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은 달린다!
뜨겁던 저 여름의 광장에서 만난 촛불님들, 안녕하세요.
저는 촛불열차를 타고 삼천리 방방골골 달리고픈 촛불이구요,
나의 희망, 나의 신명, 나의 뜨거운 가슴,을 나눌 님들을 애타게 그리워하는
깜찍한 촛불이랍니다. ^^
너와 나의 '차이'와 '다름'이 아름답게 시너지 되는 촛불,
공부하며 실천하는 촛불,
전철노선별 촛불연대,
를 지향하는 예쁜 카페로 우리 촛불님들을 초대합니다.
촛불은 달린다 - http://cafe.daum.net/candle-railway
지역촛불들이 소통할 노선별 방도 있구요,
홀로 촛불 밝히는 분들이나 작가나 예술가들이 참여할 방도 있구요,
여타 민주시민들과 변혁지향세력이 함께 만날 방도 있구요,
우리 촛불이 달려가는 방향을 가늠하게 해줄 <정세분석> 방도 있답니다.
(*정세분석 방- 내공있는 재야경제팀의 분석글과 촛불 스스로 분석한 글, 등등)
한달음에 달려 오셔셔,
함께 촛불의 꿈을 노래해보아요.
이땅에 진정한 민주주의가 실현되고 살맛나는 세상이 빨리 오기를 염원하는 우리 촛불 모두
머리와 가슴을 맞대보아요.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찍고, 찍고,
촛불철도 타고 신명나게 달려보아요.^^
10.30. 촛불열차 때.
( 찬바람에 촛불승리,를 불붙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승리'를 향한 길에 불 붙이면 또 꺼지고... 또 불 붙이고........
그래도 우리는 쉽게 좌절하지 않습니다. 그럼요, 신명이 나면 뭐든 이룰 수 있는 걸! )
오늘도 전국 거리 곳곳에선 희망을 노래하는 촛불이 추위를 사르며 타올랐겠지요.
아무리 생각해도 촛불이 옳다, 촛불이 승리한다!,고 우리는 굳게 믿지만
아직 갈 길은 너무 멀게만 느껴집니다.
그러나, 촛불의 꿈은 아름답기에 한 발 한 발 내딛는 우리의 걸음 밝고 당당합니다. .
심각한 경제공황이 몰아치고 촛불탄압이 계속되는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지역 마다 작은 촛불들이 새로이 살아나는 모습에 벅찬 희망을 봅니다.
지역촛불의 활성화, 우리 촛불승리의 제일 중요한 관건일 것입니다.
다양한 연대 없이는 지역촛불이 살아날 수 없습니다.
지역 촛불의 활성화 없이는 전국 촛불이 승리할 수 없습니다.
지난 여름날을 뜨겁게 달구던 수백만의 촛불들, 나와 너와 그들이 바로 이 땅의 희망입니다.
나의 손 내밀어,
자신만의 방으로 숨어든 십만 백만의 촛불을 다시 불붙이지 못한다면,
어찌 살맛나는 세상을 만들 수 있는지요.
작은 차이와 분열 너머 하나된 촛불로 웅대한 비젼을 꿈꾸지 않는다면,
어찌 세상을 변화시킬 대안세력으로 인정 받을 수 있는지요.
강고한 연대를 통해 촛불의 희망을 노래하고, 더 나아가 사천오백만 민중의 희망을 만들어 내는 일,
우리 촛불들 앞에 주어진 역사적 과제라고 확신합니다.
이제는, 빡시게 외치는 우리의 함성 안으로도 깊어져,
자신과 세상을 동시에 아름답게 변화시킬 그 무엇을 고민해가야 할 때입니다.
나를 변화시킨 그 울림이 너에게 다가가 증폭되고, 이어 삼천리 방발골골 촛불의 깃발로 펄럭일 때,
진정한 촛불승리도 안아 올 수 있습니다.
그럴려면,
진지하게 공부하고 치열하게 토론하면서, 야물고 똑똑한 촛불이 되도록 노력해 가야겠지요.
실력과 내공을 갖춘 촛불이라야만,
자신과 소속 단위의 입장만 옳다고 강변하는 소아병에서 벗어난 민주적 촛불이라야만,
촛불만의 힘으로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고 믿는 소영웅주의를 극복한 성숙된 촛불이라야만,
이땅 민중들의 진정한 지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내가 치켜올린 촛불은 어디를 향해 달리고 있는가,
우리 촛불이 살고픈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를 진지하게 고민하며 준비해들어가는 촛불이라야만, 진정 촛불희망의 길을 열어젖힐 수 있는 것!
천천히, 꾸준히, 내딛는 우리의 걸음..... 더 넓고 깊은 새길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촛불희망, 을 쓴 이 아이들이 이땅의 희망입니다.
