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삼탈모 회원 여러분.
탈모를 인정하고 탈모인의 길을 걸은 지 4개월 째가 되는 회원입니다.(^^)
9월 12일 프페 복용으로 시작한 탈모와의 전쟁도 4개월이 흘렀습니다.
한 달마다 후기를 올리려 했으나 두 달~ 세 달 사이에 쉐딩현상(아마도) 등으로 인해
멘붕이 와서 차마 후기를 올리지 못했습니다.(T.T)
탈모 치료 세 달 째 접어들어 상태가 조금씩 좋아지는 것 같았고,
네 달 째가 되는 현재 탈모의 상태가 더 좋아지고 있다는 믿음을 갖고 이렇게 후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꾸준히 해 온 것들과 그로 인한 효과를 적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약>
1. 프로페시아 & 핀페시아 : 프페가 너무 비싸, 두 달 째부터 핀페 복용 중.
2. 미녹시딜 : 두 달째가 시작될 때부터 커클랜드 제품 사용. 하루에 한 두 번 도포.
3. 종합비타민제 : Good's N Natual Skin의 Hair and Nails. 세 달 째 복용 중. 하루 한 알에서 한 달 전부터 하루 두 알.
4. 칡환 : 한 달 전부터 하루 20~30알 복용.
<식습관>
5. 현미, 검정콩, 보리, 조, 수수를 넣은 잡곡밥.
6. 해독주스 : 브로콜리, 양배추, 토마토, 당근 + 사과, 샐러리 등의 채소로 만들어 하루 800ml를 3번으로 나눠 식전에 마심.
7. 두부찌깨, 낫또 등의 콩류 반찬 / 시금치, 무, 숙주나물 등 나물 반찬 매끼마다 먹음.
8. 샐러드(검은깨 한스푼 곁들임) 하루에 두 번 정도 섭취 / 미역, 톳, 다시마 등의 해초류 반찬 하루 한 번 이상 먹음.
9. 귤 하루 2~3개, 바나나 하루 2~3개 먹음 / 견과류(땅콩 중심) 하루 한 주먹.
10. 달걀 : 하루에 한 개 정도. 우유 : 일주일에 1000ml 한 팩
11. 물 : 녹차 하루 1~2잔, 그 밖에 다른 차.(메밀차, 우엉차 등)
* 고기류 : 거의 안먹다가 말라죽을 것 같아서, 세 달 째 때부터 일주일에 한 두 번 정도 섭취하나
먹게 되더라도 채소를 많이 섭취하면서 먹음.
* 면류 : 가끔 먹더라도 계란, 채소, 해초류와 함께 먹음.(인스턴트 라면 먹은 적은 없음)
* 과자류 : 일주일에 두 번 정도 먹음.(단 것을 잘 안먹으니 한 번 먹음, 유혹을 이기기 힘드네여;;)
* 술 한 방울도 안마심. 담배 원래 안피움.
<생활 습관>
12. 이 틀에 한 번 꼴로 머리 감음.(댕기머리와 천연샴푸(?) 번갈아 사용)
13. 두피 마사지, 스트레칭 하루에 2~3번.
14. 운동 : 자전거 타기, 스쿼트, 크랭크 등 일주일에 세 번 정도
15. 수면 시간 : 12시 전후 수면, 6시~7시 사이 기상.(늦잠 잘 ?도 있음;;)
제가 지금까지 노력해 온 것들은 위와 같습니다.
100% 다 지켰다면, 자랑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는데, 저도 범부인지라, 가끔 고기를 많이 먹는다던지,
과자의 유혹을 못 이긴다던지, 늦잠을 잔다던지, 오전 2시 전후에 잠을 청한다던지, 밥 시간이 늦는다던지 등 100% 다 지키지는 못했네요.(^^;)
<효과>
위와 같은 어느 정도 절제된 생활을 하다보니, 아래와 같은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1. 솜털-잔털-성모
긴가민가 했으나 M자 부분의 솜털들이 점점 잔털이 되어갔고, 잔털들이 성모가 되어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완전한 성모인지 아닌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하겠으나, 잔털이라고 하기엔 길이가 길고, 색깔도 점점 검어지고 있습니다.
탈모 치료의 궤도에 올라온 것은 확실하다고 보여집니다.
