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18 preview – 순이익 1,020억원 추정
DGB금융의 1Q18 (지배지분) 순이익은 1,020억원(+12.3% YoY, +233.0% QoQ)으로 시장 컨센서스(블룸버그 1,006억원, 에프앤가이드 988억원)를 상회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대규모 일회성 요인은 발생하지 않았던 것으로 판단하며, 경상 기준 이익 창출력이 증대되어 호실적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향 안정화 추세 확인된 충당금 비용, 그리고 NIM 개선 및 대출 성장 모멘텀
DGB금융의 신규NPL증감액은 2015년을 정점으로 최근 2년간 지속해서 축소되었고, 자산건전성 지표도 개선되었다.
따라서, 2016년, 2017년 충당금 비용이 전년대비 줄어드는 안정적 흐름 시현했다.
2018년 충당금 비용도 2017년 대비 1.2% 축소되고, 총여신 대비 충당금 비용률이 43bps로 전년대비 3bps 추가 하락할 전망이다.
대구은행은 상대적으로 변동금리대출 비중이 높고, 그 중에서도 은행채(AAA) 단기물(3개월, 6개월, 1년물) 금리에 연동되는 대출 비중이 높아, 커버리지 중 단기물 은행채 금리 상승에 따른 NIM 민감도가 가장 큰 은행이다.
3개월물 기준으로 보면, 은행채 금리가 추세적으로 상승한 것은 4Q17부터였으며, DGB금융 4Q17 NIM은 전분기 대비 5bps 상승해 커버리지 중 가장 큰 상승폭 기록했다.
당사는, DGB금융의 은행 NIM이 1Q18에 전분기 대비 4bps 상승한 2.28%를 기록하고, 2Q18 중 해외채권 만기도래로 인한 조달비용 감축 효과 등으로 추가 2bps 상승해 2.30%를 기록한 후, 2.30%가 4Q20까지 동일하게 유지된다고 가정했다.
연간 NIM 기준으로 2015년 2.22%(-32bps YoY), 2016년 2.15%(-7bps YoY), 2017년 2.21%(+6bps YoY)를 기록했는데, 2018년 2.30%(+9bps YoY)로 커버리지 중 상승폭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대출 성장률도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 원화대출금 성장률 6.9% 예상하며, 커버리지 은행 중 가장 높은 예상 대출 성장률이다.
대구 국가산업단지 2차 분양, 서대구 KTX역 착공 등 지역 개발 및 배후지 관련 대출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5,500원 유지
DGB금융 주가는 2018년 들어 10.4% 상승하며, KOSPI 및 peer 대비 각각 9.7%p, 15.4%p 아웃퍼폼했다.
그러나, 당사 예상 및 현재 주가 기준으로 2018년 P/B 0.47배(예상 ROE 8.7%), P/E 5.6배(예상 EPS 성장률 17.4%)에 거래 중인 주가는 수익성 및 이익 성장성을 감안할 때 여전히 저평가 상태로 판단된다.
2018년, 2019년 예상 배당 수익률은 각각 3.4%, 3.9%로 배당 매력도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