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는 보상선수 없는 C급이고
타팀 이적시 키움에 줄 보상금 22.5억 입니다.
에이징 커브도 급격해 보상금까지 지불하면서 데려갈 팀은 현실적으로 없다고 보는게 맞을 겁니다.
그런데…
과연 그럴지…?
놓치고 있는 팩트가 있죠.
박병호가 미국 건너 갈 때 히어로즈 구단에 쥐어 준 이적 보상금 150억.
그러니까
키움의 입장에서는 박병호 은덕에 대한 일종의 보은 채무를 지고 있는 셈이죠.
물론 키움이 박병호와 FA 계약 할 일? 백퍼 없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C급 박병호를 타팀에 풀어주면서 또 22.5억이란 추가 돈을 챙긴다??
고리 대금 업자라면 모를까
최소한 상도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키움이 제아무리 몰상식에 거지구단이라 해도 선수에게 하기 어려운 비도덕적 처사라고 보네요.
키움이 이적 보상금까지 챙길 거라고 생각하긴 어렵다는 것.
그렇다면?
박병호의 타팀 이적 의사가 있고, 영입 의사가 있는 팀도 있을 시?
결국 이적보상금 없이 타팀 이적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보는게 타당하다고 볼 수 있겠어요.
그래서 박병호의 싸인 앤 트레이드 얘기가 충분히 나올 법한 맥락이 된 겁니다.
그럼…
키움과 박병호 사이에 이적료 무효화 협의만 된다면
결국 박병호 이적은 현실화 될 것으로 생각하네요.
문제는
그렇게 전후 사정이 돌아가면
엘지가 박병호를 전격 싸앤트로 영입할 가능성?
없다고 볼 수 없죠.
박병호는 엘지팬의 로망이었고
박병호에 대한 향수나 안타까움이 남아 있습니다.
더구나 박병호 본인도 엘지에 대해 결초보은하고 싶은 심정이 남아 있을 겁니다.
더구나
엘지는 키움으로부터 김민성과 서건창을 받아 온 전력이 있습니다.
또 모두 현 단장때 주도된 일이기도 하고
합리적 가격의 이런 식의 전력 보강책을 선호하는 우리 단장 기호에 딱 맞는 일이기도 합니다.
양 구단 사이의 이전 거래 내역을 볼 때 소통 창구가 원활하다고 볼 여지는 충분한 겁니다.
결론적으로
박뱅 싸앤트 가능성?
매우 큰 겁니다.
우리가 움직일까요?
그 가능성?
없지 않고 개연성이 충분하다고 보네요.
물론 전 반대지만…
그보단 솔직히 계산을 모르겠어요.
실익을 떠나 제게도 박병호에 대한 향수가 남아 있어선 지..
첫댓글 뮤트님.
박병호가 엘지에게 "결초보은"의지는 희박 할 거 같습니다.
구단, 프론트에 서운함이 더 많을겁니다.
다만,
엘지팬들이 많이 아쉬워했고 돌아오면 많은 환대를 받을거란 생각은 할겁니다.
진짜 돌아온다면,
개인적으론 쌍수를 들어 환영합니다!!
ps.
병호가 키움에 성적, 물질적으로 많은 기여를 했네요.진짜 복덩이를 줘버렸네요.
항상 뮤트님 분석에 무릎을 치고, 감사를 드립니다.
전부다 가능성 있는 말씀이긴 합니다만, 전 그냥 안 했으면 좋겠어요. 박병호가 울팀 오면 죽쓸 확률 엄청 높다고 봅니다. 기본적으로 에이징커브에, 탈 잠실 효과를 많이 봤던 선수라 생각해서요. 괜히 울팀 와서 더 성적 안 좋아지면, 팀 전체적으로 조롱만 더 받습니다.
박병호 선수 우리팀 싫어 할거 같은 느낌이 드네요~
박병호 선수가 지금은 우리 팀에 있었을 때와 별반 다르지 않은 모습 입니다.
그 때 보다 타석을 더 받았기에 홈런 수는 있지만, 타율과 삼진... 둘 다 그냥 예전에 알던 그 모습이죠.
우리 팀으로 돌아와봤자 다시 좋아지진 않을 겁니다. 그냥 또 조롱이나 당하겠죠.
연봉 2억 현금 보상 2억... 이럼 적당하다곤 보는데 그것도 조롱을 감수하겠다고 각오한다면 모를까...
어차피 박병호야 본인 원하는 팀 있으면 그게 설사 엘지라도 마다할 처지가 아니라서…
팬들은 반대 의견이 다수로 보는데…
이 싸앤트 문제의 핵심은..,
우리 단장 성향이 이런 딜을 추진하는 걸 매우 즐기는 스타일이란 거에요. 여기에 함정이 있는 거죠. 요 몇 년 해온 거 볼 때 올해도 딱 이거 할 법 하다고 보네요.
@R_MuTT 우리 단장 성향 중에 또 하나는...
합리적인 범위가 아니면 안 한다는 거죠.
그간 해왔던 것들이 그랬습니다.
결과가 안 좋은 건 분명 있었지만 그 과정에서 욕 먹을만한 건 없었어요.
만약 박병호 선수를 다시 들인다면...
그 과정에서 이거 뭐야? 조공 바치네? 수준은 분명 아닐 겁니다.
@ΗⓦΛⓡΛnG▶일규 키움이 후하게 레전드 예우를 해준다면 모를까 그게 아니면 보상금 규모 때문에 결국 수순상 과거 김민성 사례로 전락할 가능성도 크잖아요.
협상 장기화 되면 키움측이 보상금 포기 선언하고 유망주 받는 선에서 거래 틀 여지가 또 생기고..,
그렇게 되면
친정 복귀에, 합리적 가격에, 한 방 보강, 반등 가능성, 우타에 수비에 포지션 구멍 보강, 대승적 차원 등등 하면서 엘지가 품을 가능성 충분히 있죠.우리 타선 사정 보면 솔직히 박뱅도 환영일 만큼 어설픈게 맞고…찬밥 더운밥 가릴 형편이 아닌 거죠. 현실적으로 이형종 보단 박뱅 쓰는게 더 실익인게 우리팀 사정이니..,
전성기 때도 1년에 잠실에서 홈런 갯수가 몇개 안되었던 선수를... 굳이 퇴직금줘가며 모험을 할필요가 있을까 싶긴 합니다... 누굴 보내느냐가 중요할거라 보는데... 설마 이천웅? ㅎㅎㅎ 그럼 뭐...
박병호도 엘지라는 구단이 자신과 맞지 않는 옷이라 생각하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공짜로 받고 년봉1억정도면 받읍시다
그렇치 않으면 별로
필요하지 않아요
선발 몇경기 기회주다 대타 몇경기 그리고는 2군에 보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