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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2009년 10월 23일 아산병원에서 건강진단중 암이 발견되어 홍석준 선생님 외래 기다리다 지쳐
강남세브란스로 그대로 조직검사지와 의뢰서를 받아 12월15일 박정수선생님 진료후 2010년 3월18일 입원 19일
첫번째로 8시에 수술들어가 10시30분에 병실로 들어왔어요
수술실앞까지 남편손잡고 걸어 들어가서 준비하고(30분정도) 15번방 수술방에 옮겨져 ..수술
회복실을 거쳐 병실로 오니 남편을 비롯 두딸과 친정 언니 동생...시동생부부..모두 걱정 어린눈으로 바라봄
말이 안나올까봐 걱정이 되었는데 별탈 없이 잘나오고 하나도 안아프네요
두시간뒤에 물을 먹고 조금있다 죽이 나왔어요
저녁에 박정수선생님이 회진 오셔서 악수를 청하시며 등을 쓰다듬어 주셨어요
수술 잘되었다구...아이스크림 많이 먹고..남편한테 공주노릇좀 하라구...인자하신 아버지같아 눈물이 울컥 나왔어요
살려주셔서 감사하다는 말밖에는 할말이 정말 없었어요
수술2일째
아침 회진하시고 박정수선생님은 일본으로 학회에 가신다고 저보고 밥을 못먹는다고 영양제을 놓아주라 하시고 떠나셨어요
그런데 아침10시10분쯤 그 컨디션 좋던 몸이 갑자기 화장실가자마자 힘이 빠지더니 쓰러졌어요
비상사태...
혈압이 92/60까지 떨어지고
손발, 얼굴,..온몸에 경련이 일어나며 오그라들기 시작했어요 꼭 간질하는 사람 같다(남편말)함
정말 혀까지 굳고 ..수술전에 100명중에 1명이 이런 부작용이 올수 있다구..평생 칼슘제를 먹을수도 있다고..
그런데 하필 나에게..
김덕기인턴선생님도 이렇게 심한건 처음이라고..이름을 부르며 얼굴을 두두렸어요
바로 100%칼슘제와 수액을 달았어요
5분도 안되어서 마비되었던 몸이 돌아오기 시작했어요
밑바닥까지 떨어졌던 칼슘수치도 조금도 올라오기 시작했어요
8시간에 걸쳐 2병을 맞았어요
칼슘약도 하루 25알씩 먹었어요
3,4일째..완전히 수치는 안올라왔지만 퇴원해도 괜찮을것 같아 오늘 아침 또다시 칼슘100%한병 맞고..
약 한 보따리 받아가지고 5박6일만에 퇴원했어요
약간 어지럽지만 그래도 집에 오니 좋네요
잘관리해야죠 뭐.
병원비는 2인실 5박6일 2백5십9만9천원 나왔네요
검사소견(정확한 번역좀 부탁해요)
Lt.thyroid lower portion에 약3*4mm가량 내부에 coarse calcification을 동반한 ill defined irregular mass lesion이 있으며
cancer로 진단받은 병변으로 생각됨
Lt.mid portion에는 약4mm가량의 circumscribed hypoechoic lesion이 있음
Rt. thyroid gland upper portion에는 egg-shell calcification으로 생각되는 병변이 있으며 뒤쪽으로shadowing이 동반되어 있음
양쪽 jugular chain에 커져있는 lympn node 들이 있으며 모두 probably benign finding임
imp)1.Thyoroid cancer,Lt. (TINO).
이상 진찰 소견 : nc
치료 결과 : 경쾌
치료 및 효과 : 양측 전갑상선절제술 및 중심 구획 경부림프절 박리술
주호수 : Thyroid cancer 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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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고생 많으셨네요. 저는 손저림이 없어서 다행이었는데 같은 병실에 있는 환자분이 칼슘수치가 떨어져 손이 닭발되는거 보고 많이 놀랬답니다. 앞으로는 많이 좋아질겁니다. 우리 갑상선암은 시간이 지나면 좋아지는 장점이 있지요. 힘내세요....시간과의 싸움이랍니다...
