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만나서 차나 한잔하고 헤어지려 했는데... 스누피 플레이스 구경하고 싶다고 해서 차를 돌렸답니다...
유리로 지어진 그곳을 한바퀴 돌아 동대문 쪽으로 향했답니다.. 원래는 동대문에 가려고 했는데 이번에 새로 생긴 명동에 있는 밀리오래에 가보고 싶다고 해서 차를 돌렸답니다..
물론 친구는 열심히 옷 구경을 했지요...그게 직업이니까요.. 하지만 전 스누피 옷 파는 곳은 없나만 살펴 봤답니다..
하지만 그곳엔 없더군요... 조금은 고급 스러워 보이는 뭐 그런 옷들만 가득가득...
그런데 지하 1층으로 내려가면서 그애한테 말했죠,,,
손목시계 갖고 싶다구요..
그런데 이게 어찌된 일입니까? 스누피 손목시계들이 가득한 곳을 발견한거 아닙니까?
물론 예쁘지요... 메탈 시계줄로 된 시계와 가죽(비닐)로 된 시계들이 ...
게다가 가격도 믿을 수 없이 적당한 1만원....
메탈 시계줄로 된건 1만 2천원 이었습니다...
다시 지하 2층으로 내려가니 더 많은 스누피 시계들이 있었습니다.. 가격은 12,000원을 부르더군요...
그러면서 몇살짜리 어린이한테 줄거냐며 묻더군요...
내가 쓸건데... 떱...
그러면서 잘 안팔린다고 10,000원까지 주겠답니다...
여기엔 스누피가 가운데에서 돌아가는 시계가 예쁘더군요.
뭐 자세히 보니까 중국에서 만든 그리고 UFS 마크도 안찍힌 모조품이지만 만원이면 좋은 가격이라 생각해서 한번 글 써봅니다..
전 그냥 확 4개 사버렸답니다...
참 전 지금 오늘 도착한 "You Don't Look 40, Charlie Brown" 비디오를 보고있답니다..
40년을 맞아서 만든 다큐멘터리 비디오군요....
슐츠씨가 직접 나와서 여러가지 장면들을 설명해 주시네요... 그리고 피넛츠 만화에 나온 목소리를 녹음한 어린이들이 나와서 경험담을 얘기하네요... 지금은 어른이 되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