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한국에서도 타투 열풍이 한창입니다.
저도 얼마전 타투 음반을 구입했는데 나름대로 소장 가치가 있는 좋은 앨범이더라구요.
UK 챠트에서는 5주 연속 1위를 했다는군요. 대단합니다.
항상 춥고 배고픈 나라로 인식되던 러시아를 사람들이 다시 볼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한편으론 전쟁 위기가 고조되고 있어 불안하기도 하네요.
우리나라 경제도 위기를 맞았다고 하니 걱정이 더욱 크네요.
또한 대구 지하철 참사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갑자기 낮아진건 아닌지...
다시 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앗참 어제 닉네임 바꿨습니다. 前 닉네임은 신화창조였구요:D
그럼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 감기도 조심하시구요! (제가 감기 걸려서 고생을...)
1. "한국 수질순위 세계 8위"< UN보고서 >
2. 러시아.중국 등 이머징마켓 안전투자처로 부각
3. 러시아, 안보리 결의안 거부권행사 시사
4. < 러 국민 대다수, 스탈린 역할 찬양 >
5. 獨.러.濠, 이라크내 자국민 철수 촉구
6. 이수영 스페셜 앨범 `굿바이' 2주째 정상
7. "이라크공격 지금 시작될 듯"< 러' 외무차관 >
8. 러 외무차관 "새 이라크 결의안 부정 평가"
9. 러 외무차관 "이라크 공격 임박한 듯"(종합)
10. 마메도프 "한반도 상황 예의 주시"
11. 佛-러-獨외무, 이라크사태 긴급 회의
12. 시라크, '러'와 이라크 위기 긴밀 협의
13. 佛.獨.러 외무, "새 이라크 결의안 불허"
14. 佛-러, 이라크전쟁 결의안 '더블 비토' 시사(종합)
15. 러시아, 핵기지 보안 강화 위해 2억달러 투입
16. 안보리 7일 소집...탈냉전 이후 최대 대립 양상
17. 서울 사무실 임대료 세계 11위
18. 슈토이버, "독-불-러-중 연대는 `불길한 축'"
19. 러, 대북 안보리 성명 지지 동참
20. IBM.인텔, 러시아 IT 계획 참여
21. < 스탈린 독살설 다시 대두 > < NYT >
22. < 스탈린 사후 50주년 평가 엇갈려 >
23. "러 여성, 매년 1만4천명 남편에 매맞아 숨져"< AI >
24. -WTA 퍼시픽라이프- 조윤정 2회전 진출
25. 마약 상습흡입 외국인 영장
26. 러시아, 자국민 이라크 철수 시작< FT >
"한국 수질순위 세계 8위"< UN보고서 >
(파리 AFP=연합뉴스) 세계 각국 수자원의 질과 양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한 유엔
보고서에서 한국이 세계에서 8번째로 좋은 수자원을 가진 것으로 5일 나타났다.
조사결과 한국은 유엔 수질지수에서 1.27을 기록, 최고점을 얻은 핀란드(1.85)
와 캐나다(1.45), 뉴질랜드(1.53), 영국(1.42), 일본(1.32), 노르웨이(1.31), 러시
아(1.30)에 이어 8위를 차지했다.
유엔의 `세계 수자원개발 보고서'에 수록되는 이번 조사는 각국별로 담수, 지하
수의 질과 양, 하수처리, 수질보호 관련 법 등의 변수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지수를
산출한 뒤 국가별 순위를 매긴 것이다.
벨기에는 수질 지수 -2.25로 조사 대상국 중 최하위(122위)를 기록했으며, 인도
(120위)와 요르단(119위)도 최하위권에 자리했다.
수질과 관계없이 수자원의 양만 측정한 조사에서는 그린랜드가 인구 1인당 연간
1천76만7천㎥로 1위를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 미국 알래스카주, 프랑스령 기아나, 수
리남, 콩고민주공화국, 파푸아 뉴기니, 가봉, 솔로몬제도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인구당 수자원의 양이 가장 열악한 나라로는 싱가포르와 사우디 아라비아, 카타
르, 쿠웨이트 등 도시국가와 중동 사막지대에 위치한 나라들이 꼽혔다.
러시아.중국 등 이머징마켓 안전투자처로 부각
(뉴욕=연합인포맥스) 허동욱특파원= 이라크 및 북한과 관련된 우려가 높아지면
서 전세계 투자자들은 이머징마켓 중 안전투자처를 찾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
다고 다우존스가 4일 보도했다.
러시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이 안전투자처로 부각되고 있는 반면 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터키 등은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고 다우존스는 전했다.
지난달 모건스탠리 MSCI지수에서 전체 이머징마켓이 차지하는 비중이 3.2% 줄었
음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증시의 비중은 10% 상승했고 러시아 채권 보유자들은 2월 한
달간 4.6%의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체코공화국, 헝가리, 폴란드 등 최근 이라크에 대한 미국정부의 강경노선에 대
한 지지를 확인한 동유럽국가들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다우존스는 전했
다.
아시아지역에서는 중국이 안전투자처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대만과 홍콩도 중
국과의 관련성을 등에 업고 투자자를 유치하고 있으며 태국도 경기회복에 힘입어 투
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의 경우 과거에는 튼튼한 경제로 인해 안전투자처로 인기가 높았으나 북한
문제 때문에 이머징마켓 중 가장 위험도가 높은 선택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다우존스
는 지적했다.
