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랜드, 첫 만남이었고 어색하기도 했었죠...
새벽 사당동을 헤메이면서 서먹함이 많이 가시기는 했지만...
목동 번개, 이건 잊고 싶은 기억입니다.
아니 엄밀히 말하자면 당시 관련자들이 잊어줬으면 하는 기억이네요
첫 파전을 부쳤던 곳이라서...
두물머리 해맞이, 깜깜한 새벽부터 첫해를 보러갔다가 주변이 모두
햇빛을 받고난 이후에야 비로서 산위로 떠오른 해를 추위와 배고품
속에 봤었드랬죠...
고수부지에서의 농구, 족구, 볼링, 당구까지... 1999년 첫날부터...
승가사, 봄날 일요일 아침에 산에 오르는 기쁨...
산에서 마시는 커피우유와 아침에 주스, 절밥...
강촌, 말이 필요없을 것 같습니다
자전거, 사고, 음주 바이킹, 삐뽀삐뽀, 술한잔 하다 하늘을 쳐다보고
눕기(쳐다본 하늘에 대한 기억은 없네요…),
다음날 아침 해장 자전거... 다음에 꼭 다시 가자고 약속했었고 두번이나 더 갔었죠...
영등포/강남 조인트 번개, 따로 만나 한데 뭉친 동서화합의 한마당...
여의도 고수부지 번개, 이 기억도 어린시절(?)의 꽤 오래된 기억 같은데... 더 어린 시절 기억으로 돌아간 수건돌리기...
잔디 파릇해지면 이번엔 뭘하고 놀까...
가락동 번개, 수산시장에서의 피말리는 숨바꼭질...
술마시다 등화관제는 군제대 이후로 처음...다시는 없겠죠... 그런 상황은...
운동회, 서울대 한쪽 운동장... 그날 따라 바람도 불고, 나중엔 비도
오고... 그래도 멈출 순 없다
아마도 그때쯤 성수와 란희가 봄바람에...
계속된 분당 운동회,
그리고 어디였었지????? 5월5일 어린이날에???기주님은 아실텐데... 형수님 옆에 안계셔서 잠이 안오셨던 곳...
재형님의 뱅뱅사거리 사무실...,
밤을 꼴깍 새웠던 대학로의 밤...
볼링 첫 모임..., 첫 분기대회 우승,
스키장...
일사사사와 공유했던 기억들이 참 많네요...
대명님, 기주님, 민우님, 준호님, 곰탱이, 재형님, 태영님, 영근님, 병훈님, 오르페님,
websoni님, 중수님, 천사, 피터, 공간, 꿈초, cookie, 쓰리, 창현이, 썬,
카피, 쑤기,
여비, 성수, 소명, 라, 민오, 세훈, kally, 근록, 선주, 대규, 재용, 은진이, 연정, 영복,
희화, 해용, 라이너스, 아네스, 악동이, 효진, 병아리, 정은이, 성재, 지나, 아름이, 사랑,
현아, Sally, 창호, 윤정이, 기희, 스마일, 란희, 토깽이, 정선, 꼬베리,
승미, 미화, 잠팅이,
태현이, 주연이, 막둥이...
기억 속에 같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사람들마다 살면서 가장 소중하게 생각던 시절이 있고, 또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들 중에 어떤 사람들은 바로 우리와 같이 보냈던 수년의 기억을
지금까지 사는 동안의 가장 소중한 순간으로 생각하는 것 같구요
또 어떤 사람들은 그 시절의 가장 소중했던 기억으로 생각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당신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이 누구입니까'라는 질문에
'바로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입니다'라고 누군가 말했다지요
분명한 것은 우리가 같이 만났었던 모든 사람들이 그 당시에 서로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들이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니 그 시절을 그리워하겠죠
각자의 생활은 바뀌고 바로 앞에 있는 사람들과 상황을 소중히 하는
동안 언젠가는 우리 모두 한곳에 모이기 힘들어질 때가 올지 모르겠습니다
하하하~~ 이거 뭐 글 분위기가 마지막 송사하는 것처럼 되어버렸습니다
그러나 일사는 계속될 겁니다...
최소 막둥이 미혜의 환갑까진...
그땐 난???? 대명님과 기주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