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중계권 날리고 순식간에 허접해진 SBS SPORTS의 중계표를
보다보면..참 뻘쭘해집니다..
그래도 국내의 메이저 방송국이라고 할수있는 SBS의 자식같은
방송국이 이리 초라해보일수도 있는가라는 생각이 들져..
그런데 나름대로 그 대안으로 제시한것이 쏠쏠한가 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실테지만...요즈음에 SBS SPORTS 칭찬하는분들이 많아졌죠..
바로 따불류 따블류 에이..즉 레슬링 팬들인데요..
저야 그쪽은 별 관심이 없지만..그래도 레슬링팬들에게는
굉장히 즐거운 방송국이 되었나봅니다..
WWF의 주간 프로그램들 꼬박꼬박 중계해주고..또 아다리가 잘 맞은게..
STAR-TV에서 WWF의 중계가 없어졌죠..
따라서 그쪽 팬들의 시선을 SBS쪽으로 확 잡아낼수있었져..
돈많기로는 MBC 못잖은 SBS니까..아마 다음 계약 갱신때는
지금처럼 허접한 편성은 없을테고여..
그리고...최근의 그런 레슬링 팬들을 위시한 시청자들의 호감어린
반응도 그대로 끌어안을수 있을테고요..
이런점에서 ITV와는 참 비교가 되는거져..
박찬호 중계권 홀라당 뺏기고 그들이 선택한것이 NBA중계인데..
지금 컨퍼런스 파이널이 중반을 넘어가는 시점인데도..
비싼돈주고 가져온 아이템을 활용하지를 않는군요..
일-월요일 일주일에 두번 중계편성은 절대 바뀌면 큰일나는줄 아나봅니다..
게다가 자신들에게서 박찬호 뺏어간 무찌르자 공산당캍은 MBC 측이
NBA마저 생방으로 거의 매일같이 때려주는 덕에 ITV의 NBA 시청율
참 볼만해졌을겁니다..
시즌경기라면 몰라도...PO 경기를 딜레이 녹화로 보고 싶은
생각 NBA 팬이라면 거의 없습니다..
사정상 녹화 뜨고 보는 경우는 있어도..
게다가 경기 결과를 알고 중계하는 해설진의 모습은..
아무리 모르는척 할라고 해도 어느정도 감이 오게마련이죠..
그런 필이 경기 시청중에 꽂히게 되면..김새는거져..
아 이겼구나...윽..졌구나...
이런 감이 꽂히고 나면 그다음부터는 경기의 생명력이 죽는거져..
그럼 비디오 빨기감기 버튼이 고생시작하는거져..
게다가 그들의 라이벌 방송국은 똑같은 경기를 라이브로 때려주는 형편이고요..
애초에 ITV에서 광고 때리길...
파이널을 현지로 날라가서 위성 생중계 때려준다고 했는데
파이널 이전까지 썰렁하게 하다가..막상 파이널 돼서 현지
생중계한다는것은 어찌보면 참 코믹하군요..
그런 이벤트가 있으면 그 전에 살살 X구멍 핥아주며 분위기
띄워줘야 될텐데요..
이러다가 바닥기는 시청율 땜에 내년 시즌 중계 안할까바
걱정되서 한소리 했습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