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기도: 주님, 주님 앞에 나올 수 있게 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막둥이를 재우면서 깜빡 잠이 들어 말씀 앞에 나올 수 없었을텐데 잠시 깨어 나왔습니다. 어제와 그저께는 잠이 들기도 하고, 아침부터 밤늦은 시간까지 주님이 만나게 하신 분들과 교제하면서 여력이 안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체들을 통해 들을 것을 듣게 하시고, 기도할 것을 기도하게 하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복음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것이 참 감사한 일입니다. 주님의 말씀이 이 밤에도 달콤하게 여겨지고, 생명이 되어질 수 있길 기대합니다.
@말씀주해: [매일성경 주해]
이스라엘은 가나안 땅에서 배교를 조장하는 사람을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첫째, 예언자와 꿈으로 점치는 자들. 그들은 표징과 기적을 일으키며, 그것이 다른 신의 능력이라고 하며 그 신을 섬기자고 제안할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이것을 하나님이 시험하신 일로 여기고, 그들의 능력에 놀라거나 미혹에 넘어지지 말고 반드시 죽여야 한다(1-5절).
둘째, 가족이나 아끼는 친구라도 그들이 다정한 말로 다른 신을 섬기자고 부추긴다면, 불쌍히 여기지 말고 죽여야 한다(6-10절). 단호하게 처벌해야 온 이스라엘 백성이 이를 경계 삼아 똑같은 죄를 짓지 않을 것이다(11절).
셋째, 온 성읍 주민이 불량한 사람들의 유혹에 넘어가 배교하면, 그 성읍을 진멸하고 그 자리에 다시는 성읍을 건축하지 말아야 한다(12-16절). 이처럼 죄를 단호하게 처벌해야 하나님의 자비를 얻고, 복을 누릴 수 있다(17-18절).
구약에서 하나님의 궁극적 실재를 가리키는 상징은 다양하게 나타났다. 꿈, 환상, 천사, 이적과 기사 등 여러 부분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신약시대에는 오직 아들을 통해 궁극적 실재가 계시된다. 그 궁극적 실재는 아들이 계시하신 하나님 아버지이시다.
“옛적에 선지자들을 통하여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히 1:1-2a)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 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느니라”(요 1:18).
궁극적 실재의 현현인 아들의 말씀은 영생이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는 죽으심과 부활을 통해 영생의 말씀을 성취하셨다. 이제 그의 죽음과 부활을 믿는 자는,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 이는 기독교 신앙의 본체이며, 진리(복음)를 믿음으로 영생 얻는 구원의 실제이다.
[메시지 성경 중] ‘다른 신들을 따라가 그 신들을 섬기자’ 라고 말하거든 듣는 척도 하지 마십시오. 이는 하나님 여러분의 하나님께서, 여러분이 마음을 다해 그분을 온전히 사랑하는지 알아보시려고 여러분을 시험하시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 여러분의 하나님만을 따르고, 그분을 깊이 경외하고, 그분의 계명을 지키고, 그분의 말씀을 순종하는 마음으로 들으며, 그분을 섬겨야 합니다. 생명을 다해 그분을 꼭 붙잡으십시오!
@나의 묵상 및 기도: 목사님들의 주해를 보고, 이것저것 다른 번역의 성경을 읽고 또 봐도, 집중이 안되는 것인지, 아니면 내가 주신 말씀에 아멘하고 싶지 않은 마음인지 모르겠다. 그런데 메세지 성경을 보면서, 주님께서 왜 이렇게 우상숭배를 끔찍히 싫어하시는지, 그런 자가 누구든(리더든, 사랑하는 가족이든간에) 죽이라는지를 알아듣게 써뒀다.
진짜 하나님을 사랑하는가? 온전히, 마음을 다하고 정성을 다하여.. 그래서 생명을 다해, 그분을 꼭 붙잡으라고 표현한다.
먼저 주님께서 자기 자신을 바쳐 사랑하신 그 사랑을 내가 다 알지 못함이 드러난다. 사람에게서는 당연히 찾을 수가 없고(아주아주 간혹 뉴스에 나오는 사람 말고는), 보기가 쉽지 않으니..
그리고 구약의 말씀이지만, 하나님 편에서의 거룩성을 내가 다 이해할 수가 없다. 그렇게까지 진멸시켜야하나 라는 마음.. 하지만 이 또한,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완전한 사랑을 잘 모르니 내 쪽에서의 해석과 적용을, 내 수준에서만 생각한다.
그래서 먼저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셨고, 그가 말도 안되는 삶을 사셨던 것이다. 그가 인간의 몸으로 세상정신으로 가득한 이 땅에서, 하나님을 마음을 다해 정성으로 사랑했고, 그 사랑의 반응으로 죄인된 우리를 위해 생명으로 사셨던 것이다. 그리고 그가 생명이 되어, 우리에게 같은 생명을 주신 것이다.
주님, 하나님 편에서의 완전한 사랑과 거룩하심을 알 수 없으니, 오늘 말씀이 너무하다는 마음이 먼저 들었습니다. 그만큼 저는 세상정신이 가득하고, 자아중심으로 판단합니다. 모든 것을 주신 분이, 모든 것을 준 이들에게 나만 사랑하라는 말씀이 사랑하는 관계에서는 당연한 것인데도, 저는 늘 다른 것도 함께 사랑할 수 있지 않냐며 항변하는 자입니다. 이런 어리석은 자도 용납해주시며, 바로 진멸할 수 있음에도 기회를 주시는 주님을 바라봅니다. 오늘 피곤한 육체로 어떻게 묵상했는지도 모르지만, 파레시아를 힘입어 나왔습니다. 주님이 주시는 상황과 때에, 주님이 하신 말씀에 귀 기울일 수 있도록, 겸손함을 주십시오.
내일 주일입니다. 예배하는 기쁨이 있길 원하고, 청년부 셀모임에도 주님의 생명이 전해질 수 있길 기도합니다. 복음충신교회를 사랑하시는 주님, 공예배와 개인 예배가 회복되는 공동체가 되길 원하고, 서로 사랑하는 공동체가 되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