닭발...ㅋ 맞아요, 저도 닭발처럼 됐어요. 근데 수술 후에 일시적 혈행장애 때문이라고 크게 걱정 안해도 된다더라구요. 지금은 칼슘약 고용량으로 먹고 있는데 괜찮네요. 님은 닭발 수준이 아니라 온몸이 그랬으니 얼마나 놀랐겠어요! 약 잘 드시고 얼른 좋아지셨음 좋겠네요. 힘내세요^^
많이 놀라셨지요? 일종의 쇼크증상이라 금방 호전 될 겁니다 .. 저도 수술 하고 곧바로 그랬던 것 같은데... 주사 맞고 나아졌던 기억이 나네요(13년 전이라..) 집에 오셨으니 안정을 취하시고 몸 관리 잘 하셔서 남은 치료도 잘 받으시기 바랄게요~ 좋은 결과 있으실겁니다 힘내시구요~~
ㅋㅋㅋ..닭발..지금 생각하니 웃음이 나오네요 모양새가..
그런데 정말 절박했어요
아직도 얼굴근육이 부드럽질 못해요
다시 마비증상이 오면 응급실로 바로 들어오라 하는데...
고생하셨어요!! 그래도 씩씩하시네요! 이제 수술 하셨으니 잘 드시고 운동도 하시면서 잘 관리하시면 문제 없을 겁니다. 좋은 소식 기다리겠습니다. ^^
저랑 같은날 수술받으신 분이네여~ 첫타자는 할머니라고 들었는데 젊은분이셨네~ 증세 꼭 호전되실 기도할꼐요!
그래요 나도 72세되신 할머니가 첫타자라 했는데..갑자기 새벽6시에 수술방에서 연락이 왔다고...
어떨결에 첫타자로 했어요 그리고 저 53살 중년아줌마입니다
수술 잘 하셨으니 다행이네요...저두 일반병원서 지난주 유두암판정 받았구요...낼 박정수선생님 뵈러가네요~ 지금당장 아픈곳이 없으니 실감은 안나지만 심난하고 그렇네요~
혼자 있지말고 바쁘게 시간을 보내세요
여행도 많이 다녀요...그래야 그불안하고 초조한 마음이 없어져요
막상 수술하고 나니까 ..아무것도 아닌데..인간이기때문에 걱정이 되죠
아직 회사를 다니고있어서(자가용 편도1시간) 암것도 못하고 있네요~ 낼 병원다녀와서 일정 잡을려구요~
에효...고생이 많으셨네여...글 읽다가 놀래서 가슴이 다 콩닥콩닥 뛰었습니다. 좋아지셨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몸관리 잘하시고 빠른 쾌유를 빕니다~!!
고맙습니다
그순간은 아무리 말을 하려해도 혀가 굳고, 턱이굳고,,,,의사는 눈을 까뒤집어보고...정말 절박했는데...
시간이 지나니 이렇게 멀쩡하게 농담을 할수 있다니....아마도 오래는 살려나 봅니다
흐흐흐..수선화님~ 고생 많으셨어요...수술 잘되셨다니 다행이구요..몸조리 잘하시구요~화이팅!!
저는 2월26일 박정수선생님수술 선배입니다.ㅎㅎ 4월21일동위예정인 53세동창.. 산넘어산이지만 만수무강하기위한 고난이라 생각하고 감사하는 맘으로 지내려고 하나 그놈의 우울증이 가끔은 날 미치게 할때 이곳에서 많은 위로를 받곤한답니다.여기서 자주 뵈어요~~ 여러 나비님들, 감사 감솨아~~~
오..반갑습니다..동창....
오늘 첫 외래 진료 갔어요.다행이 전이된곳 없이 혹이 갑상선안에만 있다 하네요
4/28일 동위30 할예정입니다.
그날 동위할사람이 30명이나 된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