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18 현대글로벌서비스의 실적방향성이 주가의 key
1분기 영업이익은 4,698억원(+27.3% YoY, +281.9% QoQ), 지배주주 순이익은 2,485억원(-2.9% YoY, 흑전 QoQ)를 전망한다.
현대오일뱅크의 호실적이 예상되지만 현대중공업이 적자 전환할 전망이고, 현대건설기계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어 시장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그러나 상기 요인은 시장에 미리 알려진 내용인 만큼, 1분기 현대글로벌서비스의 실적이 주가 향방의 key이다.
4Q17에 예정되어 있던 고마진 매출이 1분기로 이연된 만큼 현대글로벌서비스는 매출과 영업이익률에서 의미 있는 실적 전환이 예상된다.
2017년은 회사 설립 첫해로 예측하지 못한 영업 변수가 있었던 만큼 매출/영업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그러나 회사 측은 지난 주 애널리스트 간담회를 통해서 1분기부터 현대글로벌 서비스의 실적 방향성을 자신했기에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우리는 현대글로벌 서비스의 1분기 매출을 전년 2분기 수준인 722억원(+75.8% YoY, +15.6% QoQ),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와 유사한 24.3%(0.0%p YoY, +12.4%p QoQ)를 가정했다.
2018년부터 적극적 배당 실시 계획
올해 현대오일뱅크 상장을 통해서 대규모 현금 유입이 예상되는 만큼 현대중공업 지주는 2018년부터 적극적인 배당 정책을 실시할 계획을 밝혔다.
주주 입장에서는 상장 이후 취약점이던 현대중공업지주의 최대 약점이 해소되고, 최근 시작된 경영권 승계를 고려하면 현대중공업지주의 배당 유인이 커질 전망이다.
지주사 전환 이후 정몽준 회장의 지분은 현대중공업 10.1%에서 현대중공업지주 25.8%로 상승해서 낮은 배당성향을 유지할 이유가 없고, 정기선 부사장은 최근 현대중공업지주 지분 5.1%(3,500억원 상당)를 취득 후 증여세 1,500억원 납부, 대출 500억원 상환 재원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