 지방에 취업하고 독립 할 생각이었거든요 ,. 서울살면 제 인생을 집한채사는데 허비퇼거 같은데.. 그렇게 살긴 싫거든요... 어찌해야하나요
둘러보면 싼집 많아요 ,발품을 팔아야 되요 ,틈틈이 부동산에 ㄱㅏ보고 벼룩 시장도 읽어 보세요. 한번보고 또보면 내공이 쌓인답니다,
좋은글 복사해서 이제 사회 나가는 딸 주려고요. 감사합니다.
20대후반 딸아이가 있는데 좋은글 갈 보고갑니다
이글보니 왠만큼은 잘하고잇단 생각이드네요
학자금대출없고 아직 신용카드없고 적금 60%넘게들고 다 좋은데
제일 아쉬운게 집근쳐에 다닐만한 직장이없어 객지에있으니 방값이 제일 아까운 생각이든답니다
아직 부모가 능력이되니 용돈은 안받고 특별한날은 받는데 그것도 신랑은 뭐라하지만
전 버릇된다고 주는건받고 ,, 다시 주더라도
참 젊은애들 주변여건은 풍족하고 좋아졌다지만 힘든 앞날들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