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천 사랑
이상현
광주 도심을 가로지르는 광주천,
새벽잠에서 깨어나
무등골 햇살을 가득 담아 눈웃음 생끗
광주천 발원지는 용추계곡의 청정수라네
광주시민의 생활 폐수가
검게 변해 악취가 진동하고
장마철엔 하천이 범람하여
미운 오리 새끼가 되었지만
미우나 고우나 광주시민이 낳은 내 새끼
그대는 광주천의 아픔을 아는가?
세월이 흐르고 인식도 달라지고
시대도 변했다
수차례의 대수술로 몸매도 좋아지고
성형 수술까지 받아
최근 몰라보게 예뻐진 광주천
맑아진 하천에는 거꾸로 매달린
신도시가 생겨나고
시민들의 한결 가벼워진 발걸음
아직 갈 길이 멀긴 해도
어제의 광주천이 아닌 것은 분명해!
이제 우리 모두 광주천을
보듬고 사랑하자!
피톤치드 향기가 풍겨나고
푸른 숲의 새소리가 들려오고
물고기가 살아 숨 쉬는
청정의 그 날이 오기까지…….
길게 뻗은 연리지 산책로엔
다정히 손잡고 꽃길을 거니는
젊은 연인의 예쁜 뒷모습에
가로등도 빙그레 미소 진다.
2022년 7월 16일 상현이가
첫댓글 광주천은 광주시민의 생명입니다 파이딍
이제 우리 모두 광주천을
보듬고 사랑하자!
피톤치드 향기가 풍겨나고
푸른 숲의 새소리가 들려오고
물고기가 살아 숨 쉬는
청정의 그 날이 오기까지…….
길게 뻗은 연리지 산책로엔
다정히 손잡고 꽃길을 거니는
젊은 연인의 예쁜 뒷모습에
가로등도 빙그레 미소 진다.
'광주천 사랑'
선생님~제 2 고향 광주의 광주천 사랑
맛깔스러운 시향으로 감동, 감동입니다.
늘, 강건하시어 건필, 건안, 건승을 기원드리며...
아름다운 시향으로~ 무더위 7월의 여름 밤이 깊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