러시아, 안보리 결의안 거부권행사 시사
(런던.파리 AP.AFP=연합뉴스) 러시아 이고리 이바노프 외무장관은 4일 이라크
전쟁 승인을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이 표결에 부쳐질 경우 거부권을 행사
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이바노프 장관은 이날 런던에서 잭 스트로 영국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기전 "러
시아를 포함한 안보리 상임이사국들은 거부권을 행사할 권리를 갖고 있으므로 나는
어떤 것도 배제하지 않는다"면서 "필요하다면 러시아는 이 권리를 행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권은 러시아가 취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라고 단언하고 "우리는 분
명한 입장을 취해야 하며 이라크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이바노프 장관은 BBC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도 "러시아는 직.간접적으로 이라크
전쟁을 개시하도록 만드는 어떠한 결정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며 거부권을 행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바노프 장관과 스트로 장관은 회담 뒤에도 양국이 이라크의 무장해제라는 원
칙적인 목표에만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을 뿐 그 해법에 대해서는 이견을 노출했다.
회담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스트로 장관은 "대화를 계속한다면 이 문제를 만족할
만한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만 말했고 이바노프 장관도 "다른 견해들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은 잘 알려진 사실이며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전화
통화를 갖고 양국이 이라크를 평화적 방법으로 무장해제시킨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
인했다고 카테린 콜로나 프랑스 대통령 대변인이 발표했다.
< 러 국민 대다수, 스탈린 역할 찬양 >
(모스크바 AFP=연합뉴스) 러시아 국민의 절반 이상이 옛 소련 통치자 이오시프
스탈린이 러시아 역사상 긍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4일 공개된
새로운 여론조사결과 나타났다.
‘전(全) 러시아 여론조사 센터’가 지난 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1천600명의
러시아인들을 대상으로 실시, 스탈린 사망 50주년(3월 5일)을 하루 앞두고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긍정적 역할을 했다는 응답자가 53%, 부정적 역할을 했다
는 응답자는 33%인 것으로 밝혀졌다. 무응답자는 14%.
그리고 스탈린이 "잘못을 저질렀음에도 불구", 소련을 2차대전 승리로 이끈 데
대해 높이 평가되어야 한다고 응답한 사람들은 지난 1998년의 31%에서 36%로 늘어났
다.
스탈린을 살인적인 폭군으로 생각한다는 응답자는 27%, 그리고 소련을 최강대국
의 지위에 올려놓은 현명한 지도자로 생각한다는 응답자는 20%에 각각 달했다.
獨.러.濠, 이라크내 자국민 철수 촉구
(모스크바.베를린.시드니 AFP=연합뉴스) 미국 주도의 이라크전 개전에 반대하고
있는 독일과 러시아가 4일 이라크내 자국국민들에 대해 신속한 출국을 권고하거나
권고할 움직임을 보여 주목되고 있다.
러시아는 이라크에 대한 군사공격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이번주안에 이라크내
의 자국 국민에 대해 이라크를 벗어나도록 할 방침이라고 러시아 RTR 방송이 보도했
다.
방송은 이라크 주재 러시아 대사의 말을 인용, 이라크에 머물고 있는 러시아인
600~650명이 오는 6~10일 이라크를 떠나게 된다고 전했다.
방송은 러시아 정부가 긴급 상황에 대비해 미리 준비한 항공편으로 러시아 국민
들을 실어나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독일 외무부도 이날 이라크의 자국 국민들에게 이라크를 신속히 떠날 것을 경고
하는 한편 전운이 고조되고 있는 걸프 지역으로의 여행을 자제해 줄 것도 당부했다.
독일 정부는 지난달 12일 자국민에게 쿠웨이트를 여행하지 말 것을 경고했으나
이날부터 여행 자제 지역을 중동 및 아프리카 북동부 11개 국가로 확대했다.
한편 알렉산더 다우너 호주 외무장관도 5일 '인간방패'의 자격으로 이라크를 찾
은 호주인들에게 즉각 이라크를 떠날 것을 촉구했다.
다우너 장관은 "정치적 목적을 위해 이라크를 찾은 사람들이 특히 걱정된다"며
"이들은 이라크를 떠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수영 스페셜 앨범 `굿바이' 2주째 정상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팝 부문에서는 에이브릴 라빈의「Let Go」가 지난주에 이어 1위자리를 지켰다.
웨스트라이프의 베스트앨범「Unbreakable-The Greatest Hits」가 2위로 올라섰고 러
시아 10대 소녀 듀오 타투의 「200km/h in the Wrong lane」가 지난주 9위에서 3위
로 수직상승했다. 크렉 데이비드의 「Slicker than your Average」가 뒤를 이었다.
◇팝 베스트 10
1.Let Go
2.Unbreakable-The Greatest Hits
3.200km/h in the Wrong lane
4.Slicker than your Average
5.The Eminem Show(Eminem)
6.Stripped(Christina Aguilera)
7.Lose Yourself(Eminem)
8.Sorry seems to be the Hardest Word(Blue)
9.Feels So Good(Atomic Kitten)
10.Simply Deep(Kelly Rowland)
(자료제공 < 뮤직박스 >)
"이라크공격 지금 시작될 듯"< 러' 외무차관 >
(모스크바 AFP=연합뉴스) 러시아는 미국 주도의 대(對)이라크 공격이 지금 있을
것 같다고 믿고 있다고 게오르기 마메도프 러시아 외무차관이 5일 밝혔다.
이타르 타스 통신에 따르면 마메도프 차관은 "불행하게도 최근의 징후들은 군사
작전이 있을 것 같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것(전쟁)을 피하길 원하며 무력사용에 관한 유엔 헌장 제7조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는 점을 유엔에 확신시키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
다.
