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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작 기도
주님...
나를 심판하여 주의 옳은 길을 가게 하소서.
나의 행함이 그릇되어 주의 마음을 아프게 하나이다.
이 종을 주의 칼집에서 칼을 빼내어 치소서.
칼의 심판 앞에서 내가 죽게 하시고, 주님이 붙이신 불로 나를 태우사 정결케 하옵소서.
주의 보혈의 능력으로 나를 덮으사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소서.
육신의 정욕으로 사는 나를 불쌍히 여기사 내 안에 계신 그리스도로 살게 하옵소서.
주의 성령으로 나를 다스려 주소서.
내 안에 새 영과 새 마음을 두시고 그 안에 주의 영, 성령으로 채워주소서.
주님만이 나의 전부임을 믿사오니 나를 장악하여 주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본문 / 겔 20:45-21:17
제목 : 하나님의 탄식, 얼음 같은 마음을 녹이다.
45. 여호와께서 또 내게 말씀하시기를
46. 인자야 너는 남쪽을 바라보아라. 그리고 남쪽을 향해 선포하고 남쪽의 숲을 쳐서 예언하여라.
47. 남쪽의 숲에게 주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고 전하여라. 내가 너희 가운데 불을 질러 다 태울 것이다. 숲에 있는 모든 푸른 나무와 마른 나무를 모두 태울 것인데 맹렬한 불꽃이 꺼지지 않고 남쪽에서부터 북쪽까지 모두 탈 것이다.
48. 그 때에 모든 사람이 나 여호와가 그 불을 놓았다는 것을 알게 되고 아무도 그 불을 끄지 못할 것이다.
49. 그 때, 내가 주님께 말씀드리기를 “아하, 주 여호와여, 백성들이 나를 가리켜 말하기를 ‘그는 비유로 말하는 자가 아니냐?’라고 합니다.
1. 여호와께서 내게 말씀하시기를
2. 인자야, 너는 예루살렘을 바라보며, 그 성소를 향하여 소리내어 이스라엘 땅에게 예언하여라.
3. 이스라엘 땅에 예언하여 이르기를 내가 너를 대적하여 내 칼을 칼집에서 빼어 의인과 악인을 모두 칠 것이다.
4. 내가 의인과 악인을 모두 칠 것인데 내 칼을 칼집에서 빼어 남쪽에서부터 북쪽까지 살아 있는 모든 사람을 칠 것이다.
5. 그 때에 모든 사람들이 나 여호와가 내 칼을 칼집에서 빼낸 줄을 알 것이다. 나는 내 칼을 다시 칼집에 꽂지 않을 것이다.
6. 인자야, 너는 탄식하되 허리가 끊어질 듯이 탄식하고 특히 그들이 보는 앞에서 슬피 울며 탄식하여라.
7. 그들이 만약 네가 어찌하여 탄식하느냐고 네게 물어 오거든 이렇게 대답하여라. 곧 사람들이 두려움 때문에 간장이 녹고 모든 손을 떨 것이며 각 영이 쇠하여지고 모든 무릎이 물같이 약해지는 재앙이 다가온다는 소문 때문이다. 이것 봐라. 지금 재앙이 오는데 그 재앙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다. 주 여호와의 말씀이다.
8. 여호와께서 또 내게 말씀하시기를
9. 인자야, 너는 이와 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예언하여라. 칼이여, 칼이여, 날카롭고도 빛나는구나.
10. 그 칼이 날카롭게 날이 선 것은 죽이기 위함이요 번쩍번쩍 빛나는 것은 번개처럼 빠르게 움직이기 위함이다. 그런데 나의 백성들이 경고를 무시하고 어떻게 즐거워할 수 있겠느냐?
11. 그 칼은 사형집행인을 위하여 날카롭게 번쩍이도록 만들었다.
12. 인자야, 너는 부르짖으면서 슬프게 울어라. 이 칼이 내 백성과 모든 귀족들에게 임할 것이다. 이 귀족들과 내 백성이 함께 죽을 것이니 너는 넓적다리를 치며 슬퍼하여라.
13. 시험할 때가 반드시 올 것이다. 만일 업신여기는 규가 없어지면 어찌 될 것인가? 주 여호와의 말씀이다.
14. 그러므로 인자야, 예언하여라. 손뼉을 함께 치고 칼을 두세 번 내리쳐라. 그 칼은 죽이는 칼이며 수많은 사람을 죽이는 칼이다. 그 칼이 사방으로 무리를 조여 들어간다.
