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카코 60TL-3 50kw급 인버터를 채택한 발전소의 발전량이 다른 발전소보다 적었습니다.
처음에는 고정형이라 각도의 문제라고 보았습니다.
그러다 6월 초 맑은 날 50kw급 인버터에서 현재 발전량이 40kw를 넘지 못하고 있어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인버터 온도가 높아 출력이 떨어졌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저녁나절 인버터 후면부와 휀 주변을 콤푸레샤로 청소를 하였습니다.
솜뭉치 같은 먼지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다음 날부터는 정상 출력으로 된 듯 보였지만 휀 소음이 커졌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휀 주변 만 청소를 해주었고 분해해서 속을 털어내지는 않았습니다.
그동안 100kw급 인버터나 250kw급은 주기적으로 분진 제거를 해 주었었습니다.
하지만 카코 60TL-3와 SMA 25kw급은 휀 주변 먼지만 제거하였었습니다.
주변 분 한 분은 SMA 인버터 모터에서 이상한 소리가 난다고 해서 가봤더니 이물질이 끼어 그랬었습니다.
휀이 달린 인버터는 주기적인 청소가 기본이어야 하나 봅니다.
그리고 2012년 설치한 발전소의 인버터를 8년차 정기검사 전에 교체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비싸더라도 고장 나지 않고 20년 유지라는 인버터를 사용할 것인가?
아님 가격적인 측면을 고려한 선택을 할 것인가?
여기서 고민이 생길 수 있는 부분이어 나름 선택의 기준을 정했습니다.
축사라는 입지적 조건 (일반 입지일지라도)에서 분진으로 부터 자유로운 자연 냉각방식이 우선입니다.
다음으로 길면 10년 짧으면 8년 정도 교체하는 것으로 본다면 가격적인 면으로 선택할 것입니다.
왜냐면 8년 내지 10년 후에 기술개발은 엄청날 것이라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무엇보다도 고장유무보다 효율저하 부분은 무시할 수 없다는 점에서도 그렇습니다.
2012년 설비는 다쓰테크, 2014년 설비는 카코 60TL-3와 99.4kw를 사용했습니다.
2015년 설비는 SMA 25kw를, 그리고 2016년 초부터 화웨이 자연 냉각방식 인버터를 사용했습니다.
분진에서 자유롭다는 점에서,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에서 그리고 교체를 염두해 둔 선택이었습니다.
가전제품도 신제품 내지 효율을 따져 고장유무와 관계없이 교체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래서 2012년 설비한 발전소 인버터를 교체를 고려하고 있는데 고민이 생겼습니다.
트랜드 상으로 발전량 증가가 두드러지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14년, 15년, 16년 설비한 발전소들과의 트랜드 상 비교에서 그렇다는 점입니다.
그 이유로는 인버터 보드를 교체한 요인이었다고 판단됩니다.
그렇다면 보드만 바꿀 것인가?
나머지 부분들도 전자제품이어서-휀등-서서히 이상 증세를 보일 수도 있다고 보여집니다.
2020년 12월부터 1월 사이 정기검사 기간 전에 교체하는 게 바람직한 이유들이 있습니다.
그 시기는 발전량이 적을 시기여서 설비를 멈추는 데도 손실이 적을 시기이기도 합니다.
8년전 그 규모 인버터 가격만으로 약 2억원 전후의 가격이었고 요즘 6~7천만원 사이로 볼 수 있습니다.
전선과 접속함 그리고 작업비용을 포함하면 9천만원 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교체 후 5년 반 정도 계약기간이 남았으니 바꿀 타이밍이기도 합니다.
효율 측면으로나, 판매단가 측면으로나, 그리고 진보된 기술력으로도 그렇습니다.
만 8년차에 교체하면 12년 사용하는 데는 무난할 것입니다.
가중치 1.5발전소더라도 계약기간 만료 후 현물시장 단가는 현저히 줄어들 것입니다.(120,000원 계약)
그동안 축사에 설치한 탓에 인버터 분진 문제에 공을 많이 들였었습니다.
자연 냉각방식으로 바꾸면 그 부분이 해결된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인버터 선택에 있어서 제 관점은 이렇습니다.
분진으로 부터 자유로운 냉각방식 인버터를 8년차~10년차 사이 교체를 고려해 가격측면으로 선택합니다.
8년차 이후 기술개발로 인한 신제품은 효율증대에 도움을 줄 것입니다.
초기투자라는 원가경쟁에서 긍정적인 효과로 나타날 것이라 보여져서 가격적인 면을 고려합니다.
이번 마을 태양광 시공은 양면형 모듈에 자연냉각방식 인버터입니다.
고정가변형/ 줄기초 / 72셀 / 60kw급 인버터 2대로 하면 1억원 이하일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한전선로비와 배수로 휀스 등을 포함하면 1억1천5백만원 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60셀 양면형의 경우 5백만원 가량 상승요인이 발생할 것입니다.
그리고 2030년쯤 인버터를 교체한다면 100kw급 설비에 500만원 이하일 것입니다.
최신 기술사양에 저렴한 가격이라면 부스터 효과가 나타날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도 시간을 이기거나 기술을 따라잡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자주 달라지는 정책 이상으로 기술개발은 하루가 다르다는 점을 중요 포인트로 보고 있습니다.
첫댓글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지인의 발전소 상황입니다.
동양단상5.5KW인버터 19대 모듈260W381장으로 고정3단으로 되어 있습니다.
4년5개월까지는 발전량이 타발전소보다 좋았는것 같은데
발전이 4KW이상되면 인버터가 교대로 최대8대까지 퍼짐니다.
시공사도 인버터회사도 원인을 모릅니다.
2월부터 발전량이 약15%떨어지는데 본전도 뽑기전에 문제 발생하여
한숨만 쉬고있네요
태양광도 잘봇하면 골치덩어리가 되네요.
기계는 고장나기 마련이나 봅니다.
전자제품도 수명이 있거나 효율이 떨어지는 건 당연할테고요.
축사도 일정 기간 지나면 리모델링을 해야 하고 숱한 장비와 부품들은 자주 고장이 발생합니다.
제 경우 축사다 보니 분진이 가장 큰 골칫거리입니다.
방진망 떼내고 미세망으로 갈아 끼운 곳도 있습니다.
초기에는 관심이 있어 유지관리가 어느 정도 되나 시간이 흐를수록 관심에서 멀어지나 봅니다.
고장원인이 다양해서 경험만이 해결책을 찾게 할 것입니다.
찾게 되면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긴 사업기간 별별 일이 다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