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롯데가 나승엽까지 데려가는 상황이 되었네요 제가 지난번 드랲관련글에 롯데의 쇼일지 두고보자고 글을 남겼는데 역시나군요 그렇다고 롯데가 나승엽과 사전접촉해서 이번일을 모의한건 절대 아닙니다 그럴 가능성도 낮구요 그럼에도 제가 쇼일지 두고보자고 단정지은건 롯데의 기민한 움직임이라고 해야 할지 꼼수라고 해야할지는 모르지만 일련의 움직임들이 심상치 않았기 때문이죠(너무 오바하는데 라는 시각이 현장에서도 돌았던건 사실이니까요) 우선 나승엽이 다수의 메이저리그팀들에게서 제의를 받았을때 그리고 메이저행을 공식적으로 선언했을때 롯데는 현재 상황상 내년에는 이런좋은픽을 할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고 거기에 현재 메이저리그시장상황이 특히나 해외스카웃상황이 여의치 않다는걸 성민규단장은 확신했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사실이 그랬고 그래서 본인의 모든걸 동원해서 미네소타와 나승엽의 틈을 노리려 했죠
그런데 여기서 갠적으로 화가났던건 울팀이 노리던 장안고 손성빈을 채가면서 나승엽과 관련해서 언론플레이를 펼쳤다는점이죠 마치 모팀이 나승엽에게 관심을 두고 예전 기아처럼 나승엽을 채가려 한다는 그래서 사장단회의에 갑자기법규를 만들자고 난리쳤구요 물론 롯데는 그게 현실적으로 어렵다는걸 알고 있었으리라 생각되구요 고로 여타팀들에게 공표를 한샘이죠 여론몰이를 한거죠 물론 제가 알기로는 나승엽에게 관심이 있었던 팀이 없었던건 아니지만 그마저도 현재상황상 나승엽이 미아가 될수도 있지 않나정도 였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고로 롯데는 여타팀들이 못건드리게 도덕적잣대로 여타팀들을 압박시켜놓고 본인들의 순번을 이용해서 나승엽을 지명하게 되는거죠 그리고는 이번에 계약하면서 김진욱까지 끌고 들어와서 언플 1차지명인 손성빈 그리고2차1번인 김진욱 보다 더많은 계약금을 나승엽에게 안겨주게 되는 묘한 상황이 만들어졌죠
물론 갠적으로 성민규단장을 비난할 생각은 없습니다 오히려 본인의 전직을 잘활용해서 지금껏 보지 못한 최고의 성과를 냈으니까요 물론 타팀단장이지만 잘한건 잘한거니까요 다만 그걸위해서 지나친 언플로 타팀들을 꼼수를 써서 선수를 스틸하려는듯한 인상을 심어주게 한건 지나쳤다는 생각이 듭니다
성민규단장 본인이 말했듯이 모험을 택했고 그모험에 확신이 있었기에 성공한 카드가 되긴했지만요
비록 롯데가 자신들의 계획대로 목표치 그이상을 차지하긴했지만 5년뒤혹은 10년뒤에 어떤결과가 있을지 모르는법이니 그때가서 한번 결과지를 보고 싶긴 하네요^^
그럼에도 이번 울팀의 지명이 기대 되는건 이런 상황속에서도 마이웨이를 걸었다는점 그냥 팀내에 필요한 자원확보에 집중했다는점이죠^^
첫댓글 저는 그래서 우리팀이 나승엽을 지명하길 바랬는데.. 안해서 의아했었습니다.. 지금 미국행은 사실상 쉽지가 않죠.. 코로나 문제도 있어서.. 나승엽이 딱 구자욱같은 하드웨어라서.. 참 좋아보였는데..
네 저도 갠적으로 나승엽을 정말 탐냈었는데요 울팀에 온다면 향후 노시환 변우혁과함께 중심에 형성되고 앞뒤로 임종찬 정은원이 해준다면 밸런스가 정말 좋을거라는 생각이였습니다^^
다만 울팀입장에서는 지명할수 없었을 겁니다
이미 롯데가 언론플레이를 한이상 지명했다면 마치 상도덕을 지키지 않는 그런 오해아닌오해 받게 될게 뻔했고 또한 1라운드지명권을 날릴수도 있다는 불안감 역시 작용했을거라고 보여집니다 결국 롯데의 설레발에 모든팀이 오해를 받는걸 원치 않았을 거라고 여겨집니다^^
나승엽은 원래 롯데 선수였다고 보니 뭐 상관 없는데 손성빈을 데려올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한게 아쉽지만 신인은 커봐야 아니까요
나승엽이 미국행을 선언하는 바람에 꼬여버린것 아닌가요? 나승엽이 코로나임에도 불구하고 끝내 미국행을 선택했다면 롯데는 지명권 한장을 날리는 셈이니까요. 결과적으로 손성빈 나승엽 김진욱 모두 잡았으니 롯데의 도박이 성공한거죠. 우리팀에게 운이 좀 없긴 했지만 정민규 김기중이 잘해주길 바랄 수 밖에 없겠죠.