15. 사람들의 간장이 녹고 수많은 사람이 쓰러진다. 내가 성문마다 죽이는 칼을 놓아두었다. 아, 칼이 번개처럼 번쩍인다. 사람을 죽이려고 칼이 손에 들려 있다.
16. 칼아, 오른쪽을 내리쳐라. 칼아, 왼쪽을 내리쳐라. 칼날이 닿는 곳마다 어디든지 내리쳐라.
17. 나도 손뼉을 치겠다. 그러면 내 분노도 풀릴 것이다. 나 여호와의 말이다.
* 나의 묵상
이스라엘 백성들이 패역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심판을 받지만, 그 심판은 그들을 진멸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회복시키기 위함이다.
불순물 천지인 금광석이 용광로에 들어가게 되면 그 뜨거운 불에 다 녹아버린다.
그래서 불순물은 불에 타서 없어지고 오직 순전한 금만 남아 순도 99.9%의 순금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하나님께서 바벨론을 통하여 이스라엘을 심판하시는 이유는 바벨론이 의로워서가 아니라, 단지 바벨론은 이스라엘을 다루는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받을 뿐이며, 하나님의 관심은 심판을 받는 이스라엘에 집중되어 있으시다.
그래서 그들이 이 불 심판을 통하여 자신의 죄악을 기억하여 깨닫고 회개하여 다시금 주님께로 나아와 관계를 회복하는 의를 세우기를 원하시는 것이다.
이처럼 심판을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을 정결케 한 후에 그들의 신앙이 회복될 것을 20장 33-44절까지 말씀하고 있다.
이 신앙의 회복은 하나님의 심판을 인정하고 그 안에 들어간 자들이 이룰 축복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여전히 예루살렘에서 자기들 방식대로 살아보고자 노력하는 이들이 있는데 오늘 본문은 바로 이들에게 주시는 경고의 메시지이다.
하나님은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을 이용해서 두 차례에 걸쳐 남 유다에 있는 백성들을 포로로 잡아 끌고 가게 하셨다.
그러나 아직 유다에 남아 있는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자기들을 사랑하시니까 절대로 멸망시키지 않는다고 생각하면서 막연한 확신에 차 있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확신은 거짓 선지자들에 의해서 조장되어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레미야 선지자는 예루살렘에서 남아 있는 유다 백성들에게 계속해서 바벨론에 항복하고 바벨론으로 가라고 외치고 있다.
많은 백성들은 예레미야의 외침을 듣기 보다는 거짓 선지자들의 말을 더 좋아하고 그 말을 듣는다.
왜냐하면 거짓 선지자들은 자기들이 원하는 말을 해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오늘 본문을 통하여 남쪽의 숲에 불을 질러 다 태울 것이라고 경고하시는 것이다.
숲에 있는 모든 푸른 나무와 마른 나무를 모두 태울 것인데 이는 남 유다에 남아 있는 모든 백성들을 의미한다.
이 맹렬한 불꽃이 절대 꺼지지 않고 남쪽에서부터 북쪽까지 모두 태울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그제야 비로소 유다의 남은 백성들이 하나님께서 친히 그 불을 놓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지만, 그러나 그 불을 끄지는 못한다.
에스겔이 이러한 사실을 남쪽 유다 백성들에게 예언하지만, 그들은 이 말을 귓등으로 듣는다.
그러면서 말하기를 “에스겔 그는 항상 비유로만 말하는 자가 아니냐?”라고 한다.
이 말은 에스겔이 하는 말을 믿을 수가 없다는 것으로, 에스겔이 대언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조롱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이처럼 완악하고 패역한 그들을 불과 칼로 완전히 심판하시기로 작정하신다.
그 심판은 더 이상 번복되지 않으며 유다가 초토화 될 때까지 남에서부터 북쪽까지 이루신다고 하신다.
그들을 치는 칼은 마광한 칼로써 사형집행인을 위해 준비된 칼이다.
이 칼을 쓰는 사형집행인은 다름 아닌 바벨론이다.
그러면서도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이 경고의 말씀을 선포할 때 넓적다리를 치면서 슬프게 울라고 하신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안타까움이다.
그들이 에스겔의 기이한 행동을 보면서라도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고 주님께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계속해서 탄식하라고도 명하시는 것이다.
