년중 연꽃이 가장 아름답게 피는 7월 21일, 전국의 곳곳에 소나기가 예고 되었슴에도 여의도포럼 회원들과 대열 친구들이 양수리 '세미원' 연꽃축제장을 답사했다.
* 참석(11명) ; 김광원, 김원현, 박수환, 박영한, 안치운, 이규섭, 이효진, 양태호, 전인구
황재문, 김석휘
여포 회원들은 모처럼만에 양평행 중앙선 열차를 타고 간간히 내리는 교외의 한가한 풍경을 즐기며 약 1시간 후 양수리 "세미원" 연꽃축제장에 도착했다.
'세미원'의 어원은 물을 보고 마음을 씻고(觀水洗心), 꽃을 보며 마음을 아름답게 하라(觀花美心)는 '물과 꽃의 정원'이라는 뜻이란다.
▲ '세미원' 입구에서 '자연을 관리하자'는 이승만 대통령의 유시를 보았고, 장독 분수대를 지나, 홍련지, 백련지로 갔고 Top 가이드 전인구 동기는 붉은 연꽃이 무리로 피는 곳에는 흰 연꽃이 안피고 흰 연꽃 무리 속에는 붉은 연꽃 안핀다고 소개했다.
회원들은 빨레판 모양의 화강석이 깔려 있는 '세심로'를 지나, '세한정'내의 '송백헌'에서추사 김정호 선생의 '세한도'가 하마터면 폭격에 타버릴 뻔 했던 소상한 유래를 알게 되었다.
'세한정'을 나와서, 두물머리로 가는 강물 위에 정조 임금의 효와 정약용 선생의 지혜를 기리기 위해 재현해 놓은 '배 다리'를 건너서 '두물머리'로 갔다.
'두물머리'에는 고인돌의 뚜껑 돌이 전시되어 있었고, 400백 된 거대한 느티나무가 있었는데 일제시대에 일본놈이 이 느티나무를 베어서 소총 개머리판을 만들려고 도끼로 느티나무를 내려치는 순간 팔목이 뿌러져 느티나무가 생존하게 되어 지금까지 잘 자라고 있다고 했다.
'상춘원' 내에는 세종대왕시대에 만든 온실이 재현되어 있고, 고려시대에 설계된 '켐핑 카(구르마)'가 있었다. 선조들이 풍류를 즐기려 했던 흔적을 볼 수 있었다.
▲ 저녁모임은 양태호 동기생이 합석하였으며, 양평군에서 맛집으로 선정되어 줄을 서서 기다린다는 소문난 "연밭"에서 명태찜에 연밥, 막걸리, 디저트로 연빵을 즐겼으며, 음식비는 김원현 동기가 스폰해 주었고 회원들은 감사의 박수를 보냈다.
모임에서 있었던 대화는 노태우 대통령 재직시절에 이루어진 남북 기본문 합의, 88올림픽 개최,등과 북한 핵개발과 관련하여 의견을 나누었고, 박영한 동기는 독일이 핵을 개발하지 않고 지금 '핵 보유국'으로 대우를 받으며 국제적 활동을 하게 된 배경을 소개했다.
다시한번 스폰해준 김원현 동기께 회원들을 대신해서 감사 드린다.
■ 8월의 문화/역사 탐방은,
8월 18일(3화)에
더운 날씨를 고려하여 경복궁 고궁박물관이나, 용산 국립박물관을 탐방하기로 했다.
추후 세부계획을 공지 하겠습니다.
☞ 회 비
* 이 월 ; 272,000원
* 사 용 ; 59,000원(입장료 6, 디저트 구입 13, 식비지원40천원)
* 잔 액 ; 2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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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여유로운 하루가 좋아 보입니다. 우리 연못에도 한창 연꽃이 피고 지고....직접 심어 보니 볼 때마다 기분이 좋답니다.
시간 되시는 날은 동참 하시지요
대열 동기생은 누구나 동참을 환영 합니다.
감사합니다.
두물머리에서 본 북한강 남한강? 왼쪽이 북한강 오른쪽이 남한강 지형에 밝지 못해 혼란스럽더라구요. 이런 마음이 자라 탐험하나봐요. 발원지를 찾아 ....그림 속의 금강산을 펼쳐 제작한 작품 앞에서 갈 수 없는 비통함이 서렸는데 어느 동기생이 4-5년 내로 통일된다니 고대해 봄직도 합니다. 통일이 되면 산수 갑산에 어린이가 있다면 허락해주면 대한민국을 심고 싶네요. 금수강산!!!!!좋은 것 보고 듣고 먹고 낙역재기중입니다. 감사할뿐.
다시한번 감사 드립니다
꼭 참석하려했는데 지방에 내려갈 일이생겨 참석못해 미안합니다.
올린 사진을보니 며칠전 미리 다녀온 코스와 풍경이 생각나네요.
미리 다녀 보고 입장료 정보를 제공해 주어서, 많은 회원들이 유공자증을 챙겨 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