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와 유대교와 이슬람교의 차이점를 아는가? 경전이 다르다. 기독교는 성경, 유대교는 타나크, 무슬림은 쿠란이다. 예배 장소가 다르다. 기독교는 교회, 유대교는 회당, 이슬람교는 모스크이다. 성일이 다르다. 기독교는 주일, 유대교는 토요일, 이슬람교는 금요일이다. 하지만 3 종교의 본질적인 차이는 ‘Who is Jesus?’이다. 누가복음 2장 11절에는 천사가 예수님의 탄생에 대해서 이렇게 증언하고 있다. "너희를 위하여 구주(Savior)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Christ)도 주(Lord)시니라" 예수님은 첫째 구주(Savior), 둘째 그리스도(Christ), 셋째 주(Lord)이다.
1. 구주(Savior)이다.
구주란 "구원자, 해방자"란 뜻이다.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마1:21) 예수란 이름의 뜻은 '구원자'이다. '구원'에 해당하는 헬라어 '소테리아'로, 우리를 억압하는 것으로부터 해방해 자유를 주는 것이다. 예수께서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할 것이다"(요8:32)라고 했다. 예수께서도 친히 이 땅에 오신 목적은 구원이다. “인자의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눅19:10)
2. 그리스도(Christ)이다.
그리스도(Christ)란 히브리어 “메시야”를 번역한 단어이다. 문자적인 의미는 “기름부음을 받은 자”이다. 구약 시대에 기름 부음을 받는 세가지 직분이 있다. 제사장과 선지자와 왕이다. 동방박사가 아기예수에게 드린 3가지 선물인 황금과 유황과 몰약은 예수 그리스도의 3중직을 상징하고 있다. 권세를 상징하는 황금은 왕, 제사 때 사용하는 유향은 제사장, 방부제인 몰약은 선지자 직을 뜻하고 있다. 중국어 성경에는 'Christ'를 '기독(基督)'으로 번역했다. 중국어로 基督은 '지두'라고 발음하나, 한국어로는 '기독'이다. (오달리아)
3. 주(Lord)이다.
주(Lord)란 '주인'이란 뜻으로 헬라어는 '큐리오스'(Κύριος)이다. 신약의 '큐리오스'는 구약의 '야훼'와 같은 의미이다. 원래 히브리어 철자에는 모음이 없었다. 하나님이란 단어는 'YHWH'였다. 유대인은 하나님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않기 위해 YHWH라는 단어가 나오면 ‘나의 주님’이란 뜻의 '아도나이'라고 읽었다. 하나님의 이름을 후에 YHWH 자음과 아도나이(adonai)의 모음을 합하여 '여호와 혹은 야훼'라고 부르게 되었다. 히브리어 성경을 헬라어로 번역할 때, YHWH를 '큐리오스'(Κύριος)라고 했다. 따라서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이라고 함은, '하나님'이라고 고백하는 것과 같다.
참고)
‘나는 스스로 있는 자’란 말과 같은 뜻을 지닌 하나님의 거룩하신 이름이다. 즉 이 이름은 ‘존재하다’란 뜻의 히브리어 ‘하야’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말로서 하나님의 자존성과 영원 불변성을 강조한 이름이다(출3:14). 우리가 “여호와”라고 부르는 하나님의 명칭은 본래, ‘여호와’의 히브리형 ‘야훼’는 원래 자음만으로 구성되었는데 영어식으로 표현하면 히브리어 4개 자음 문자 ‘요드, 헤, 와우, 헤 곧 ‘YHWH’로 구성되어 있다. 이 네 문자는 하나님의 인격적 이름으로 창 2:4에 처음으로 나타나며, 구약성경을 일관해서 총 6,000여 회 나타난다. 발음하기에는 곤란하나 통칭 ‘야훼’, ‘야웨’ 등으로 불려 왔다. 그런데 히브리인들은 하나님의 성호에 대한 경외심에서 이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않고 ‘아도나이’(나의 주님)라는 명칭으로 대신했다. 따라서 성경을 옮겨 기록하거나 낭독하는 일을 맡고 있던 서기관들은 이 단어가 나오게 되면 ‘야훼’ 대신 ‘아도나이’라 발음했다. 따라서 결국 ‘여호와’(Yehowah)라는 명칭은 ‘야훼’의 히브리 자음에 ‘아도나이’의 모음이 합쳐져 구성되었다. 우리말 ‘여호와’는 헬라어 및 라틴어를 거쳐 정착된 영어 ’Jehovah’의 음역이다. 이 하나님의 이름은 한글 번역본의 개역에서 “여호와”, 공동 번역에서 “야훼”, 영역본에 Jehovah라고 음역하고 있지만 그 정확한 발음을 알 수가 없다. 중세 어느 때에 그 정확한 발음을 잃어버린 것이다. 그러므로 신성한 히브리 4문자에 대한 정확한 발음과 기원 및 의미는 상당한 논의의 주제가 되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