에스겔의 탄식을 보고 그들이 물을 때, ‘이는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탄식’임을 알게 하라고 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절규이다.
언약 백성을 향하신 하나님의 탄식과 절규를 나는 알지 못했다.
오히려 나는 언약 백성이라는 미명하에 그것을 역이용하면서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한 자이다.
나는 지금까지 겉과 속이 다른 표리부동한 자로 살아왔다.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는 선한 척, 거룩한 척, 보란 듯한 목사처럼 살아왔으나, 보이지 않는 하나님 앞에서는 내 맘 대로 살면서 온갖 악행을 저지른 자이다.
마치 그들의 유익을 위하여 온갖 제사는 지내면서도 정작 하나님의 마음은 전혀 헤아리지 못하고 하나님의 마음을 꼬챙이로 후벼 파는 그런 유다 백성들이 바로 나의 모습이었다.
나는 믿는 자처럼 보이나 믿지 않는 자와 함께 멍에를 메는 자였고, 내 안에 의와 불법, 빛과 어둠이 함께 공존하는 자였다.
그리스도와 벨리알을 동시에 섬겼으며, 내가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이면서도 동시에 우상을 섬겨 온 것이다.
한 샘에서 단 물과 쓴 물을 내는 나는 하나님 앞에서 죽기에만 합당한 자이다.
나는 오늘도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야만 살 수 있는 자이다.
주의 심판만이 나를 살릴 수 있음을 알기에 오늘도 주님의 심판, 공의의 심판을 기다린다.
그동안 모래 위에 집을 지어놓고도 무너지지 않기를 바랐던 내가 살 수 있는 길은 주의 심판 밖에 없음을 안다.
이제는 주의 심판을 즐거워 했던 유다의 딸들과 같이 그 심판을 기다리며 잠잠히 심판의 무덤 안에 거할 뿐이다.
(시 97:8) 여호와여 시온이 주의 심판을 듣고 기뻐하며 유다의 딸들이 즐거워하였나이다.
예루살렘이 살 수 있는 길은 하나님이 내리신 심판, 즉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는 것만이 유일하기에 나는 오늘도 중심으로 주의 심판을 즐거워한다.
* 묵상 후 기도
주님...
허물과 죄의 사함을 받고 그 허물이 가려진 자가 복이 있나이다.
마음에 간사함이 없고 주님께 정죄함을 당하지 않는 자 복이 있는 자니이다.
내 입을 열지 않으므로 내 뼈가 쇠하여 종일 신음하나이다.
정말 내 진액이 다 빠져서 여름 가물에 마름같이 되었나이다.
이런 나를 긍휼히 여기사 토설할 은혜를 주옵소서.
주의 심판은 옳습니다.
나의 허물을 주께 토설하오니 나를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주를 대적하고 주님 없이 산 이 죄인의 허물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내가 나의 입으로 자백하오니 미쁘시고 의로우신 재판장께서 나를 심판하시되 긍휼을 베푸소서.
겉 사람은 후패할지라도 속 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록 도우소서.
내 안에 있는 경건의 능력은 죄를 짓지 않는 것보다 죄를 깨달을 때마다 그 죄를 토설하는 것임을 믿습니다.
죄를 먹고 마셨던 내가 이제 죄와 분리되게 하시고 오직 주님 편이 되게 하소서.
나를 향하신 주님의 얼굴을 나도 구하오니 그 얼굴을 바라보며 하루하루 순간순간을 살게 하소서.
세상의 fun이 아니라 하늘의 기쁨, joy를 누리게 하소서.
나는 주의 것이오니 주의 뜻대로 사용하옵소서.
언제든지 주님이 마음껏 사용하실 수 있도록 항상 stand by 상태로 있겠나이다.
주님은 날 용서하시오나, 나는 항상 나의 죄를 기억하여 내 마음이 살찌지 않도록 겸손한 자리에 머물겠나이다.
(겔 16:63) 이는 내가 네 모든 행한 일을 용서한 후에 네가 기억하고 놀라고 부끄러워서 다시는 입을 열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오늘 결혼하는 최석형 송정옥이 진정 창세전 만물 위에 계신 주를 알아 땅의 것이 아니라 하늘의 것, 영생을 누리는 부부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첫댓글 아멘!
언약백성을 향한 아버지의 심정을 절절이 느낍니다.
오늘 영생을 사는 커플이 탄생했군요.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