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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고싶은얘기들 스크랩 리우 삼바 축제와 브라질 이구아수 폭포
박상규 추천 0 조회 148 15.03.16 11:39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LA를 출발하여 Miami에서 환승 3시간을 제외하고도 순수 비행시간이 13 시간이 걸려 화려한 카니발과

아름다운 비치로 시드니, 나폴리와 함께 3 대 미항중의 하니로 손꼽히는 리우데자네이루이 도착한다.

브라질은 면적이 851만 평방키로 (한국의 약 40배) , 인구 1억 9천만명, 1531년부터 포르투갈 식민지에서

발전한 나라로 1822년 포르트갈 왕가를 받드는 왕국으로 독립하여 1889년 노예 제도를 폐지하고

1890년 공화제가 되었다.

 

 

 

'1월의 강'이란 뜻의 Rio de Janeiro는 포르트갈어로 히우지자네이루로 읽는다.

브라질은 6월에 2014년 월드 컵이 열리며 인구 800만 명의 히우는 2016년 하계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어 있다.

공항에서 Barra Da Tijuca의 Bourbon 호텔 가는 길에는 우리의 옛날 달동네 (현지인들은 '파벨라'라 부르는

가난한 풍경의 집들)가 많이 보이지만 호텔에서 시내로 이어지는 바닷가 대로변에는

부자들이 사는 전망좋은 주택들과 대서양의 푸른 바다의 경관이 펼쳐진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코파카바나 비치에는 카니발 때문인지 기대를 한

실오라기  비키니를 입은 육감적인 아가씨들은 잘 보이지 않았다.

대신에 삼바 축제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젊은이들의 행렬이 이어진다.

 

 

오늘의 늦은 점심은 브라질의 대표 요리라 불리는 슈하스코 Churasco를 맛보기로 한다.

슈하스쿠를 전문적으로 하는 가게를 슈하스카리아 Churrascaria라고 부른다.

 

슈하스코는 기다란 꼬챙이에 두툼한 고기를 여러 개 끼워서 굽는다.

그리고 워이터들이 필요한 테이불에 ?아가서 고기를 썰어준다.

 

 

 

 

히우 관광의 상징인 코르코바도 언덕은 해발 710m의 절벽 꼭대기에 서 있는 그리스도 상으로 유명하다.

1931년 브라질 독립 100 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그리스도 상은 등산 열차를 타고

20분 정도 올라가야 한다. 등산 열차역에서 열차와 그리스도 상을 복합한 선전 사진이다.

 

예수상은 높이 30미터, 양팔너비 28 미터, 무게가 1145 톤이나 된다.

페드로 2세 때 깔아놓은 기차로 예수석상의 재료를 실어 나르고 브라질의 경제를

산업화로 이끈 우리나라 박정희 대통령과 비슷한 바르가스 대통령의 생각으로 만들어진다.

그리스도 석상을 완성하는데에는 장장 10년이 걸렸다.

 

수많은 관광객들이 어마어마한 예수상 전체를 담고 기념 사진을 찍는다.

 

그리스도 상에서는 시내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코파카바나 해안과 이파네마 해안까지도 감상할 수 있다.

 

내일 우리가 갈 예정인 항구 입구의 팡데아스카르의 기암이 절경을 만들고 있다.

 

 

 

히우 시가를 미항으로 아름답게 느끼게하는 과나바라만에서 유람선을 타고..

히우의 젊은 연인과 그들의 친구. 전형적인 남미의 미인이다.

세계 인종 전시장 브라질은 포르트갈계 백인이 55%, 혼혈 38%, 흑인계 6% 기타 1% 이다.

백인-인디오 (메스티스), 백인-흑인 (뮬라토), 인디오-흑인(삼보)의 기본혼열구조에

그들끼리 또 썩기면서 천차만별의 피부색갈을 만들어 낸다.

 

 2번째이자 마지막 왕으로 50년간 브라질에 번영을 가져온  페드로 2세의 궁전이다.

페드로 2세는 의회제도의 기반을 만들고 노예제를 폐지 (1889)하였으나 군사쿠테타로 추방되며

1890년 공화제가 시작된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브라질인으로 추앙받는  인물이 페드로 2세이다.

 

코르코바도 언덕위에 예수 그리스도 상이 희미하게 보인다.

 

과나바라만 유람선에서 보는 그림처럼 아름다운 팡 지 아수카르

 

 

 

히우 삼바 축제는 금년은 2월 28일부터 3월 3일까지 4일간 열리며 축제기간은 국경일이다.

도시 전체가 화려하고 정열적인 삼바춤과 리듬에 빠져든다

 

오늘은 삼바 축제 3일째로 거리로 쏟아져나온 젊은이들로 거리는 흥청된다.

 

 

 

 

 

저녁 9시부터 퍼레이드가 시작하는데 우리는 8시에 입장했더니 스텐드는 입추여지가 없는 만원이다.

삼바 무용수들이 퍼레이드를 할 수 있도록 설계된 거리 '삼바 드 로모' sambodromo는 6 만명을 수용할 수 있다.

 

한번의 퍼레이드에 춤을 추는 무용수들이 하나의 그룹이 4-5,000명으로 구성된다.

하루에 6개 그룹이 퍼레이드를 하며 4일간 24개 그룹이 경연을 벌린다.