러 외무차관 "새 이라크 결의안 부정 평가"
(모스크바=연합뉴스) 이봉준 특파원= 러시아는 미국과 영국, 스페인 주도로 제
출된 새 이라크 결의안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유리 페도토프 외무차관이
5일 밝혔다.
페도토프 차관은 "이라크에 대한 무력 공격의 명분을 얻기 위한 새 결의안은 현
재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보
도했다.
그는 "이라크는 현재 유엔 감시.검증.사찰위원회(UNMOVIC)와 국제원자력기구(IA
EA) 사찰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면서 "(따라서) 무기 사찰을 중단시키게 될 새 결의
안은 명분이 없다"고 지적했다.
페도토프 차관은 또 "러시아는 새 결의안을 통과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러
시아가 결국 슬그머니 기권표를 던짐으로써 결의안 통과를 묵인할 것이라는 항간의
소문을 일축했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음을 시사
한 이고리 이바노프 외무장관의 발언에 뒤이은 것으로, 러시아의 강경 입장을 반영
한다.
이바노프 장관은 4일 영국 런던에서 잭 스트로 외무장관과 만나기에 앞서 "러시
아를 포함한 안보리 상임이사국들은 거부권을 행사할 권리를 갖고 있으므로 나는 어
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면서 "필요하다면 러시아는 이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고 말했다.
그러나 러시아의 이같은 강성 입장이 그대로 안보리 표결에 반영될 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러시아는 미국과의 경제.안보 협력이 절실하기 때문에 일정 시점까지 이라크 무
력 공격 반대 입장을 견지하다가 `서로 달리 해석할 수 있는' 결의안 문안이 작성되
는 등의 여건이 조성되면 못이기는 척 한발짝 물러설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다
수 의견이다.
러 외무차관 "이라크 공격 임박한 듯"(종합)
(모스크바=연합뉴스) 이봉준 특파원= 러시아는 미국과 영국 주도의 대(對) 이라
크 군사 공격이 `임박한' 것으로 믿고 있다고 게오르기 마메도프 외무차관이 5일 밝
혔다.
마메도프 차관은 외무부에서 알렉산더 버쉬보우 주러 미국 대사와 회담한 뒤 "
불행히도 최근 징후들은 군사 작전이 곧 단행될 것임을 암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
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전했다.
그는 "우리는 이것(전쟁)을 피하길 원하며, 무력 사용에 관한 유엔 헌장 제7조
를 동원할 필요가 없다는 점을 유엔에 확신시키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
했다.
마메도프 차관은 또 "미국은 이라크 공격의 길을 틀 새 결의안을 곧 유엔에 제
출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제출 시점은 오는 7일이 아닌 10일께로 관측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의 이같은 발언이 공격 계획에 대한 버쉬보우 대사의 어떤 언질을 받고 나온
것인 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마메도프 차관은 이어 국제 사회의 여론에 관계 없이 이라크를 공격할 수 있다
는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의 최근 발언에 언급, "일방적 군사 행동은 유엔 권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반대 의사를 표시했다.
그는 또 "이라크 사태에 대한 러-미 입장 차이를 조율할 필요가 있다"면서 "한
스 블릭스 유엔 감시.검증.사찰위원회(UNMOVIC) 위원장의 사찰 보고를 균형감 있고
비이념적으로 해석하는 것이 중요하며, 문제는 러시아측에만 있지 않다"고 말해 미
국측의 전향적 자세 전환을 촉구했다.
이어 "러시아는 오는 7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정치적 쇼'를 하지 않
고 올바른 결정을 내리기 위해 조용한 토론을 할 것"이라며 "버쉬보우 대사와 오늘
만남에서 미국도 우리와 이라크 사태 해결을 위해 협력하길 바라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그는 덧붙였다.
마메도프 "한반도 상황 예의 주시"
(모스크바=연합뉴스) 이봉준 특파원= 러시아는 이라크 사태의 긴박성에도 불구
하고 한반도 상황에서 눈을 떼지 않고 있다고 게오르기 마메도프 외무차관이 5일 강
조했다.
마메도프 차관은 이타르-타스 통신과 회견에서 "러시아는 한반도 긴장 상황을
심각하게 우려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반도 위기는 러시아와 미국이 끊임 없이 조율해야 할 주요 현안"이라며
"(북한 핵 사태를 비롯한) 한반도 상황은 정치.외교적 방법을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
돼야 한다"고 말했다.
마메도프 차관은 또 "러시아는 위기 해소를 위한 북-미간 직접 대화가 필요하다
고 생각한다"면서 "북한 또한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고 되풀이 했다.
佛-러-獨외무, 이라크사태 긴급 회의
(파리 AP=연합뉴스) 이라크 전쟁에 강력히 반대해온 프랑스, 러시아, 독일 3개
국 외무장관들이 5일(현지시간) 파리에서 긴급 회의를 갖고 이라크 사태를 논의한다.
이날 회의는 미국이 막바지 전쟁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7일
무기사찰단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보고를 앞두고 긴급히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고리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와함께 프랑스 대통령궁에서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과 만날 계획이다. 이바노프 장관은 앞서 지난 4일 잭 스트로 영국 외
무장관과 회동한 데 이어 이날 오전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와 회담했다.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프랑스와 러시아는 독일과 함께
이라크의 평화적 무장해제를 위해 무기사찰단에 시간과 권한을 더 줘야 한다고 주장
하고 있다.