네 맞는 말씀인데요^^
뭔가 오해가 있으신듯 해요 제말은 메이저행을 선언하고 그후의 롯데 행보를 말씀드린겁니다
요지는 롯데의 전략이 통했다는 거고 그과정에서 언플로 약간의 쇼를 보여주었다는 거죠 즉 나승엽은 건드리지 마라 건드리면 상도를 어기는 거다라는 인식을 심어놓고 판을 끌고간점을 지적한거니 오해는 마세요^^
손성빈도 놓치게되고...그냥...우리팀 신인들이 다른팀 신인들보다 더 쑥쑥 커주었으면 좋겠네요...그들의 선택이 실망으로 바뀌도록말이죠...
울팀신인들 모두 육성할만한 선수고 충분하게 가능성 충만한 선수들 입니다^^
나름 잘커주리라 믿습니다^^
어차피 신인은 신인입니다...프로와서 까봐야죠..
역대 최고 계야금 받고도 별 큰 족적을 남기지 않고 떠난 선수도 많습니다.
네 꿍이파파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수많은 아마최고유망주들도 여타이유로 그벽을 넘지못하고 사라지는 선수들이 부지기수죠
신인지명이 선별작업이라고 한다면 결국
만들어내는건 선수 코칭스텝 구단의육성시스템이 잘 어우러져야만 가능하죠
그래서 육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울팀코칭스텝 프런트에 기대를 걸고 기다려 줘야겠지요
기왕이리돤거 육성선수로 nc1지망 포기한선수라도 데려왔음해요 그선수 1지망이였기에 말이만은거지 육성으로 데려오면 조용할듯해요
김유성은 데려오기 조금 애매한 상황입니다
피해자측과 아직까지도 해결이 난상황이 아니기에 육성군이라고 해도 선수본인의 심적부담등도 걱정이고 아직까지 주변시선을 의식해야 하는 구단입장에서는 쉬운상황이 아닌건 분명합니다^^
@kidd 네 저도 김유성 안된다는건알아요
롯데가 편법을써서 나승엽을 데려가서 하는말임니다
@타안이글스 네 타안이글스님 오해를 해서 죄송합니다^^
그런데 롯데가 편법을 사용했다기 보다는 여론을 이용해서 본인들의 전략이 유리한 상황으로 이어지게끔 꼼수를 부렸다고 생각하시는게 어떠실지요^^
비록 울팀이 그꼼수에 약간은 피해를 당했다고 해도 그래도 울팀의 올해 신인지명전략은 나름좋았으니 한번 기대해 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올해신인중 누구라도 포텐이 터질선수들이 보이는건 사실이니까요 김기중 정민규 가될지 김규연이 될지는 모르지만 5년뒤 10년뒤에 판가름 나겠죠^^
@kidd 네 기대해보겠슴니다
좋은답변 감사함니다
롯데는 예전부터 참 꼴보기 싫은짓을 많이 하는것 같아요.
근데 롯데도 신인 못키우기로 유명한 팀이니 한번 봐야겠죠
신인계약금이 어디는 9억, 어디는 5억, 3억7천 이러는데 우리는 1억 5천... 계약금은 신인에 대한 팀의 기대치이고, 어느정도는 그 선수의 실력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우리팀 선수의 계약금을 보니 좀 실망이 되네요. 그 기대를 깨고 훌륭하게 커주길 바랍니다. 구자욱, 박민우, 나성범이 하주석을 넘어선것처럼
근데 계약금 많이 받았다고 다 잘하진 않더라구요.. 유창식이 받은 금액만 봐도.. 그럼에도 저는 나승엽은 참 탐나네요..
저갠적으로는 올해 울팀신인들이 절대 타팀의 고액계약금선수들에 크게 뒤쳐지지 않는다고 생각됩니다^^
기다려 보면 알게 되겠죠5년 10년뒤에 김기중 정민규 송호정등이 어떤 위치에 있을지를요^^
역시 키드님의 똑부러진 정리 잘봤습니다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