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지 않아야 할 사람을 사랑하고 있다면
햇살이 맑아 그대가 생각났습니다.
비가 내려 그대가 또 생각났습니다.
전철을 타고 사람들 속에 섞여 보았습니다.
그래도 그대가 생각났습니다.
음악을 듣고 영화를 보았습니다만 외려
그런때일수록 그대가 더 생각나더군요.
그렇습니다.
숱한 날들이 지났습니다만,
그대를 잊을 수 있다 생각한 날은
하루도 없었습니다.
더 많은 날드이 지나간대도 그대를
잊을 수 있으리라 생각하는
날 또한 없을겁니다.
장담할 수 없는 것이 사람의 일이라지만
숱하고 숱한 날 속에서 어디에 있건
무엇을 하건
어김없이 떠오르던 그대였기에
감히 내 평생 그대를 잊지 못하리라,
잊지 못하리라 추측합니다.
당신이 내게 남겨 준 모든 것들,
하다못해 그대가 내쉬던 작은 숨소리
하나까지도 내 기억에 생생히
남아있는 것은 이런 뜻은 아닐런지요.
언젠가 언뜻 지나는 길에라도
당신을 만날 수 있다면,
스치는 바람편에라도 그대를 마주할 수 있다면
당신께 모조리 쏟아부어 놓고...
펑펑 울음이라도...
그리하여 담담히 뒤돌아서기 위해섭니다.
아시나요 지금 내 앞에는
그것들을 돌려 줄 대상이 없다는 것
당신이 내게 주신 모든 것들을 하나 남김없이
들려 주어야 홀가분하게 돌아설 수 있다는 것을
오늘 아침엔
장미꽃이 유난히 붉었습니다.
그래서 그대가 또 생각났습니다.
-이 정하-
첫댓글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문창운영자님 좋은 아침입니다,,
사랑해선 안되사람 사랑하면 괴롭겠지요...
오늘도 귀한 글에 감사히 머물다갑니다,
행복한 수요일 되세요...
추천드립니다,,
사랑하지 말아야는데
사랑한다?
글쎄요 아닌건 하지말아야는데
그게 어디 맘대로 되나요
고뇌에 빠진 이정하 詩人의 마음으로 다녀갑니다
고운詩
추천드립니다
오늘은 어떨까라는
설레임으로 행복하게 지내시길요
여름도 금방 가겠죠?
더위에 건강 잘 챙기시고요
늘 고맙습니다 방장님
사랑하지 않아야 할 사람을 사랑하고 있다면 좋은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정하님 좋은글
잘봤습니다
좋은하루되세요
방장님
추천드리고 갑니다
좋은글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