시라크, '러'와 이라크 위기 긴밀 협의
(파리=연합뉴스) 현경숙특파원= 미국의 이라크 무력공격 계획에 반대하는 프랑
스, 러시아, 독일의 이른바 '3국 축'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이라크 위기에 관해 러시아와 계속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엘리제궁은 5일 시라크 대통령이 이날 오전 이고리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만나 "이라크 위기에 관한 양국의 긴밀한 협의"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바노프 장관은 4일 영국을 방문해 잭 스트로 외무장관, 토니 블레어 총리 등
과 이라크 위기 해결방안에 관해 논의했으나 미국의 이라크 공격을 지지하는 영국과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시라크 대통령은 이에 앞서 4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이라크 위기에 관해 협의했다고 카트린 콜로나 엘리제궁 대변인이 밝혔다.
콜로나 대변인은 "프랑스와 러시아는 이라크 위기에 관해 같은 분석과 입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 독일, 러시아는 이날 오후 이바노프 외무장관의 프랑스 방문을 계기로
이라크 위기에 관해 긴급 3국 외무장관회담을 열었다.
佛.獨.러 외무, "새 이라크 결의안 불허"
(파리 AP.AFP=연합뉴스) 프랑스, 러시아, 독일 3국 외무장관들은 5일 이라크에
대한 군사공격을 승인하는 유엔 결의안이 안전보장이사회를 통과하도록 용인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들 3국 외무장관은 이날 파리에서 긴급회담을 가진 뒤 합동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도미나크 드 빌팽 프랑스 외무장관은 이날 회견에서 "우리는 무력에 의존하는
것을 승인하는 결의안이 통과되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러시아와 프랑스는
이 문제에 관해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책임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드 빌팽 장관은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책임을 다 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러시아의 입장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답변했다.
앞서 이고리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4일 미국과 영국이 제출한 결의안에
대해 거부권 행사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또 러시아가 안보리 표결에서 기권하지
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3국 외무장관들은 이날 이라크에 대한 무기사찰 활동이 성과를 내고 있으며 사
찰단에 더 많은 시간이 주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요시카 피셔 독일 외무장관은 "우리는 사찰활동에 진전이 있다고 본다"면서 "나
는 개인적으로 우리가 어떻게 유엔 결의 1441호에 따른 과정을 중단하고 전쟁에 의
존할 수 있는 지를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드 빌팽 장관도 이라크가 알-사무드 미사일을 파기한 것과 관련, 자신은 사찰
결과가 "점점 고무적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이라크도 사찰단
에 더욱 적극적으로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드 빌팽 장관은 또 이라크 전쟁은 중동지역의 긴장을 고조시킬 뿐 아니라 불안
을 야기하고 테러 위험성을 조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佛-러, 이라크전쟁 결의안 '더블 비토' 시사(종합)
(파리=연합뉴스) 현경숙특파원= 미국이 이라크 무력공격을 허용하는 유엔 2차
결의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 러시아, 독일을 중심으로 이 결의를 무산시키
겠다는 움직임이 구체화됐다.
도미니크 드 빌팽 프랑스 외무장관, 이고리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 요시카
피셔 독일 외무장관은 5일 파리에서 이라크 위기에 관해 긴급 외무장관 회담을 열고
유엔에서 이라크 2차 결의안을 통과시키지 않겠다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프랑스와 러시아는 성명에서 유엔의 이라크 2차 결의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강력히 시사했으며 독일은 이라크 위기의 평화적 해결에 대한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
다.
이번 회담은 사전에 계획되지 않았다가 이바노프 장관의 프랑스 방문을 계기로
긴급히 마련됐으며 피셔 외무장관은 이날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급히 파리를 방문했
다.
이바노프 장관은 이에 앞서 4일 영국을 방문해 토니 블레어 총리, 잭 스트로 외
무장관 등과 이라크 위기를 논의한 뒤 러시아는 거부권 행사를 배제하지 않는다며 "
기권은 러시아가 취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고 말해 유엔의 이라크 2차 결의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시사했었다.
佛, 러, 獨 3국 외무장관은 공동성명에서 "프랑스와 러시아는 유엔 상임이사국
으로서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이라크 무력공격을 허용하는 유엔 결의안이 통과되
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바노프 외무장관은 이라크 위기를 "정치적으로 해결할 가능성이 남아있다"며
"우리가 제안한 방안이 가장 합리적이다"고 강조했다.
피셔 장관은 "평화적 해결책을 찾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해야 한다"며 이라크 무
기사찰이 성과를 내고 있으며 사찰단에 충분한 시간이 주어져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
인했다.
드 빌팽 장관은 그러나 "결의안이 통과되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라는 표현
이 거부권 행사를 의미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무력사용을 허용하는 2차 결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을 뿐 거부권 행사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3국 장관의 공동성명 발표는 오는 7일로 예정된 유엔 이라크무기사찰단의 안보
리 보고를 이틀 앞두고 나온 것으로 이 보고 후 미국이 제출한 이라크 2차 결의안에
대한 투표가 실시될 것으로 알려졌었다.
3국의 공동성명으로 이라크 2차 결의안에 대한 투표는 연기되거나 무산될 가능
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핵기지 보안 강화 위해 2억달러 투입
(모스크바 AFP=연합뉴스) 러시아는 옛소련시대 건설된 핵기지들의 안전을 강화
하기 위해 앞으로 6년 동안에 걸처 2억달러를 투입할 것이라고 알렉산드르 룸얀체프
원자력장관이 5일 밝혔다.
