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새해 거창군정설계 -경남매일
대형사업 연계 통한 경제 시너지 효과
“거창군이 달라진다 … 2008년 거창한 성과 기대”
내년 말까지 조성될 스포츠 파크 ‘지역경기 부양’ 예상
일반지방산업단지 2,779명 고용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무자년 새해를 맞아 거창군에서 있는 움직임들은 기존 수년간의 그것들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그동안의 투자유치와 지역 발전을 위한 움직임들이 다소 막연한 ‘희망 사항’을 밑그림으로 그리며 이야기하는 수준이었다면 올 한해는 ‘확연한 성과’를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 같은 움직임들이 단일 사업이나 특정지역에 집중돼 있는 것이 아니라 도로, 스포츠, 기업, 교육 등 지역 전체에 퍼져있고 ‘톱니바퀴처럼 맞물리며 결합구조’를 형성하려 한다는 면에서 주목된다.
■대형 사업 현황과 전망
△ 거창 스포츠 파크 조성
거창군 주민들의 숙원사업이기도 한 이 사업은 내년 12월 준공을 앞두고 올 3월부터 3차분 공사에 들어간다.
스포츠 파크 조성은 단순한 체육시설이 아니라 ‘지역의 자긍심 고취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통한 지역경기 부양’이라는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분석된다.
총 38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09년 말까지 조성될 스포츠 파크에는 12만 4,310㎡의 부지에 지상 3층, 1만1,000석 규모의 공인 2종 주경기장과 육상트랙 등 각종 경기시설이 갖춰진다.
이와 함께 보조 경기장으로 축구장 1면과 보조트랙, 족구장, 농구장, 테니스장을 비롯해 체육공원시설, 노천극장, 광장, 주차장, 진입도로 등도 조성된다.
또한 군이 스포츠파크와 연계해 시작한 사업 중 눈에 띄는 사업이 국민체육센터(수영장)건립이다. 이는 공설운동장 주변 소각장 폐열을 이용한 수영장(25M, 6레인)으로 친환경 및 에너지 절약형 선진 모델로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 거창일반산업단지 조성
경남도가 거창군 남상면 대산·월평리 일원 72만6,190㎡에 건립계획을 밝힌 거창일반지방산업단지 조성 사업은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올해 실시설계 승인 후 착공된다.
남상면 일원 일반지방산업단지에는 총 864억원이 투입돼 개발면적 중 산업시설용지와 지원시설용지, 공공시설용지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2,779명의 직접 고용효과가 발생, 인구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 사업은 거창군에서 직접 시행할 예정이지만 민간사업자와 공동으로 개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2010년에는 산업용지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거창일반지방산업단지는 기업체들의 공장부지 난을 해소함은 물론 거창~함양~진주~사천을 잇는 신산업지대를 구축해 경남지역 동서간의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 거창군 삶의 쉼터 조성
노인·여성·장애인들을 위한 복지시설인 삶의 쉼터 건립공사가 마무리돼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거창군 거창읍 송정리 일원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4,977㎡ 규모로 지난 2005년 착공한 삶의 쉼터가 최근 준공, 올 3월 개관을 준비 중이다.
이 쉼터는 총 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해 노인·여성종합복지회관(3,009㎡), 장애인복지관(1,967㎡) 등 기능을 갖춘 다목적 시설로 다양한 복지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됐다.
특히 노인·여성종합복지회관에는 생활건강상담실, 건강교실, 이미용실, 노래연습장, 온돌휴게실, 인터넷카페 등과 장애인복지관에는 수치료실, 체력단력실, 언어·심리치료실, 물리치료실, 컴퓨터교실 등을 현대식으로 꾸며 놓았다.
■ 대형 사업 연계 통한 시너지 효과 기대
올해부터 가속도가 붙을 대형 현안사업 추진이 시작된 가장 중요한 이유로는 2~5년 내에 가시화될 것으로 보이는 88고속도로 4차선 확장공사와 거창일반산업단지 조성을 꼽을 수 있다.
88고속도로는 영·호남의 물류이동과 사회·경제교류를 확대시킬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교통인프라 구축이므로 4차선 확장 구간에 맞춰 일반산업단지 투자 업체 외에도 수많은 투자자들이 거창군을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투자 관심은 현재 가시화된 사업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경우 더욱 뜨거워질 가능성이 높다.
또 새롭게 들어서는 스포츠 파크 시설들은 기존처럼 체육 중심이 아니라 지역의 자긍심 고취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다기능 시설들이며 각 시설마다 차별성을 갖추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에 편성해 거창군 삶의 쉼터 기능은 지역의 복지수준 및 서비스를 더욱 높이는 시너지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