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서둘러 행사에 참여하기 위하여 물한계곡에 도착하니 벌써 군민들이 많이 나와서 환영하고 도시락과 모자를 나누어 주고 또한 영동군수가 나와서 일일히 군민들과 인사도 하고 삼도봉화합행사 의미를 생각을 하면서 산에오르다
삼도봉화합등반행사가 금년이 벌써 21회째 되는 성년으로 커온 행사이고
매년 10월10일 전라도 무주 경상도 김천 충청도영동의 삼도가 매년 윤번제로
행사를 주관하고 산정상에서 우정과 화합을 다지는 뜻있는 자리이다.
삼도봉정상에 세워진 기념탑과 조형물
멀리 보이는 산은 민주지산으로 영동에서 가장높은 산이다
삼도화합을 기원하는 제를 올린 후의 기념촬영하고 있는 인사를보니 아침에 인사했던 영동군수와 무주군수는 보이지 않고 김천시장만 주관이라서 그런지 가운데 서 있다. 물론 군의 수장들이 나오지 않더라도 화합은 되리라 생각을 한다. 하지만 부군수로 매년 참석을 한다면 화합행사를 격하시키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문을 가지게 된다. 사회자가 부득이한 사유로 참석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려 주었지만 그래도 내 느낌은 석연치 않다. 오히려 삼도화합의 행사인만큼 각도의 도지사가 참석해야지 되지 않겠느냐는 마음이다. 이제 21한살의 성년이므로 이제는 도지사가 참석하여 대회를 격상하는 순서를 밟아야한다. 그리고 1회성 행사에 그치지 말고 진정한 의미의 삼도화합의 역사를 다시 써 내려가야 한다
가수 김세환이 산상음악회에 '목장길따라'
'좋은걸 어떡해'등 즐거운 노래도 함께 부르고
테너 성악가의 "그리운 금강산" 도 북녘땅에 가을 바람에 실어 보내고
정상에 카메라의 눈을 돌리니 백두대간의 줄기인 석기봉이 서 있고 경계지역에 있는 좌측이 김천과 무주이고 오른쪽이 영동이다.
그 예로부터 지역갈등이 얼마나 심했는지는 이 묵묵히 서있는 산들은 잘 지켜 보아 왔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날 정치현실에 있어 그래도 경상도와 전라도는 심한 대립과 갈등을 겪으면서 교대로
정치의 정상에 서는 역사를 만들어 왔지만 충청도는 한번도 정상에 서 본적이 없다. 역사의 전면에서 우리나라를 끌고 나간적이 없다는 사실이 우리를 안타갑게 한다. 삼도봉 정상에서 윤번제로 행사를 하는 것처럼 정치의 정상도 충청도를 포함하여 교대로 했으면 하는 부질없는 생각을 해본다.
그래야 구미의 박정희대통령의 생가에서 느낀 감정처럼 우리매곡초등학교도 학생수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폐교의 불안감을 씻을 수 있으리라 믿는다.
삼국시대 이래 특히 충청도지역은 영토분쟁지역이라서 언제 나라가 바뀔지 모르기 때문에 말을 아끼고 속내를 들어 내지 않는 감정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충청도인이여! 이제부터라도 마음껏 하늘을 향하여 힘차게 외치면서 살아가기를 희망한다. 아니 표효하면서 살기를 원한다
첫댓글 지기님!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