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험기간
-전공과목 2021.10 ~ 2022.06 (약9개월)
-공통과목 2022.01 ~ 2022.06 (약6개월)
2. 자격증 : X
3. 시험 점수 (경기도 지원)
-국가직: 국어(65) 영어(60) 한국사(50) 응용역학(70) 토목설계(65) - 평균: 62
-지방직: 국어(65) 영어(60) 한국사(75) 응용역학(90) 토목설계(75) - 평균: 73
4. 각 과목별 공부법
저는 공과대학(토목공학 X)에서 공부를 하였지만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현재 전공에 대한
불안감으로 고민하던 중 현직 공무원 친구를 통하여 공무원 시험을 접하게 되었고 제 전공과 그나마 유사한 직렬인 토목직 공무원을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정규교육과정 중 2학년 1학기까지 수료한 상태였고 학교 전공과목의 낮은 학업성취도를 고려하면 노베이스와 다를 게 없었기에 현직 친구의 조언과 여러 커뮤니티 정보를 통하여 이학민 교수님의 수업을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21년도 2학기는 대학 수업을 병행해야 했고 전공과목을 공통과목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했기 때문에 10월부터 연말까지는 전공과목에만 집중하였고 22년부터 공통과목도 함께 공부하였습니다.
국어 : 공부 X
-국어는 공부를 하지 않아도 일정 점수 이상이 보장되었기 때문에 따로 공부를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어느 정도 감 유지를 위하여 국가직, 지방직 시험 3일 전부터 하루에 기출문제
1회씩 실전처럼 시간을 측정하고 풀어보았습니다.
영어: 단어장1개, 독해 인강
-영어는 응용역학과 더불어 높은 과락률을 기록하고 있어서 걱정이 많은 과목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더 꼼꼼하고 규칙적이며 전략적으로 공부에 임했습니다.
저의 영어 전략은 제가 약한 문법 4~5 문제를 과감하게 버리고 어휘 + 독해에 집중하여
60점 이상의 점수를 취득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수능 기본 단어책 1권과 무료 독해 인강을 수강하고 독해 책 다회독에 집중했습니다. 매일 150개 이상의 단어를 외우고 독해 인강을 수강하고 천천히, 스스로, 반복적으로 복습했습니다. 그 결과 본 시험에서도 25분 내에 영어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목표 점수를 달성하였습니다.
한국사 : 개념 인강 + 기출 문제
-사실 한국사는 군 복무 시절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 자격증을 취득하여 어느 정도 자신이 있던 과목이었기 때문에 인강을 수강하면서 잊힌 기억을 되살리는데 집중했습니다.
여러 한국사 선생님을 알아보던 중 경제적인 부담으로 인하여 가장 저렴한 가격에 개념 인강을 들을 수 있는 선생님 한 분을 정하고 개념 인강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전공과목과 영어를 공부하면서 한국사까지 공부하기에는 시간이 다소 부족하였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임하자는 생각으로 양이 방대하고 평균 5문제 정도 나오는 삼국시대 ~ 조선 후기 문화, 경제, 사회 파트를 과감히 버리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론 강의 전체를 1회 수강 후 바로 기출문제를 반복적으로 풀었습니다.
기출문제를 풀면서 개념 오답노트를 만들어서 틀렸던 문제의 몰랐거나 잘 못 알고 있었던 개념을 정리했고 한국사 공부를 시작하기 전 한 번씩 훑어보았습니다.
저의 전략은 적중하였고 본 시험에서도 시간 절약과 원하는 점수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응용역학: 이학민 교수님
-애증의 과목이었습니다. 처음 1회독은 너무 고통스러웠습니다. 수학은 어느 정도 자신이 있었지만 물리 지식은 전무하였기 때문에 처음 보는 단위와 개념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강의를 수강하면 혼자서 처음부터 책을 보면서 이학민 교수님의 말씀을 떠올리고 기출문제에 적용하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강의 하나를 이해하는데 매우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이학민 교수님께서 당연한 현상이고, 괜찮다, 잘하고 있다는 말씀을 해주셨고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도 주저하지 않고 계속 이어 나갔습니다.
스터디 카페에서 머리를 싸매며 1회독을 완료하였을 때 크게 와닿지는 않았지만 2회독을 완료하면서 점점 익숙해진다는 느낌을 받았고 3회독부터는 온전히 저의 것이 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이후로 자신감이 붙었고 지방직 시험을 보는 날까지 계속해서 이론 책과 기출문제를 무한 회독하였습니다. 응용역학 책은 정말 최소 10번 이상 본 것 같습니다.
그 결과 본 시험에서 90점이라는 꿈의 점수를 받게 되었습니다.
제가 응용역학을 공부하면서 느꼈던 점은 절대로 문제를 외워선 안되고 하나하나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이해가 안 되면 계속해서 수업을 듣고, 끊임없이 내 손으로 풀어보고 ‘왜 이 문제는 이런 방향으로 접근해야 하고, 이 공식을 써서 답을 내야 하는지’를 스스로 생각하는 것이 응용역학 개론 공부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토목설계: 이학민 교수님
-교수님께서 처음 시작할 때 ‘토목설계는 한국사와 비슷하다. 다들 이 과목은 노력하면 좋은 점수를 얻는다’는 말씀에 약간의 자신감을 가지고 수업에 임했습니다.
그러나 정말 처음 보고 듣는 낯선 단어에 위축되고 말았습니다.
‘낯섬’을 극복하기 위해서 반대 단어인 ‘익숙함’에 집중했습니다.
이를 위해 저는 필기노트를 적극 활용하였습니다. 자투리 시간까지 활용하면서 계속해서 필기노트를 회독하면서 용어에 익숙해지기 시작하였고 낯섬은 점차 익숙함으로 바뀌어가면서 과목에 대한 자신감도 올라갔습니다. 토목설계도 응용역학과 마찬가지로 회독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시험 준비 막바지에는 이학민 교수님께서 제작하시는 모의고사 문제를 풀면서 모르거나 까먹은 개념을 학습하였습니다.
물론 지방직 시험이 국어, 영어, 한국사, 응용역학 모두 제가 원하는 시나리오로 흘러가서 기분이 너무 들뜨고 흥분한 나머지... 마지막 과목인 토목설계에서 많은 실수로 75점이라는
다소 아쉬운 점수를 받기는 했지만 최종 합격하였기에 아쉬움은 묻어 두겠습니다!
끝으로, 저처럼 토목직 공무원 전공과목 공부를 시작하는 비전공자분들이면 많은 걱정과 두려움을 가지고 있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토목직은 정말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이학민 교수님 강의를 수강하시면서 복습을 게을리하시지 않으신다면, 그 누구도 과락을 면하는 것은 물론이며 고득점까지 달성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수업에 정성을 쏟으시며 항상 열정적으로 강의해 주신 이학민 교수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힘들고 지칠 때 교수님이 주시는 따듯한 위로가 저에게는 너무나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교수님이 계시기에 많은 토목직 공무원 준비생들이 희망을 잃거나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공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첫댓글 처음 1회독 고통스럽다는거 공감가네요
저도 일주일하고 이거 잘선택한건가했었는데..고생하셨어요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