룸얀체프 장관은 하원 증언에서 "지난 수년간 테러분자들의 행동으로 보아 우리
핵기지 시설물들이 취약하다는 점이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핵기지관리청의 유리 비시네브스키 청장은 투입 계획 자금이 적절한 안전 확보
에 필요한 총 자금 규모의 10%선이라면서 핵물질과 관련된 약 7천개의 기업들이 비
무장 연금수령자들에 의해 경비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무기급 핵물질 약 1천300t과 다른 방사성 물질 약 600t을 보유하고 있
는데 미국 전문가들은 오래전부터 핵장치를 제조하려는 테러분자들이나 불량 국가들
이 핵물질을 입수하기 가장 쉬운 곳으로 간주해왔다.
안보리 7일 소집...탈냉전 이후 최대 대립 양상
=佛.獨.러 반대.. 美 표결 포기할 수도
(유엔본부=연합뉴스) 유엔 무기사찰단의 이라크 사찰 결과 보고를 앞두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들간 견해차가 뚜렷해짐에 따라 이라크에 대한 무력사용을 허
용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채택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국, 영국, 스페인이 지난 주 안보리에 제의한 이라크 사태 관련 제 2차 결의
안에 대해 프랑스와 러시아가 거부권을 행사할 것을 강력히 시사하고 독일과 중국이
이에 동조하고 나선 가운데 한스 블릭스 유엔 사찰단장은 7일 안보리에 이라크 사찰
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다.
유엔 관측통들은 이라크에 대한 군사행동 허용 여부를 결정하는 이번 안보리 회
의에서 지난 80년대 냉전이 종식된 이후 안보리 상임이사국들간 가장 첨예한 대립
양상을 드러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해 11월 유엔 사찰단의 이라크 사찰이 재개된 이후 3번째인 이번 보고에서
블릭스 단장은 이라크의 무기사찰 태도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
블릭스 단장은 5일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한 달 동안 이라크는 (
사찰활동에) 적극 협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라크가 폐기에 나선 `알 사무드 2' 미사일에 언급, "그 미사일들은 실질
적인 무장해제 상태"라면서 "전쟁에 사용될 수 있는 무기들이 대량 파괴되고 있다"
고 말했다.
블릭스 단장의 이라크 사찰에 대한 평가는 이라크 결의안에 대해 아직 태도를
결정하지 못한 안보리 이사국들의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안보리 결의가 통과되기 위해서는 15개 이사국중 9개국 이상의 지지를 얻어야
하며 아울러 5개 상임이사국의 거부권 행사가 없어야 한다.
그러나 미국이 제안한 이라크 결의안에 대해 상임이사국인 프랑스, 러시아, 중
국 등이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있으며 독일 등 비상임 이사국들도 이에 동조하고 있
어 결의안 통과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또한 프랑스, 독일, 러시아는 미국안에 대항해 이라크에 대해 사찰활동을 강화
하고 사찰 시한을 적어도 7월까지 연장할 것을 규정한 대체 결의안을 회람시키고 있
으며 이 결의안에 대해 안보리 이사국 10-11개국이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미국은 사상 처음으로 안보리 결의안에 대한 표결을 포기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유엔 사찰단의 안보리 보고를 앞두고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은 이사국들을 설득하는 작업을 벌일 예정이지만 찬성 정족수를 채우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유엔 결의 없이도 이라크에 대한 공격이 가능하다
는 입장을 밝혀 미국이 이라크 결의안 표결을 포기할 것임을 시사한 바 있다.
서울 사무실 임대료 세계 11위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서울의 사무실 임대료가 세계 주요 도시들 가운데
11번째로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5일 미국의 부동산 서비스업체인 커시맨 앤드 웨이크필드(C&W)가 자체 웹사이트
에 게재한 `세계 사무공간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의 사무실 임대료는 평방 피트당 5
2.68달러로 세계에서 11번째를 기록, 지난해(13위)보다 두 계단이 올랐다.
세계 45개국의 사무실 요지 209곳을 분석한 이번 조사에서 임대료가 가장 비싼
곳은 영국 런던의 웨스트엔드로 서울의 2배가 넘는 평방 피트당 137.31달러에 달했
고 도쿄와 파리가 각각 102.56달러와 89.56달러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뉴욕, 모스크바, 프랑크푸르트, 스톡홀름, 밀라노, 제네바, 아테네 등도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에서는 홍콩이 평방 피트당 52.49달러로 서울에 이어 12위에 올랐고 인도
의 뭄바이가 42.18달러로 17위, 타이베이가 32.70달러로 24위, 베이징이 27.59달러
로 32위를 각각 차지했다.
보고서는 런던, 도쿄, 파리 등 지난해의 상위 3대 도시가 올해에도 세계 최고의
사무실 임대료를 기록했다고 밝히고 이들 도시는 임대료 인하 압력이 덜할 뿐 아니
라 유로화 평가 절상에 따른 어려움도 적어 세계 다른 도시들과의 임대료 격차가 더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C&W의 데이비드 허친스 연구원은 "이라크전 등의 지정학적 긴장과 대규모 회계
부정 스캔들 등이 세계 경제 성장을 둔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는 사무실 수
요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임대료가 가장 많이 오른 도시는 남아공의 더반으로 지난해
보다 33%가 상승했으나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는 되레 57%나 떨어졌다.
