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세상에 없던 날갯짓, 외날개 오리 쿤다의 특별한 여정!
다름을 날개 삼아 세상에 도전하는 어린이를 위한 감동 동화!
우리는 종종 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돈, 권력, 학벌, 지위, 외모… 겉으로 드러나는 것을 더욱 중시하고 좇는 현실 속에서 늘 갈증을 느끼죠. 자신이 부족하다는 생각은 자기 자신을 알아가며 성장하는 기쁨을 누리지 못하게 합니다. 내가 어떤 모습이어도 당당하게 행복할 수는 없을까요?
《외날개 오리 쿤다》는 남다른 몸으로 태어난 아기 오리 쿤다가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며 성장해 가는 아름다운 여정을 그린 창작 동화입니다. 다양한 작품으로 독자의 마음을 드나드는 이경혜 작가는 ‘미운 오리 새끼’의 고전적 주제를 재해석해 새로운 감동과 가슴 따뜻한 울림을 전합니다.
자식 자랑을 좋아해 ‘자랑댁’으로 불리는 오리 한 마리가 숲속 연못가에 삽니다. 지금까지 낳은 서른아홉 개 알에서 모두 건강한 새끼들이 태어났기에 자랑댁은 새로 태어날 아기들도 마찬가지일 거로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중 마지막으로 태어난 새끼 오리 쿤다는 날개가 하나밖에 없습니다. 체면이 깎일까 두려워 자랑댁은 쿤다를 몰래 숨겨 키웁니다. 가족에게 쿤다의 존재는 짐일 뿐일까요.
이 책은 쿤다가 자신의 다름을 받아들이고, 그것을 자신의 강점으로 변화시키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냅니다. 특히 쿤다는 장애로 인해 슬픔과 좌절 등을 경험하지만, 이를 통해 더욱 강해지고 자신만의 힘으로 세상을 향해 나아갑니다. 그 모습을 바라보면서 어린이들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며 용기와 자신감을 가지게 될 겁니다.
목차
자랑쟁이 오리
얼른 알을 깨고 나오렴
날개가 하나뿐인 오리라니!
엄마와 함께 밤마다
얼른 내 꼬리를 물어!
이렇게 태어난 건 내 잘못이 아니야
나는 이제 내가 부끄럽지 않으니까
저자 소개
글: 이경혜
진주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랐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교육과를 졸업했고, 1992년 문화일보 신춘문예 중편소설 부문에 「과거순례」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2001년 「마지막 박쥐 공주 미가야」로 어린이 단행본 부문 한국백상출판문화상을 받았다. 같은 해 「우리 선생님이 최고야!」로 SBS 미디어 대상 그림책 번역 부문에 선정되었다. 그림책부터 소설까지 다양한 글을 쓰며, 불어와 영어로 된 책들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다. 이야기란 어떤 영혼이 작가의 몸을 통로로 삼아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믿으며 글을 쓴다.
『새를 사랑한 새장』, 『행복한 학교』, 『구렁덩덩 새 선비』, 『이래서 그렇대요』, 『용감한 리나』, 『사도 사우루스』, 『유명이와 무명이』, 『귀신 친구 하나 사귈래요?』, 『어느 날 내가 죽었습니다』, 『그들이 떨어뜨린 것』 등을 썼다. 그 밖에 『심청이 무슨 효녀야?』, 『바보같이 잠만 자는 공주라니!』 등의 패러디 동화책을 썼고, 『가벼운 공주』, 『무릎딱지』, 『공룡 사진첩』 등을 번역했다.
“어렸을 때 몹시 외로웠던 탓에 책에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책이 아니었다면 괴상한 사람이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책의 은혜를 많이 입은 덕분에 은혜를 갚는 마음, 빚을 갚는 마음으로 글도 쓰고, 그림책 번역도 하고 있습니다. 책 말고도 바다를 포함한 모든 물, 고양이를 포함한 모든 동물, 산신령을 포함한 모든 신, 만년필을 포함한 모든 문구류를 좋아합니다.”
