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두암을 거쳐 서쪽으로 뻗어나간 해안도로가에는 제주에서 유명한
횟집촌과 카페촌이 형성되어 있다. 시원한 바다풍경을 감상하며 즐기는 한잔의 커피...., 싱싱한 회는 하루의 피로를 녹여주며 밤을 무르익게 한다. 이 곳은 횟집들이 모여있어 가격도 싸고 싱싱하며 깔끔하다.
카페촌은 그 유명한 남한강의 카페촌에 비해 분위기와 시설이 조금도 모자람이 없다. 오리려 적막한 강가의 분위기보다는 척석이는 파도 소리가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신제주지역은 야간관광의 중심지로 밤이면 각종 네온사인과 젊은이들로 북적이는 곳이다. 관광호텔과 숙박업소가 밀집되 있기도 한 이곳은 나이트클럽, 단란주점, 포장마차에 이르기까지 고객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주점들을 어디서나 찾을 수 있다. 신혼부부라면
분위기있는 카페에서, 친구들이라면 주점이나 나이트클럽도 좋다.
특히나 많은 단란주점에서는 노래방과 같은 건전한 분위기에서 술을 마시며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것이 타지방과 다르다.
신제주의 가장 중심거리인 제원아파트 사거리는 양옆으로 유명상점들이 줄지어 있는 쇼핑의 거리이고 맞은편 종합시장쪽으로 들어서면
수많은 음식점과 분위기 좋은 카페 등이 밀집되어 있는 맛과 분위기의 거리이기도 하다.
탑동, 서부두는 제주의 횟집촌과 포장마차촌으로 알려져 있는 곳이다. 시원한 바다 풍경을 감상하며 즐기는 한잔의 술은 매끄럽게 목을
타고 내려가고 싱싱한 회가 입맛을 돋군다. 가격도 저렴하고 다양하다.
탑동에서 중앙로로 올라오면서 지나쳐야 하는 칠성통거리와 중앙지하상가는 잘 알려진 브랜드뿐만 아니라 중저가의 상품까지 고루 갖추어져 있는 전형적인 쇼핑의 거리이다.
호텔의 스카이라운지는 많지만 그 중에서 칼호텔에서 바라보는 시내의 야경은 탄성이 절로 나온다. 사방에서 볼 수 있는 구제주거리의
화려한 시내야경과 바다의 아기자기한 불꽃잔치를 조망할 수 있다.
사라봉공원은 제주시내 중심가에서 동쪽으로 약간 비껴보이는 산이다. 이 산에 오르면 제주시가와 부두 등이 한 눈에 들어오며 해가 바다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모습과 여객선, 고깃배들이 오가는 모습을
보노라면 인생을 달관한 듯 차분히 가라않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 곳은 사봉낙조라 하여 성산일출과 쌍벽을 이루고 있는 영주 10경의 하나이다.
또한 한라산 산록도로를 오르며 드라이브와 함께 도로상에서 시내를 내려다보면 오밀조밀 빛나는 멋진 경관과 한라산이 간직한 산기운속에 겸허해진 나를 만날 수 있어 좋은 곳이다.
제주관광민속관은 신산공원내에 위치해 있고 제주 고유의 독특한
민속무용, 민속놀이, 민요, 전통굿 등 다양한 공연이 매일 공연되고
있다.
제주해변공연장은 탑동해변에 위치해 바다와 어우러진 문화공간으로 전국 유일의 해변 야외공연장이다. 한여름밤의 해변축제 등 다양한 공연이 이루어져 제주의 독특한 문화와 예술을 접할 수 있는 곳이다.
제주에서 열리는 12개의 축제와 수시로 열리는 각종 이벤트로 제주는 밤까지도 조용할 수가 없는 진짜 관광지이다. 또한 이 점을 잘 활용한다면 멋진 여행이 될 수 있음은 물론이다. 그 중에서도 매해 정월대보름에 열리는 들불축제는 서부산업도로변 납읍관광목장 서북쪽 10만여평의 들녁에서 막을 올린다. 무사안녕과 풍년기원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기원하는 자리로서 야간에 들불을 놓고 불꽃을 돌리는 멋진 광경은 진기한 체험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제주의 관광은 즐기다보면 야간까지 꽉찬 일정이 될 수 밖에 없으므로 인터넷 등 간단한 사전준비를 통해 알차고 실속있는 여행이 되길
바라며 이 글을 맺는다.
이글은 관광가이드에서 퍼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