< 표 > 세계 주요 도시 사무실 임대료 순위
┌────┬─────┬───────┬──────┬───────┐
│ 순위 │지난해순위│ 도시 │ 국가 │ 임대료(달러) │
├────┼─────┼───────┼──────┼───────┤
│ 1. │ 1. │ 런던 │ 영국 │ 137.31 │
│ 2. │ 2. │ 도쿄 │ 일본 │ 102.56 │
│ 3. │ 3. │ 파리 │ 프랑스 │ 89.28 │
│ 4. │ 4. │ 뉴욕 │ 미국 │ 71.53 │
│ 5. │ 7. │ 모스크바 │ 러시아 │ 67.73 │
│ 6. │ 6. │ 프랑크푸르 │ 독일 │ 63.64 │
│ 7. │12. │ 스톡홀름 │ 스웨덴 │ 59.09 │
│ 8. │10. │ 밀라노 │ 이탈리아 │ 57.97 │
│ 9. │ 8. │ 제네바 │ 스위스 │ 55.00 │
│ 10. │11. │ 아테네 │ 그리스 │ 54.72 │
│ 11. │13. │ 서울 │ 대한민국 │ 52.68 │
│ 12. │ 5. │ 홍콩 │ 중국 │ 52.49 │
│ 13. │14. │ 더블린 │ 아일랜드 │ 48.77 │
│ 13. │17. │ 바르샤바 │ 폴란드 │ 48.77 │
│ 15. │15. │ 룩셈부르크 │ 룩셈부르크 │ 46.54 │
└────┴─────┴───────┴──────┴───────┘
슈토이버, "독-불-러-중 연대는 `불길한 축'"
(베를린 AP=연합뉴스) 에드문트 슈토이버 독일 기사당 당수는 5일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가 프랑스, 러시아, 중국 등과 이라크 전쟁에 반대하는 연대를 결
성한 데 대해 "불길한 축"이라고 비난했다.
지난 해 총선에서 야당인 기민-기사당 연합의 총리 후보로 나선 바 있는 슈토이
버 당수는 독일과 미국 및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와의 역사적인 유대 관계를 강조
하면서 "21세기의 구도로 파리-베를린-모스크바-베이징으로 연결되는 불길한 축은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슈토이버 당수는 "이같은 축은 독일의 유럽 및 미국에 대한 확고한 동반자 관계
보다 우리의 안보, 자유, 복지를 보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슈뢰더 총리는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유엔의 압력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도록 하는 데 전혀
기여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슈토이버 당수의 이같은 발언은 독일, 프랑스, 러시아 외무장관이 파리에서 만
나 이라크에 대한 군사행동을 허용하는 유엔 결의안에 대해 반대하기로 합의한 직후
나온 것이다.
독일, 프랑스, 러시아 는 중국과 함께 미국이 제의한 결의안에 반대를 표명하고
아울러 유엔 사찰단의 이라크 사찰 강화 및 사찰 시간 연장을 규정한 대체 결의안을
제출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슈뢰더 독일 총리는 5일 이라크 전쟁을 막기 위한 독일, 프랑스, 러시아의
노력이 실패할 가능성이 있지만 끝까지 평화적인 해결을 위해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슈뢰더 총리는 집권 사민당 당원들에 대해 행한 연설에서 "무엇인가를 위해 싸
우는 일은 좋은 것이며 싸움에서 질 수도 있다. 그러나 싸우지 않는 사람은 이미 패
한 것"이라고 말했다.
러, 대북 안보리 성명 지지 동참
(유엔본부 블룸버그=연합뉴스) 러시아가 미국과 영국, 프랑스와 함께 북한의 핵
무기 프로그램 재개 결정을 비난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성명을 지지하는 대열
에 동참했다고 중국의 장 이쉬안 유엔 부대사가 5일 말했다.
장 부대사는 그러나 북한 핵문제와 관련된 안보리 성명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중국의 입장을 전하면서 안보리 성명을 검토하기 위한 시간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대북 안보리 성명에는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을 준수하고, 핵시설
을 폐쇄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세르게이 트레펠코프 러시아 대변인은 러시아가 대북 안보리 성명
지지에 합의했는지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하면서 이것은 `국제적' 결정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에 대한 유엔의 이같은 행보는 미국이 B-52, B-1B 장거리 전폭기 각각 24대
씩과 밝혀지지 않는 미 병력을 태평양 서쪽에 위치한 괌에 배치한다고 발표한 뒤 북
한이 한반도에서 무력충돌 위협을 언급하면서 나온 것이다.
장 부대사는 이어 북핵문제를 둘러싼 유엔의 합의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 북한,
중국 등 5개국의 북한 전문가들의 회담에서 이르게 됐다고 말하면서 6∼7일께 추가
협의가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은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 대북 안보리 성명 채택에 거부권을 갖고
있으며, 이같은 점을 활용, 미국이 북한과의 직접 대화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압박
을 가하고 있다.
IBM.인텔, 러시아 IT 계획 참여
(모스크바 AFP=연합뉴스) 미국 대형 컴퓨터업체인 IBM과 인텔이 러시아의 정보
기술계획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레오니드 레이만 러시아 정보통신장관이 5일 밝혔다.
레이만 장관은 이같은 미-러간 연구협력 합의가 지난달 20일 캘리포니아 샌 머
테이오에서 이뤄졌다면서 IBM은 러시아에 소프트웨어를 전문으로 다루는 연구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레이만 장관은 또 인텔은 러시아에서 고속인터넷접근분야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
지만 러시아업체들이 이들 계획에 참여할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다.
그는 또 당시 합의때 러시아는 미국의 항공업체인 보잉과 비행중 인터넷접속을
제공하는 러시아제 소프트웨어 납품에도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 스탈린 독살설 다시 대두 > < NYT >
(뉴욕=연합뉴스) 추왕훈 특파원=옛소련의 독재자 이오시프 스탈린 전 공산당 서
기장의 사망 50주년을 맞아 그가 독살됐다는 소문을 뒷받침하는 서적이 출간된다고
뉴욕 타임스가 5일 보도했다.
