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각과 선행의 양면성 / 이성경
착각은 자유라지만 때로는 착각으로 인한 오해와 인간관계의 단절을
가져오는 경우도 있다.
흔하게는 말 속에서 찾을 수 있다.
'ㅇㅇ가 커피를 좋아해서 물 대신 커피를 마신대요. 우리가 선물로
커피를 사 줍시다.'
위의 예는 그것으로 서로가 기분 좋게 끝낼 수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
그러나 상황에 따라 심각한 문제로 나타나기도 한다.
예를 들면 이런 경우다.
'ㅇㅇ가 어렵고 부모가 없는 애를 돌보고 싶대요. 자신의 집에서
그런 애들을 먹이고 재우고 하면서요. 너무 훌륭하지 않아요,
우리가 그런 애들을 알아본 후 연락을 하지요. 아마
가족들이 있으니 선뜻 하겠다고 하지 않겠지만 속으로는 좋아서
마지 못해 하는 척 그 일을 할 테니 모두들 힘껏 도와줍시다.
길거리를 돌아다니는 어린애들이나 아무도 돌보지 않는 애들을
찾아서 데리고 가면 될거에요. 아마 교회를 통하면 더 빠르지 않을까요?
전적으로 밀어주고 도와줍시다. 가족들도 이해하겠지요, 좋은 일인데.'
그러나 그것은 그들만의 착각이었으니 뜻하지 않은 그런 일로 인해
가족과의 관계는 불신과 단절을 가져왔고 다른 애들을
돌보겠다고 해서 도와주었더니 말만 앞세워 하지도 못할 일을 한 무책임하고
도와준 사람들을 배신한 사람으로 낙인 찍혔다.
그저 일시적인 동정심에서 나온 생각을 말한 것이지만 들은 사람들이
그것을 꿈이고 소원이라고 말 한 것으로 부풀려서 일을 키운 것인데
그것이 정말 선한 도움이었을까?
친자식까지 데려다 돌보는 남의 아이로 오해 받는 일도 있었느니
벌써 오랜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그런 일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해 보곤 한다.
첫댓글 소중한 영상 오늘도 수고에 감사드림니다.
감사합니다. 시원한 여름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