또한,
아이와 같은 천진함으로, 낙천성으로, 나아가는
우리 촛불들이 세상의 희망입니다.
굳건히
손 맞잡은 그대와 내가,
이땅의 희망입니다!
다함께 농민가 장단에 맞춰 '촛불의노래'도 배워보아요.^^
( 액맥이타령 곁들인 '농민의노래' )
촛불의 노래
1.
칠천만 잠들었을 때 (쳐!) 우리는 깨어 (으쌰으쌰!)
물대포 군홧발에 (썅!) 짓밟히던 날 (아으아으!)
국민이 불법이면 (쳐!) 너희는 독재 (맞아!맞아!)
촛불은 정의다 (쳐!) 승리하리라! (투쟁!)
2.
밝은 태양 솟아오르는 (쳐!) 우리 새역사(쳐!쳐!)
삼천리 방방골골 (쳐!) 촛불의 깃발이여 (아자!아자)
딴나라당 뉴라이트 (꺼져!) 판을 치지만 (그래봤자!)
이땅의 희망은 (앗싸!) 촛불이 연다! (투쟁!투쟁!)
('농민의노래' 개사 - 여름비)
(가사 맘에 드시나요?^^
괄호 속은 정식 가사는 아니구 흥을 돋구기 위한 추임새니,
님들의 흥대로 고쳐부르셔도 되옵니다.
긴 음절 숨 차면 그냥 '쳐!'라는 추임새만 넣어도 되지요. )
촛불의노래 배웠으니 이젠 '촛불의춤'도 배워볼까요?^^
역동적이면서 다양한 춤사위가 매력인 사박자 춤이랍니다.
탈춤 춤사위, 태권도, 유치원 댄스 등등,
각자 몸의 흥대로, 개성대로, 다양한 춤사위가 나온답니다.
혼자 출 때보다 열, 스물, 백, 수백의 대오가 추는 군무일 때 더욱 근사하지요.
일찍이 경험하신 촛불님들 많으실 테지요.
수백 수천명이 광장에서 이 춤을 추는 모습, 장관입니다.
자 다들 촛불춤을 배워보세요.
뒤편 데이브 님, 정말 신나보이시네요.^^
♬
칠천만 잠들었을 때
촛불은 깨어 (으쌰!으쌰! )
가운데 열심히 몰입하고 계신 소금사탕 님은, 유치원 버젼으로 아주 예쁘게 추십니다 그려.^^
오른쪽 님은 곰돌이 버젼. ㅋ
직접 보시면 오른쪽 산적 님의 춤사위도 멋지답니다.
흥이 몸에 밴 몸짓이라
보기만 해도 흥겹고 또 둥실둥실 민족의 춤사위가 나오지요. 영락없는 농부의 춤사위!
그리고 오른쪽 자작나무 님은 섹시버젼에 힘이 느껴지네요. ㅎ
그 뒤편 십대 캔들보이 님도 모범생 답게
열심히 열심히 춤사위를 익힙니다.
아, 우리 촛불들 이렇게 멋져도 되는 건가요?^^
이렇게 돌고서잉... 갈까 말까 에라 가자!
이 멋진 발동작을 하는 남자는 뉘기여?
아하, 소금사탕 님이시구낭. ^^
♬ 딴나라당 뉴라이트 (꺼져!) 얼쑤~
나도 나가서 춤추고 싶지만,
난 지금 이 피켓을 사수 할기당! 암암,^^
어이쿠, 우리 젊은이들 잘 노는구만.
나이는 먹었어도 나도 촛불소녀란 말이여!
신명이 나니 춧불님들 춤사위가 무르익었습니다.
젊은이도 양복입은 아저씨도 신나게 촛불춤을!
♬이땅의 희망은 (앗싸!) 촛불이 연다! (투쟁!투쟁!)
와우 와우, 짝짝짝!
울 아빠 울 엄마 울 이모 울 삼촌 잘들 한당.
이땅의 어른들이여, 촛불 하나 켜들고
계속 고우~ 하세요.^^
(* 10.16. '촛불열차 한마당' 사진, 찍사- 미오군, 깜찍신랑)
유월 어느날 밤 11시, 시청광장에서 찍은 두컷
일곱 살 '유하'도 대통령에게 할 말이 많습니다.
아홉 살 '채린'도 똑부러지게 일갈합니다.
"이명박!
네 마음대로 하지 말고
제발 국민의 생각도 들어줘~"
이땅의 아이들아, 미안해 미안해.
촛불이 옳다면 끝내 승리한단다.
조금만 기다려줘요.
너희들이 살아갈 세상은 행복만 가득하도록,
우리는 오늘도 촛불 하나 치켜들고
달리고 또 달리고 있어요.
수백 수천만이 광장에서
덩실덩실 '촛불의춤'을 출 그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
첫댓글 촛불보다 아름다운 얼굴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