타임스는 러시아 역사가 블라디미르 나우모프 씨와 미국 예일대학의 러시아 전
문가 조너선 브렌트 씨가 옛소련의 비밀 기록들을 바탕으로 작성한 책 `스탈린의 마
지막 범죄'를 통해 스탈린의 독살설을 뒷받침하는 자료들을 제시하고 있다면서 그
내용을 자세히 소개했다. 소련의 공식 발표는 스탈린이 1953년 3월 1일 라브렌티 베
리야, 게오르기 말렌코프, 니키타 흐루시초프, 니콜라이 불가닌 등 정치국원들과 새
벽까지 식사를 하다 쓰러진 후 나흘 뒤 뇌일혈로 사망했다는 것이었다.
이달중 출간될 예정인 이 책의 주장에 따르면 스탈린은 공식 발표와는 달리 측
근이었던 고위 정치국원들에게 독살됐을 가능성이 크다. 스탈린의 공포정치 아래서
숨죽이며 살아왔던 이들은 스탈린이 터무니 없는 음모론에 근거해 미국과 핵전쟁을
일으키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그를 제거했다는 설명이다. 가장 유력한 용의자는 스탈
린 사망 후 "내가 그를 해치우고 모든 사람을 구했다"고 자랑한 것으로 흐루시초프
회고록에 묘사된 베리야지만 현장에 있던 정치국원 4명이 모두 독살에 가담했을 수
도 있다.
이 책은 스탈린의 독살설을 뒷받침하는 증거로 근 50년만에 필자들이 처음으로
공개한 당시 의료진의 보고서 등 여러 자료들을 제시했다. 의료진의 보고서는 스탈
린이 실제로 쓰러진지 하루 뒤인 3월 2일부터 병세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밝혀 초기
진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당시 경비병 한명도 스탈린이 쓰러진
직후 베리야가 자신을 불러 그의 병세에 대해 함구할 것을 명령했다고 뒷날 회고한
바 있다.
보고서에는 스탈린이 사망하기 전 광범위한 위장 출혈을 보였다는 내용도 포함
돼 있었으나 그가 숨진지 3개월만에야 공개된 공식 보고서에는 이 내용이 삭제됐다.
이 책은 자료에 나타난 사실들과 여러 정황들로 미뤄볼 때 스탈린이 정치국원들과
함께 한 `최후의 만찬'에서 음식에 섞인 항응혈제 와파린을 먹고 독살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와파린은 혈액응고를 막아주는 약품이지만 과다복용할 경우 장기출
혈을 일으켜 사망을 유발할 수도 있으며 쥐약으로도 사용된다.
이 책은 스탈린의 독살 동기를 설명해줄 수 있는 자료로 스탈린의 지시로 조작
된 이른바 `의사들의 음모'에 관한 문서들도 제시했다. 스탈린은 크렘린의 의사들이
소련 지도자들의 살해를 기도했다는 이 사건을 미국의 사주를 받은 유대인들의 국가
전복 음모로 연결시켜 유대인들의 강제 수용을 추진했다.
동시에 미국이 핵무기로 모스크바를 파괴한 뒤 중소 국경을 통해 소련을 침공하
려 한다는 미국 정보기관 스파이의 신문 보고서에도 스탈린은 깊은 관심을 갖고 있
었다. 스탈린은 이 신문 내용이 신빙성이 없다는 부하들의 의견에도 불구하고 이를
공식 발표하고 미국을 비난할 예정이었다.
이 책의 공동 저자인 나우모프씨는 당시 스탈린의 언행과 소련의 군사적 움직임
을 종합해 볼 때 소련이 미국의 태평양 연안지역에서 전쟁을 일으킬 준비를 하고 있
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1962년 쿠바 미사일 위기가 미국과 소련이 전
쟁 위기로 치달은 첫번째 경우라고 말하지만 사실은 이 때 이미 전쟁 위기가 닥쳤다
"고 밝혔다.
그러나 스탈린 사망후 크렘린 지도자 살해 음모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던 의
사들은 무죄로 석방됐고 4곳의 유대인 수용소 건설계획도 백지화됐다. 스탈린의 뒤
를 이어 실권을 장악한 흐루시초프는 미국에 화해의 손길을 내밀게 된다.
< 스탈린 사후 50주년 평가 엇갈려 >
(모스크바ㆍ트빌리시 APㆍAFP=연합뉴스) 옛 소련 독재자 이오시프 스탈린에 대
한 국민들의 평가가 서로 엇갈린 가운데 러시아 공산당 지지자 수천명은 5일 스탈린
사망 50주년을 맞아 추모 행사를 벌였다.
3천여명의 공산당 지지자들은 이날 겐다디 주가노프 공산당수를 앞세우고 붉은
광장의 크렘린궁 담 바로 옆에 있는 스탈린 묘까지 장엄한 행진을 벌였다.
소련기를 앞세운 대다수 노령의 추모자들은 그루지야에서 제화공의 아들로 태
어나 소련방 최고 통치자의 지위에 까지 오른 스탈린의 흉상밑에 헌화했으며 이들중
일부는 눈물을 흘렸다.
한편 러시아 인권단체 ‘메모리얼’은 이날 스탈린의 지시로 정치범으로 몰려
처형된 약 4만4천명의 명단과 사진을 실은 "스탈린 리스트"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이 인권단체에 따르면, 이들중 대다수가 목숨을 잃었다는 것.
서방세계에서 스탈린은 1천만명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정치적 대숙청과 러시아
농민을 일소한 강제 집산제를 단행한 야만적 독재자란 평가를 받고있는 데 반해, 구
(舊) 소련에서는 심지어 많은 비공산주의자들로 부터도 소련을 2차세계 대전에서 승
리로 이끌고 산업시대로 진입시킨 공로자로 계속 추앙받고있다.
