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동아프리카공동체(EAC: East African Community)를 다루고자 한다. EAC의 설립 배경, 회원국 특징, 통합 노력 성과, 회원국 간 갈등 등을 살펴보고 한국과의 협력강화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2000년에 재출범한 EAC는 경제, 문화, 정치적으로 다양하면서도 유사한 케냐, 탄자니아, 우간다, 르완다, 부룬디, 남수단, 콩고민주공화국를 회원국을 두고 있다. EAC는 경제통합 측면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관세동맹, 공동시장을 출범, 운영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단일통화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동아프리카 헌법 제정 논의, 분쟁 해결 노력 등을 통해 장기적으로 정치적 통합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 EAC의 통합 속도는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 Economic Community of West African States), 남부아프리카개발공동체(SADC: Southern African Development Community) 등 다른 역내 소지역 기구보다 앞선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내 회원국 간 갈등 관계 지속은 EAC의 통합 노력을 저해할 수도 있다.
EAC의 중요성을 주목하면서 EAC 국가들과의 경제 교류 및 개발협력 강화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 이에 더하여 EAC의 분쟁해결 노력 지원, 회원국 거버넌스 개선 지원을 모색해야 한다. 더 나아가 동아프리카 지역 이해 제고를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