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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 애플페이 | 알리페이 & 위챗페이 |
기술 기반 | NFC기반 이동 결제 수단 | QR코드 스캔 방식의 제 3자 결제 계좌 |
사용 조건 | 애플페이를 지원하는 애플 제품 | 대부분의 스마트폰 기기 |
인터넷 | 인터넷 연결 없이 가능 (오프라인 결제) | 인터넷 연결해야 가능 |
보안성 | 계좌 정보 암호화를 통해 카드 정보가 기기에 저장되지 않으며 판매상에 발송되지 않음. | QR코드 스캔 방식으로 인해 스캔과정 중 바이러스의 공격을 받을 수 있는 위험성이 존재 이미 저장돼 있는 계좌 정보를 비밀번호와 신분증 등의 방식으로 보호하는 방식 채택(피해 발생 시 보상을 통해 이용자에게 손해 배상) |
오프라인 결제 | 은련 ‘퀵 패스’를 지원하는 POS기에서 가능 | 제휴를 맺은 일부 상점에서만 가능 |
비접촉 출금 | '비접촉 IC카드' 기능이 있는 ATM기에서 카드 없이 출금 가능 | 지원하지 않음. |
계좌이체 | 지원하지 않음. | 개인 계좌이체, AA수금(더치 페이식 수금) 및 홍빠오(紅包, 디지털 세뱃돈 개념, 개인 간 계좌이체 기능도 포함) 등 다양한 소비 기능 제공 |
재테크 상품 | 지원하지 않음. | 재테크 계좌를 계설할 수 있으며, 현금을 저축하거나 피드백도 제공받을 수 있음. |
자료원: CCTV, 청두상보(成都商報) 등
□ 치열하고 험난한 중국 시장 속 애플페이의 한계점
○ 중국 모바일 결제 시장에 깊숙이 자리 잡은 경쟁사들의 다양한 부가 소비 기능들이 애플페이의 매력을 크게 반감시킴.
- 애플페이의 Wallet(지갑) 앱 메인화면(오른쪽)을 보면, 결제용 카드를 대체하는 단순 카드지갑 기능 위주이고, 그 외에 다른 뚜렷하고 두드러지는 기능을 찾기 힘듦.
- 중국 제 3자 모바일 결제시장의 1인자 알리페이 앱(왼쪽)에서 볼 수 있듯 카드 결제기능 외에 여러 가지 다양한 소비 기능을 강조
공통적인 기본 결제 기능 외의 차이점이 드러나는 메인화면
알리페이 앱 메인 화면 | 애플페이 Wallet(지갑) 앱 메인 화면 |
자료원: 중관춘짜이씨엔(中關村在線)
○ 알리페이와 위챗페이는 기술과 사용 성 측면의 공통점 외에도 각기 본연의 특징을 살린 전략적 노력도 해나가고 있음.
- 경쟁사들은 현지화와 습관화를 위해 보조금 정책을 펼치는 등 전략을 시도
- 또 애플페이의 주 무기인 오프라인 결제에도 손을 뻗고 있는데, 오프라인 결제의 사용 범위를 넓히는 전략도 세우고 있어 애플페이에게 더욱 불리할 것으로 전망(자료원: 중국경영보)
애플페이 경쟁사들의 전략
- 알리페이: 다양한 소비 기능을 제공하며 음식 배달앱(口碑客) 개발 등 알리페이라는 플랫폼을 기반으로 할 수 있는 여러 많은 영역에 도전하고 있음. - 위챗페이: 여러 생활, 소비 기능 외에도 본연의 기능인 SNS(웨이신) 플랫폼을 활용, 웨이신 소상인(小微商戶, 웨이신에서 활동하는 대리구매상)을 포섭하는 등 텐센트는 위챗페이 사용자 층을 포함해 SNS와 모바일 결제를 아우르는 모바일 산업 생태계 사슬을 형성하며 규모 확장 중(중국 매일경제신문) - 라카라(拉卡拉): 신용 대부와 재테크 업무에 초점을 맞춘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내세워 틈새시장을 공략, 점유율 3위를 차지 |
자료원: KOTRA 베이징 무역관
○ 애플페이가 채택한 NFC(근접무선통신기술)의 특성은 양날의 검과 같이 장점인 동시에 또한 단점이 되기도 함.
- 애플페이는 은련 ‘퀵 패스’가 가능한 POS기에서만 결제가 가능한데, 중국 내 1000만 대 이상의 POS기 중 대략 300만 대 정도가 가능한 실정
· 애플페이를 지원하려면 POS기를 변경해야 하는 비용문제가 발생하는데, 일반 상점에서 해당 기계를 자발적으로 변경할 가능성이 낮음.
○ 특정 애플 기기 사용자에 국한된 애플페이(중국경영망)
- 아이폰 6는 2015년에 중국 지역에서 5840만 대, 애플와치는 1200만 대의 판매량을 기록. 즉 애플페이 기능을 가진 제품이 중국에서 8400만 대 미만임을 의미
- 또한, 해당 사용자들은 애플페이와 제휴를 맺은 19곳의 은행 카드 중 한 장을 가지고 있어야만 함.