2. 머리 빠짐
요건 보류하고 싶네요. 탈모인을 인정하기 이전에 머리카락 수를 세어본다던지 가늠한다던지 한 적이 없어서 말이죠.
현재도 대략 머리 감는 날엔 하루에 50개 전후로 머리가 빠지고 있긴 합니다. 대부분이 머리 감을 때 빠집니다.
그런데 그제 머리를 감았는데, 20~30개 정도 밖에 안빠졌는데, 핀페 효과가 폭발(?)하기 시작한 걸까요???
평소 머리감을 때 빠지는 수의 절반 밖에 빠지지 않았습니다. 이건 좀 더 경과를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3. 체내지방 감소
20대 때 운동한 흔적들과 살이 안찌는 체질이라 평소 몸 상태는 살짝 근육질인데, 나잇살인지 뱃살은 조금 나왔었는데요,
그것도 많이 없어졌습니다. 허리 둘레가 78~80센치였는데, 어젯밤 재어 본 결과 73센치였네요.
체내지방이 없어져서 뱃살도 빠지고, 王자가 다시 선명해졌습니다. 복부 운동을 거의 안하는데도.
<결론>
적절한 식습관, 생활 습관으로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면서,약을 복용하면, 탈모와의 전쟁에서 승산이 있지 않을까 하는 결론을
저도 입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로또를 맞은 건 아닌 것 같으나, M자로서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탈모를 위해 위와 같은 생활을 시작했지만, 머리 뿐만이 아닌 몸 전체가 건강해졌음은 틀림없는 것 같네요.
몸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앞으로도 위와 같은 생활을 해 나가고 싶습니다. (^^)
삼탈모 회원여러분, 명예회원을 목표로 열심히 노력합시다!
첫댓글 공지글로 띄워야 겠는데요 ^^ 정말 유익한 후기 잘 봤습니다. ^^ 분명 더욱 더 좋아지실 거라 확신합니다. 화이팅입니다.
숯검댕이님의 격려가 없었으면 중간에 포기했었을지도 모릅니다. 그 점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의 글들을 통해 이것저것 시도해 보게 되었고 그 결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습니다. 삼탈모 회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리고, 제 글도 다른 분들께 다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 댓글이 마치 탈탈모에 성공한 것처럼 쓰여졌는데(ㅋㅋ), 이제 출발인 것 같고요, 성공의 그 날을 기약하며 좀더 노력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회원 여러분, 화이팅요!!
좋은 후기글 감사합니다 건투을 빕니다
우와 존경스럽네요..전 생활패턴과 식생활 모두 엉망진창이라ㅠㅠ
저도 아침에 늦잠을 잔다거나, 식사시간이 좀 늦어진다거나 하는 등 이런 생활을 100% 지켜온 게 아니라 자랑스럽게(?) 얘기할 수는 없네요.(^^;)
하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지켜왔다고 생각합니다. 머리도 어느 정도 좋아진 것 같고, 육안으로 확인할 수는 없지만, 내장 등도 좋아졌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번에 방송보니까 우유는 탈모에 안조은 음식이라고 소개되던데 정말인가요?
우유도 그렇고 땅콩도 그렇고 좋다 나쁘다라는 얘기가 있네요.
뭐든지 지나치면 무리가 있겠죠. 저는 우유는 하루 한 컵(200~300ml), 땅콩 20개 정도 먹습니다.
이 정도면 나쁘지는 않을 것 같네요.(^^)
저는 과연 위와 같은 생활을 할 수 있을지.... 대단하십니다~~^^
나름 열심히는 하고 있는데요, 앞으로도 머리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몸을 위해서도 꾸준히 해 나갈 생각입니다. (^^)
대단하시네요 엄청난 절제와 노력이 필요하셨을듯 몇달후에 후기 한번더 올려주세요 ㅎ
넵! 삼탈모 회원분들의 이런저런 글들을 통해서 많은 정보를 얻었기 때문에 저도 그 고마움을 보답하기 위해 후기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정도면 매니저 붙어야 하지 않나요? 대단하시네요. 짝.짝.짝.
감사합니다.(^^) 매니저 말고 훼방꾼(?) 친구는 있네요. ㅋㅋㅋ
머리는 매일밤마다 감으세요. 전 탈모 10년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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