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모집에 도착 무렵에는 땅거미와 함께 어두워지기 시작하였고 . 고모님 (고인) 되셨지만 필자를 엄청 아껴주시고
보살펴 주는 인자하신 고모님 이 셨지요 집은 그 동네에서 방 다섯개나 달린 넓은 마당의 큰집 있었습니다
방문 하던날 문 입구에서 나를 쳐다보고 옆에있던 그녀를 쳐다보더니 *아이고 야 야 이 아가씨는 누구냐* 고모님은 필자의 환경을 누구보다 잘 알고있는 분중에 한 사람 이었지요
그리고 큰 고모님 슬하에는 3남2녀를 둔 가장이셨다 오래만에 만났다고 진수성찬으로 저녁 만찬을 끝네고 (그녀와 아니 친 동생 사이로 결심한 나 였기
때문이다 나의 생각과 정선 읍내에서 나만의 결심으로 진짜 여동생으로 결정한 둘 사이었다) 그날 밤은 고모님이 숙소를 정해주셨다
그녀는 고모와 4춘 여동생과 큰방에서 자고 나는 남동생들과 사랑방에서 잤다 그 다음날은
오일만에 한번씩 열리는 임계 장날이었다 고모님은 장터에서 큰 가개를 운영하고 계셨다 일손부족 부탁으로 가게에서 정신없이 장사를 도와 주고 있는데 아뿔싸 서울에서 같이 동거하던 친구가 상기된 얼굴로 나를 한쪽으로 불렀습니다
(필자는 서울서 내려올때 친구에게 나의 행선지와 목적을 다 이야기를 하고 내려왔는데 ) 그 친구 하는말이 *친구야 그녀의 외삼춘과 함께 내려왔는데 어떻게 할래 ? * 약간 겁주는 식으로 이야기 하길래
나는 아무런 표정도 없이 *그럼 삼춘따라 보네주어야지* 결정후 그 친구는 나에게* 너는 여기서 일 봐* 하고 그 친구는 그 일행과 함께 서울로 떠났다
저는 가게에서 일을 바쁘게 도와주고 난후 고모 집으로 돌아오는데 아뿔싸 갑자기 나도 모르게 그녀가 미치도록 보고 싶은 마음이 나의 가슴을 강하게 밀려 들어왔다
그날 저녁은 거의 뜬 눈으로 밤을 새우고 서울 숙소로 급히 돌아왔다
이틀후에 우리숙소로 그녀의 이모와 이모친구 그녀도 함께 찾아왔다 그녀는 이모 뒤에 숨어서 내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얼굴만 살짝 내밀고 웃기만 하고 있었다
(지난후에 생각하니 그녀의 어머니는 일찍 돌아가시고 직장으로 바쁘게 사시는 아버지 밑에서 외동딸로 외롭게 지내고 있으면서 나 처럼 정이 많이 그리워던 것이라고 생각듭니다) 그녀 이모님의 갑작스런 방문.
결론은 나의 환경 조사를 나온 것이었지요 이모는 나를 쳐다 보더니 나이도 어린놈이 벌써부터 연애 질이야 하면서 하는 말이 한강에 배 지나 간거로 생각한다며 큰소리로 말 했다
(사실 2박3일 동안 우린 아름다운 추억 뿐이고 깊은 사랑은 없던 사이였다) 그녀의 이모는 그 녀를 못 만나게 할 심사로
파출소로 필자를 반 강제로 데려갔다 이모 일행은 파출소에서 청와대의 어떤 사람 이름을 대면서 협박을 경찰들에게 윽박지르고 이모 일행은 돌아 갔다
경찰들은 나에게 신분증 있냐고 묻길래 나는신분증은 없고 (그당시 성년이 안된 시기) 원호청에서 보훈가족으로 연금 나오는 수첩을 내 밀었다
수첩을 한참 보더니 그냥 가세요 하고 말했다 얼마후 군 입대로 세월이 약이라는 노래 가사처럼 잊기엔 너무아까워서 그녀가 혹시 살았는지 죽었는지 행방도 묘하고 이루지 못한 나의 첫사랑을 황혼에 혹시나 만나 볼 수 있을까 ㅋ궁금 하기도 하고 용기를 내어 글 올려봅니다
(첫사랑은 마음속에 묻는것이 더 좋은것이라 생각들 하지만) 나는 * 꼭 보고싶은걸 어떠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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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을 찾습니다 ( 속편)
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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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20 08:58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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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가슴에 묻어 두시고 아름다웠던 추억으로 고이 간직하심이 ㅡㅡ
하긴 그래요
청사랑 만나보면 후회 한다는 목소리가 더 크지요
첫사랑 은 안만나는 거래요
맞아요
실망이 더 크다고 하드라구요 ~
삭제된 댓글 입니다.
불편 드려서 글 쓰기가 아직 여물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위 세분의 의견과 다름니다.
꼭 만나게되기를 바랍니다.
지난 추억도 살리고 서로 도울 수 있으면
돕는 삶이 이어졌으면 합니다.
하긴 저도 생각을 아니한건 아니지만 굿이 황혼에 참고 산다는 철학은 좀 그러네요 ㅎ
심해 친구님 의견에 한표 던져 봅니다 ㅋ
첫사랑은 간직하는거라는데..
지금 만나면 실망이 클거에요.ㅎㅎ
그냥 가끔씩 기억속에서 꺼내어 즐기시지요.
반갑습니다 ^^
맞아요
만남은 생각보다 실망이 크겠지요 마음에 준비하고 만나면 괜찮아요 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