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운동 성천댁 (靑雲洞 星川宅)
종목; 중요민속문화재 제172호 (1984. 01. 14. 지정) | 분류; 유적건조물 / 주거생활 / 주거건축 / 가옥 | 수량; 일곽
소재지; 경북 청송군 청송읍 서당길 12(청운리) | 시대; 조선시대 | 소유/관리자; 신창석
답사일; 2013. 10. 30(수), 청송 가을여행
주왕산 국립공원의 숨겨진 보석, 주산지(注山池)의 감동을 안고
청송의 또 다른 명소 '덕천동 삼부자댁, 송소고택'을 찾아가던 도중에 중요민속문화재로 지정된 「청운동 성천댁」을 방문하였습니다.
청운동 성천댁 대문에는 '잠시 외출 중'이라는 안내 쪽지와 함께 대문은 굳게 잠겨있었습니다.
쪽지에 남긴 전화번호로 연락을 할까 망설이다가 그냥 담장 너머로 관람하고 송소고택으로 향했습니다.
1984년에 중요민숙문화재 제172호로 지정된 '청운동 성천댁',
마을이 서쪽으로 올라간 경사지에 자리를 잡고 있어 100여 호나 되는 대부분의 주택들은
대체로 동쪽의 낮은 지역에 흐르는 용전천(龍纏川)을 내려다보며 동향으로 배치되어 있으나
이 집은 마을 서쪽 높은 곳에 위치하면서 대지 남쪽의 길을 향하여 남향 대문을 세웠습니다.
큰길 옆에 세워져 있는 청운동 성천댁 이정표,
용전천 옆을 지나는 큰길에서 청운동 성천댁으로 올라가는 마을 안길,
마을이 무척 정갈하였습니다.
청운동 성천댁,
문간채 옆 담장 너머로 안채가 조금 보입니다.
초가지붕으로 된 청운동 성천댁 문간채,
방, 마루방 그리고 대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청운동 성천댁 안내문,
조선 고종 때 행장능참봉(行莊陵參奉)을 지낸 임춘섭(林春燮)이 산 집으로 이전의 사실은 알 수 없으나 대략 200년 이상된 건물로 추정된다. 대부분 마을의 집들은 동쪽의 낮은 지역에 흐르는 용전천을 바라보며 동향으로 배치되어 있지만 이 집은 마을 서쪽 높은 곳에 남쪽 길을 향하여 남향대문을 세웠다.
'ㅁ'자형 평면에 사랑뒷방이 서쪽으로 1칸 나온 'ㅁ'자형의 안채와 안채에서 독립해서 행랑채가 있다. 'ㅁ'자형 가옥으로는 작은 규모이며 앞마당이 매우 좁다. 만약 앞마당을 지붕으로 덮어버렸다고 가정하면 현재의 평면구성은 강원도 남부지역에서 볼 수 있는 9칸 두리집과 비슷하다. 다른점은 손님의 사랑방 출입은 앞마당에서 직접 드나들게 하였고, 중문간에서 드나들 수 있는 문을 내지 않았다는 것이다.
평면구성은 'ㅁ'자형의 최소 규모로 청송지방에서 볼 수 있는 'ㅁ'자형의 배치형식을 하고 있으며, 강원 남부지역의 9칸 '두리집'과도 통하는 면이 있어 민가연구의 좋은 자료로 평가된다. <출처;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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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장 너머로 본 본채 외양간,
담장 너머로 본 청운동 성천댁의 사랑 뒷방과 사랑방,
현재는 고택숙박체험(010-5607-7272)을 하고 있어서 매우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었고 민속품이나 민속놀이 기구들도 갖추어져 있습니다.
▲ 청운동 성천댁 전경, <사진; 문화재청>
▲ 청운동 성천댁 전경, <사진; 두산백과>
성천댁은 18세기에 지어진 가옥으로 추정되며 동향집이다. 안채는 정면 5칸, 측면 4칸의 기와집으로 폐쇄형 ㅁ자집이다. 2칸으로 된 대청 오른쪽에 사랑방이 있고, 왼쪽에는 뒷방과 큰방이 있다. 대청 앞채에는 부엌과 고방, 외양간이 있으며 안마당은 매우 좁다. 대문간에는 마루방과 온실방으로 꾸며진 초가 3칸의 행랑채가 있다. <출처; 두산백과>
▲ 관리가 잘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의 청운동 성천댁, <사진; 한국민족문화대백과>
▲ 청운동 성천댁 배치평면도,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
▲ 가옥 뒷편, <사진; 문화재청>
▲ 안뜰, <사진; 문화재청>
아담한 'ㅁ' 자 집의 가로 세로가 3~4m 정도 되는 아담한 안뜰입니다.
안뜰이 '딱 손바닥만 하다'고 해서 성천댁을 '한 칸의 뜰집'이라고도 불린다고 합니다..
▲ 사랑 윗방 내부(사진 왼쪽), 대청마루(사진 오른쪽 위), 통래간(通來間)과 사랑채, <사진; 문화재청>
민가(民家) 연구위 중요한 자료가 되는 "청운동 성천댁" 전경,
대문이 잠겨 있어서 안을 둘러보지 못한 아쉬움이 컸지만
경상북도 북부지방의 민가를 공부하는 좋은 답사가 되었습니다.
-< 감사합니다 >-
청송 청운동성천댁의 새로운 주인께서 보내주신 청송꿀사과입니다.
청송사과의 품격을 제대로 간직한 정말 맛있는 사과입니다.
중요민속자료 제172호 청송 청운동선천댁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016년 11월 1일 첨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