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이 <맛>이라는 말은 생활속에서
다종다양한 뜻으로
무수히 사용하는 말이죠.
그러한 현상은
그만큼 사람이 사는 과정에
맛의 중요함이 드러나는 현상이라 하겠슴다.
손맛이 어쩌구~
뒷맛이 어쩌구~
맛이 살짝 간 거 아닌가~
무슨 맛으로 그래야 하는디~
열거 불가능.~
ㅋ
연애도 맛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죠.
잘근잘근 쫀득쫀득 맛나던디~
흐흐흐
나는 내집 가까이서 사는
여친과 같이 식사를 할때가 있슴다.
주로 외식인데~
나는 음식에 대한 지식은 풍부한 편입니다만
실전 실력이 좀 부실하다 보니~
맛에 대한 평가는 9단~
실전 실력은............9급~
ㅋ
때로는 외식이 넌더리 날 때도 왕왕 있쥬?~
나도 그래여.~
그럴 때면 가끔은 여친 집으로 초대 받아~
가정식 식사를 함께 할 때가 있슴다.
근디~
꼭 빼놓지 않고 묻습니다.
맛이 어때욤?
ㅋ
아니 니기미~
맛이 좋다면~
맛이 거시기 하다면~
멀 어쩔라고?~
그러나
그 사람의 질문에는
그 사람이 추구하는 어떤 이익이 있어서라는
생각을 하니
충직한 답변을 하는 게 도리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충직한 답변~
사실을 알려서 도움을 주고자 하는 답변을 합니다.
오 이건 맛에 이런 문제가 있는 거 같은데~
재료 선택이 문제일 거 같다는~
또는 싱거워~
또는 살작 짜네 등등~
그런데~
맛평가에 대한 의견이 항상 달랐음.
언제나 항상...
ㅋ
혀가 다른데~
맛 느낌이 천편일률로 같을 수는 없죠.
여기서 한가지 이상한 점.~
함께 했던 맛집 외식 경험도 많습니다.
그 맛평가는 항상 일치 했슴다.
이런 저런 맛 이야기 다 접고~
짜고 싱거운 혓바닥 감각이 일치 했다는 거죠.
그런데 왜~
일치하지 않을 때가 뚜렸하게 있을까욤?
외식 때만 일치하고
집에서는 불일치~
흐흐흐~
누군가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는 거임.
나 또는 그 사람이
사실과 다른 주장을 펼쳐서
얻을 수 있는 이익이 멀까요?
이 질문~
맛 등 잔재주와 차원을 달리하는
사소한 인생에도
고도의 기술이 있음이 느껴지지는 않는지욤?
으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