친정부 신문 이즈베스티아는 이날 러시아가 아직 스탈리의 유산을 본격적으로
처리하지못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사설에서 "페레스트로이카 당시, ‘스탈린은 선한 자인가 악한 자인
가, 독재자인가 천재인가, 아니면 천재이자 독재자인가’라는 열띤 논란이 일었지만,
스탈린 시대와 그것이 우리에게 미친 결과에 대한 새로운 이해에 도달하는 대신, 이
나라는 토론 중단을 선호했다"고 애석해했다.
최근 ‘전(全) 러시아 여론조사센터’(VTsIOM)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러
시아 국민의 53%가 러시아 역사상 스탈린의 역할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불과 33
%만이 부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종전의 여론조사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 사람들이 37%에 불과한 것에 비교하면 크게 늘어난 수치이다.
그러나 VTsIOM의 여론조사에서 16%가 또다른 스탈린이 러시아에서 권력을 잡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우리 국민은 스탈린과 같은 유형의 지도자 없이는 결
코 살 수 없다. 조만간 그가 나타나 질서를 잡아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약 300명의 그루지야 국민들이 트빌리시 서쪽 70㎞ 지점 스탈린 고향
고리에 운집, 스탈린을 추모했다.
판텔레이몬 게오르갓제 그루지야 공산당수는 한 집회에서 연설을 통해 "스탈린
의 유산은 결코 죽지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러 여성, 매년 1만4천명 남편에 매맞아 숨져"< AI >
(모스크바 AFP=연합뉴스) 러시아에서 매년 1만4천명에 가까운 여성들이 가정폭
력으로 숨지고 있다고 런던에 본부를 둔 국제사면위원회(앰네스티 인터내셔널.ai)가
5일 밝혔다.
이는 지난 80년대 아프가니스탄과의 전쟁 및 현재도 진행중인 체첸전에서 러시
아가 잃은 희생자수와 각각 맞먹는 숫자다.
국제사면위는 러시아 여성단체들이 집계한 수치를 인용한 성명에서 "러시아 연
방에서 매일 3만6천명의 여성들이 배우자로부터 구타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러시
아에서는 매 40분마다 한명의 여성이 가정폭력으로 목숨을 잃고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80년대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발생한 러시아의 전사자는 약 1만5천명이었
다. 러시아 관리들은 부인하지만 반전단체들에 의하면 분리독립을 요구한 체첸과의
3년반에 걸친 전쟁에서도 이와 비슷한 희생자가 발생했다.
러시아 위기센터연합을 이끌고 있는 너탈러 아부비키로파는 "여성에 대한 폭력
은 국가적 중요성을 지닌 문제"라고 지적했다.
국제사면위는 "여성을 보호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고 가정폭력이 용인
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줄 것"을 러시아 당국에 촉구했다.
사면위는 또 러시아에서도 휴일로 지정한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오는 10일 시위
와 함께 철야기도를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WTA 퍼시픽라이프- 조윤정 2회전 진출
(서울=연합뉴스) 양태삼기자= 조윤정(24.삼성증권.랭킹 54위)이 WTA 투어 퍼시
픽라이프 오픈(총상금 210만달러) 대회 2회전에 진출했다.
조윤정은 6일 미국 캘리포니아 인디언웰즈에서 열린 대회 1회전에서 마르티나
수하(슬로바키아)를 맞아 단 4게임만 내주며 2-0(6-1 6-3)으로 완승을 거뒀다.
조윤정은 2회전에서 러시아의 강호 엘레나 보비나(랭킹 17위)와 맞붙는다.
조윤정은 지난 2001년 7월 웨스트뱅크 클래식에서 보비나와 만나 1-2(7-6< 7-3 >
6-3 6-2)로 패했었다.
마약 상습흡입 외국인 영장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서울 은평경찰서는 6일 상습적으로 마약을 흡입
한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이란인 M(32.노동)씨와 러시아인 S(32.여.외
국인전용클럽 무용수)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M씨는 지난해 지난 2000년 1월부터 최근까지 경기 파주시 조리읍
동일천리 자신의 주거지에서 동료 이란인 등으로부터 구입한 아편 0.9g을 20여차례
에 걸쳐 흡입한 혐의다.
S씨 등은 지난달 28일 오전 4시께 경기 파주시 조리읍 S씨의 집에서 자신들이
근무하는 인근 외국인전용클럽 손님에게 받은 대마초를 함께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러시아, 자국민 이라크 철수 시작< FT >
(서울=연합뉴스) 이라크 바그다드 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6일 이라크에 남아있는
700여명의 자국민들을 국외로 공수하기 시작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 인터넷판이 이날
보도했다.
신문은 이라크 주재 외교관들의 말을 인용, 이날부터 4일간 러시아 국민들이 이
라크에서 철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라크의 러시아 관측통들은 바그다드 남쪽 요우시피아 전기공장 건설 근로자와
이라크 북부 키르쿠크 인근 유전탐사 요원들도 철수대열에 합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그다드에 있는 러시아 학교는 이에 앞서 지난달 폐쇄됐다.
이에 따라 러시아와 이라크간 무역거래와 경제협력은 최소한 일시적으로 중단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러시아 전문가들에 따르면 수백개의 러시아 기업들이 이라크와 무역거래를 해왔
으며 이라크의 유엔 석유-식량 프로그램 거래의 거의 절반이 러시아 기업들을 통해
서 이뤄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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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지하철 희생자를 추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