- 4억5000만 명과 2억 명의 이용자 수를 보유한 알리페이와 위챗페이에 비교해 큰 격차가 존재. 이는 애플페이가 특정 애플 제품 사용자들의 결제 도구 중 한 가지가 될 수 있을 뿐 대중적으로 보편화된 결제수단이 되기는 힘들다는 것을 시사
□ 전망 및 시사점
○ 차별화를 둔 안전한 결제방식, 은련, 은행과의 긴밀한 협력 구축으로 경쟁력 있는 애플페이만의 시장 구축
- 결제방식의 편리함과 간단함, 그리고 우수한 보안성은 애플페이가 모바일 결제 시장에 띄운 승부수이자 가장 기본에 충실한 강수라고 할 수 있음.
- 보안성의 핵심인 NFC 기술의 경우, 중국인민은행이 2017년 5월 말까지 중국에서 전국적으로 NFC기술을 지원하는 POS기로 업그레이드를 실시할 것으로 밝혀 좀 더 넓은 호환성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베이징상보).
- 결제방식에서 경쟁사와 다른 행보는 중국 이용자들에게 애플페이만의 특권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며 우월심리를 자극할 수 있음.
· 애플이라는 브랜드 이미지가 이용자들에게 제공해왔던 일종의 우월감과 일맥상통
- 전자 카드지갑이라는 기본 기능에 초점을 맞춰 은련의 지지와 함께 은행들과 충돌 없이 서로 이익을 창출하는 윈-윈 관계를 형성함.
- 고가로 분류되는 애플제품 이용자들의 주요 소비영역에서 애플페이 성장 잠재력을 긍정적으로 지켜볼 만한 가치가 있으며, 이는 애플페이가 주요하게 집중할 수 있는 기회
○ 다양하고 강력한 경쟁상대들로 인해 난황 지속 예상
- 알리페이, 위챗페이 등 제 3자 이동 결제 기업들은 일반 사업자들을 포함한 많은 충성심을 갖춘 이용자들을 포섭한 상태
- 경쟁사들의 다양한 소비기능 또한 이미 모바일 결제 이용자들에게 결제 습관 중의 하나로 깊게 자리 잡음.
- 애플페이를 중국 시장에 안착시켜 애플 제품의 판매량을 증가시키고 기기와 결제를 잇는 큰 생태계 구축을 실현하고자 하는 애플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으나, 이러한 억 단위의 사용자 수, 보조금 정책, 다양한 할인 혜택과 소비 기능을 갖춘 경쟁사들로 인해 난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
○ 스마트폰을 결제 단말기로 하는 다른 경쟁사들도 애플페이와 유사한 콘셉트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가지고 중국에 진출할 것을 예고함.
- 화웨이(華爲) PAY, ZTE PAY에 이어 샤오미도 출시 예정으로 알려져 있는데, 중국 현지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경쟁에 뛰어들어 애플페이가 선점해 놓은 위치를 조금씩 뺏어갈 가능성도 있음.
· 샤오미, 화웨이가 안방인 중국 시장에서 스마트폰 판매량을 조금씩 높여가며 자리 잡았던 것과 비슷한 맥락임.
○ 최근 한국 삼성도 삼성페이(Samsung Pay·三星智付) 중국 시장 진출을 선언. 현지 전문가들은 애플페이의 최대 경쟁자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중국 이관국제(易觀國際) 고급 애널리스트 마타오(馬韜))
- 삼성페이는 2015년 12월 은련과의 제휴와 함께 더 큰 스펙트럼의 결제방식을 가지고 3월 말 중국 시장 진출 예정
· 삼성페이는 지난 2월 말 공식 테스트를 마쳤고, 3월 말 먼저 중국 상하이에서 연내 3, 4선 도시까지 시장을 확장할 예정
- 삼성페이의 주요 특징은 MST기술을 이용해 구형을 포함하는 광범위한 POS기에서 결제가 가능하며, 대중교통(지하철)카드 기능 등을 포함(자료원: 시나닷컴(新浪))
- 전 세계 시장에서 널리 쓰이는 글로벌 모바일 결제라는 이미지를 부각시켜 애플페이의 존재감과 매력을 반감시킬 수 있음. (자료원: 중국경영보)
- 한편, 중국 시장에서의 모바일 결제가 빠른 속도로 보편화, 다변화되는 양상. 진출기업 및 수출기업은 모바일 결제 툴을 활용한 마케팅 전략 수립 필요
자료원: iResearch(艾瑞咨詢), 빅데이터연구센터(比達數據中心), 하이퉁(海通)증권연구소, CCTV,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 중국경영보(中國經營報), 애플 공식 홈페이지 및 KOTRA 베이징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