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방콕에서 시간만 때우고 있는 준식입니다. 모두 잘들 계시죠?
며칠전에한 체육대회는 재미있었나요? 이제 곧 시험이라 극장엔 다시 귀신만이 돌아다니겠군요 ^^
workshop 얘기도 들었는데, 시험 1주일 전이라 준비하는 사람도 참여하는 사람도 제대로 하게 될지 의문입니다. 그래서 놀고 있는 제가 workshop에 도움이 될까하고 글을 올립니다.
공연 한편을 추천합니다.
제목은? 위에 있죠 ^^, '세일즈맨의 죽음'....
날짜는 시험끝나는 다음주초(6/25(月),26(火))이니까 부담없죠.
장소는 대학로 '동숭아트홀'이래요.
모두들 한 번쯤 들어보셨을 거예요. 미국의 대표적인 작가중 한명인 '아서밀러'의 희곡. 열혈학사 홈페이지를 한 번 둘러보신 분은 아주 친근할 겁니다. 오세준 선배님께서 이극의 여러가지 배경지식에 도움되는 말씀을 많이 올려놓으셨거든요. 극을 보기 전에 대본과 열혈학사의 글들을 함께 ,또는 개인적으로, 읽어보고 공연을 보신다면 좋은 workshop이 될 듯 합니다.
이 극은 '부산예술문화대학'의 연극과에서 올리는 '제 9 회 젊은 연극제'의 참가작입니다. 저도 여기서 6월 7일 첫공연을 봤는데, 볼만합니다. 헌데... 극이 좀 깁니다. 1막과 2막사이에 10분휴식시간까지해서 2시간 50분 걸리더군요. ^^; 하지만 연극을 해봤다는 사람들이 고전이라 불리는 극을 한편도 접해보지 못했다고 한다면, 그것도 우스운 일이라 생각됩니다. 이번 여름 방학은 좋은 공연 한편으로 시작해 봅시다. 시험끝나고 쉬고 싶어하는 극장인들에게 제가 너무 큰 짐을 지우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ㅡ.ㅡ; (시험후에 시간이 많이 있다면 대본 분석후에 보라고 하고싶지만.... 후배들에게 원망 안들으려면 이쯤에서 끝내야겠지... ^^;)
이번 젊은 연극제 테마가 사실주의극이랍니다. 사실주의극으로서 얼마나 잘 표현됬는지도 보는 것이 좋을듯합니다. 그리고 이 연극제는 전국 31개 대학에서 참가하는데, 서울참가대학엔 세종대도 있더군요. 연극제 기간은 6/23~30(8일간)이구요. 다른 참가대학의 출품작들은 모르겠군요. 프리챌(www.freechal.com)에 이 사람들 까페(?) 같은 것이 있는데, 커뮤니티 찾기에서 '세일즈맨의 죽음'을 찾으면 나올 겁니다. 관심있는 분은 한 번 보세요. 그곳에 이 연극제의 개략적인 소개가 있는데, 타대학 출품작은 없던걸로 기억합니다.
아, 중요한걸 빼먹었네요. 시간은 3시 7시(첫날 첫공연은 없고, 총 3회 공연) 구요
더 중요한건... 입장료가 3000(삼천)원 이라고 하네요.
그럼 시간 되는 분들은 재밌게 보세요. (혹시 취향이 아니라 재미없으셨던 분이 계시더라도 절 원망하진 마시구요...^^)
건.대.극.장. 모두들 시험 잘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