그림: 한지아
영국 케임브리지 예술대학에서 그림책을 전공했습니다. 특유의 부드럽고 감성적인 그림으로 그림책에 생명을 불어넣는 작가입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나는 걸어요》, 《내 이름은 제동크》, 《모두 다 내 거!》, 《빗방울이 톡 톡 톡》이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Fitz and Will》을, 한국에서는 《바빠가족》, 《하늘》, 《나만의 캠핑 방법》, 《갯벌 학교》를 그리기도 했습니다.
출판사 리뷰
* 한쪽 날개로 꿈을 펼치는 쿤다가 보여 주는 진짜 용기!
쿤다는 둥지에 갇힌 채 홀로 외롭고 슬프게 자라지만, 밤마다 엄마와 몰래 개울로 나가 헤엄을 배우며 점차 생활에 적응해 갑니다. 그러나 낮에는 연못에서 노는 식구들 사이에 자신이 함께할 수 없음을 깨닫고 상처받아 집을 떠납니다. 날개가 하나뿐인 오리는 왜 태어난 걸까요.
안데르센의 ‘미운 오리 새끼’가 아름다운 백조로 거듭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이야기라면, ‘외날개 오리 쿤다’는 단순한 외모의 차이에서 벗어나, 신체적 제약을 넘어 자신을 수용하고, 자신의 길을 찾는 더 깊은 주제를 다룹니다.
쿤다는 비록 한쪽 날개가 없지만, 그 한계 속에서 자신의 힘을 발견하고, 남다른 방법으로 세상을 경험합니다. 결코, 날개가 다시 자라거나 백조가 되는 기적을 기대하지 않죠. 이를 보며 어린이들은 모두 자신만의 고유한 가치가 있음을 깨닫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을 믿으며 도전해 나갈 겁니다.
* 우리의 마음을 더욱 따뜻하게 만드는 공감, 그리고 관계의 힘!
호수에서 발이 하나뿐인 아기 오리 올다를 만난 쿤다. 쿤다와 올다는 함께 헤엄을 치고 하늘을 날며 서로에게 힘이 되어 줍니다. 올다 가족과 친구들은 쿤다를 스스럼없이 받아들여 줍니다. 따뜻한 사랑과 관심 속에서 마음속 상처가 점점 아물고, 쿤다는 세상에 자기 자신을 그대로 드러내기로 마음먹습니다.
올다와 올다 엄마, 친구들의 도움을 받으며 쿤다는 세상과 소통하고 더 넓은 세상을 향해 나아갑니다. 이 과정에서 서로 다른 이들이 함께할 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생생히 드러납니다. 그 모습을 보며 독자는 도움을 주고받는 ‘관계’의 소중함을 자연스레 배울 겁니다.
건강한 관계는 서로의 감정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일상에서 가족과 친구들의 마음을 이해하려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가면 어떨까요? 용기가 나지 않는다면, 쿤다를 떠올려 보기 바랍니다.
* 밀도 높은 성장 이야기와 감성적 삽화의 완벽한 조화!
올다에게 잠시 작별 인사를 하고, 쿤다는 엄마와 형들이 있는 집으로 돌아갑니다. 쿤다가 떠나버려 슬퍼하던 가족들은 쿤다를 반갑게 맞이하죠. 하지만 자랑댁은 금세 주변 오리들의 눈치를 살핍니다. 자신을 부끄러워하는 엄마에 아랑곳없이 쿤다는, 더는 숨어 살지 않을 거라며 폭탄선언을 합니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 속도감 있는 전개, 섬세한 감정선으로 눈을 뗄 수 없게 하는 동화는 재미와 감동이 어우러져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 독자에게도 깊은 울림을 줍니다. 쿤다의 모험과 성장을 풍성하게 담은 삽화는 따뜻한 색감과 함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감성적 터치를 담고 있어 독자는 자연스럽게 쿤다의 여정에 동참하게 됩니다.
이 책을 통해 두려움과 불안을 극복하고 자신의 모습을 당당하게 바라보세요!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는 것에서부터 나만의 독특한 개성과 가치가 만들어질 겁니다.
* 출처 : 예스24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354615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