엄격한 심사를 거쳐 우등팀이 선정되고 우승상금은 2백만불이라 한다.

 

축제기간 입장료는 1500불까지 하지만 좌석이 1년 전부터 매진된다고 한다. 

우리 좌석은 250불을 지불했지만 아무도 앉아서 퍼레이드를 보는 사람은 없다.

모두들 맥주를 마시며 삼바 음악에 맞추어 흥겹게 몸을 흔들어 된다.

 

 삼바 축제는 포르투갈에서 건너온 이주민들의 사순절 축제와 아프리카에서 끌려온 노예들이

슬픔과 고통을 잊기위해 전통 타악기 연주에 율동하였던  춤과 리듬이  어우러져 탄생하였다.

 

이 축제 기간에는 전세계 수십만 명의 관광객이 ?아오는데 나도 그 중 하나이다.

셀카로 인증을 남기고...ㅎㅎㅎ

 

 

 

코르코바도 그리스도상에서 보았고 과나바라만 유람선에서도 바라보았던 팡 지 아수카르에 오른다.

일명 'Sugarloaf'라 부르며 설탕빵이란 뜻이다. 우리 가이드는 빵산이라 불렀다.

 

높이는 해발 390 미터 이지만 바다쪽으로 돌출되어 있어서 정상에서

 아름다운 히우 해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관광지이다. 

 

한가로이 떠 있는 요트와 히우 시가지

 

아름다운 해안 - 나폴리, 시드니를 다녀 온 누구도 히우를 최고 미항으로 꼽는다.

미항은 옛부터 바다를 항해하는 선원들이 아름다운 순서를 정한다고 ?

 

 

 

 

여행 4일째, 세계 최대의 폭포 이구아수를 보기위하여 히우 공항을 출발하여 약 2시간후

 Foz Do Iguazu에 도착한다. 포스 두 이구아스에는 한인 60명 정도가 살고 있다 한다.

또한 우리가 투숙한 포스두이구아스의 버본 호텔은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하는

홍명보팀의 월드컵 기간 홈 베이스로 사용된다.

이구아수 폭포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국경에 있어서 양국을 오가며 관광을 한다.

 

 

이구아수 강변 산책로를 걸으며 폭포를 구경한다.

폭포를 가까이 실감나게 볼 수 있는쪽은 아르헨티나 쪽이지만

브라질쪽에소는 폭포의 전체적인 경관을 감상하기에 더욱 좋다.

 

이구아수는 원주민 언어로 '거대한 물'을 뜻한다.

넓은 밀림의 대지를 가르던 물줄기가 어느 한 지점에서 150~270 개의 폭포를 만든다.

폭포의 반 저쪽은 아르헨티나 쪽의 폭포이다.

 

산책로가 끝나는 지점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폭포를 내려다보는 전망대가 있다.

거대한 물줄기와 쏟아져내리는 굉음은 자연의 압도적인 힘에 경외감을 느끼자 않을 수 없다.

 

압도적으로 아름다움을 주는 세계최대의 폭포 이구아수에서 인증 샷 !!

 

 

내일은 아르헨티나의 Puerto Iguasu에서 웅장한 폭포의 하이라이트인

악마의 목구멍 전망대에서 구경을 하게 됩니다

 

2014년 2월 28일부터 3월 3일까지 브라질 여행을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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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5.03.16 11:41

    첫댓글 작년 (2014. 2.28 ~ 3.12)에 여행한 브라질, 알젠틴, 페루 여행기를 지금에사 올림니다
    저 자신 추억도 되살리고 미진하지만 카페 회원님들과 함께 하고 싶어서 입니다.

  • 15.03.16 13:43

    어쨌던 삼바축제 기간에 현지에서 함께한 분위기, 실로 귀한 여행입니다. 꼬챙이 고기를 부위별로 어깨에 메고 돌아 다니며 서빙하는 풍성함도 좋고요. 테이불에 주먹만한 나무 원통이 있는데 아래위 색갈이 빨강과 파랑으로 칠해져 있어 파랑색을 위로하면 고기 서빙을 해달라는 고객의 신호 이기도 합니다. 이를 본받아 미국 브라질 식당에서도 그 풍습을 그래로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좋은 사진과 글 입니다. 공감하는 즐거움에 틀림이 없습니다.

  • 작성자 15.03.16 20:44

    슈하스코를 잡수신걸 보면 브라질을 다녀오셨네요...
    저는 리오와 이구아수까지 4일만에 주마간산 했습니다.
    내일은 알젠틴에서 보는 이구아수를 올리겠습니다

  • 15.03.16 22:01

    하루종일 외부에 있다가 저녁에는 초등동창회까지 들러 들어와 pc를 켰더니 좋은 그림에 멋진 해설을 붙여
    올리셨네요. 원사본부 근무시 남미 출장 기회가 있었는데 28시간 비행시간에 질려 미루다 기회를 놓쳤는데
    덕분에 구경 잘 했습니다.

  • 15.03.17 08:04

    지나간 일 일망정, 추억이란 이렇게 즐거움을 불러 온답니다. 원사 사업부? 부서 이름도 정겹네요.
    늘 카페 활성화에 큰몫을 하고 계시는 배려에 저희 모두는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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