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사님께
먼길 오시는 그 감사하신 모습과 마음을 생각할 때 제가 있는 사방에서
교무과까지도 못 간다는 것은 아무리 아프더라도 예의가 아니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록 휠체어를 타고 갔지만, 자매 결연만남에 잘 갔다는 생각이 사방에 돌아와서 들더군요.
왠지 모르지만 간사님의 말씀 속에서 힘이 넘치고 전달해 주시는 말씀이
지난번 보다 더욱더 간절함이 보여 마음이 두근? 하더군요.
오래만에 느끼는 기분인것 같아요 . 항상 감사드립니다.
여전히 제 자신이 발전한 느낌은 느끼지 못합니다.
하지만, 단장 목사님이나, 간사님의 말씀이 비몽사몽한 약 가운을 이겨 내고서라도
어떻게든 듣고자 하는 마음이 생기는 듯 했습니다.
그 말씀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로움이 저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 같았습니다.
새로운 몸과 마음이 되는 제 자신이 대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느덧 십자가전도단과 자매결연 만남으로 처음 만난 시간이 4년여의 시간이 되어간듯 합니다.
처음 자매결연 만남에 갔을 때 제 자신은 정말 왜? 그 자리에 내가? 왜? 내가 여기에? 이런 생각이 꽤 오랜 시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성경 필사를 하며 간사님과 공부를 하고 내 주는 문제를 풀어보고 무너지고 망가지는 저의 몸을 보며 반성하게 되었지요.
이것 또한 주님께서 주시는 메세지일까? 이 모든 것 또한 주님께서 주관하시는 뜻이라고 받아 들여집니다.
저의 미천한 몸과 마음에 주님을 모시고자 하는 마음이 조금씩 갈망으로 자리잡고자 염원하니
조금씩 바뀌어 가는 제가 보이곤 했습니다.
이 만큼이나마 제가 바뀌고 마음 자세가 바뀌게 된 것도 어찌보면 기적이랄 수 있을 겁니다.
15년 전 이곳에 들어 오기전에 하고 다니던 꼬라지 하며 하는 생각은 이 세상의 모든 악은 저에게 다 있었으니까요.
15년전 그 때 나이가 40세이고 지금은 55세의 나이가 되니 조금은 철도 들고 기운이 다 빠져서 그럴수도 있겠지만,
그것보단 ... 역시 이 모든 변화의 중심에는 주님의 주관하심의 변함없는 진실이라 생각합니다.
더불어 십자가전도단의 꾸준하신 물심양면의 살피심이 계셨기에 가능했음을 인정합니다.
언제일까지는 모르겠지만 이곳에서 제가 출소해서 목사님께서 말씀 하셨듯이 은혜 갚으라는 말씀을 지켜 나갈 때까지
계속해서 사람으로 이끌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쉽지는 않겠지만 저도 최선을 다해 주님께로 나아가고자 노력에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하지만, 아직 타인과의 관계를 쉽게 받아 들이지 못해 어울리지 못하는 저의 단점이 있기에 쉽게 고쳐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양해 부탁드리구요^^ 이 또한 주님께서 이끌어 주실거라 믿습니다.
날씨가 무척 덥습니다. 여름이 성큼 다가온 것 같아요.
여름은 어떻게 살아야 할지 벌써부터 걱정으로 다가옵니다.
간사님께서도 이곳 저곳 먼 곳을 다니시느라 고생이신데 건강관리 신경쓰시고
십자가전도단 식구들의 건강과 가시는 발걸음, 걸음다 하나님의 영광이 깃들길 두손 모아 기도하겠습니다.
또 좋은 소식으로 찾아 뵐 것을 약속 드리며 이만 줄입니다.
-경북북부1성 장ㅅㅇ 형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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