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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C60과의 마지막 여행... 대망의 전국일주를 마치는 날입니다. 마지막 날에는 XC60도 저와 헤어지는 것이 싫었던 것일까요? 다음 시승자에게 넘겨주기 이전에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커피잔 그림과 함께 "Driver Alert Time for a break"라는 메세지를 보여줬습니다. 물론 헤어지기 싫어서 그런것은 아닐 것입니다. 운전중 차선을 밟으면 차선이탈경고 시스템이 경고음을 발생 하는데, 음악을 듣는데 방해가 되어서 경고 장치를 OFF하고 주행을 하던 도중에 조수석 콘솔박스에서 개인소지품을 찾으려고 하다가 내 차선 내에서 주행을 하지 못하고, 차선을 조금씩 밟았는데... 이 때 보여진 메세지 입니다. 차량의 판단에는 운전자가 졸았다고 판단을 한 것입니다. 졸리면 잠시 쉬어가라는 센스까지 발휘하는 차량이라니... 정말 어떠한 눈으로 봤을때는 사소한 것일테지만, 이런 사소한 센스가 XC60의 가치를 높여주는 것 같습니다. 그럼 다시 여행이야기로... 삼척시내에서 일어나자마자, 노트북을 켰습니다. 이번 여행 바로 직전에 G마켓에서 구입한 노트북과 T-로긴의 조합이 이렇게나 편안한 것이었는지... ㅎㅎ;;; 와이브로는 수도권이지만, T-로긴은 전국입니다!! 삼척에서 동해시 맛집을 찾던 중 "묵호항"쪽에 맛있는 집이 있다고 해서, 묵호항에 있는 한 횟집으로 갔습니다. 아침부터 회라니 ㅡㅡ;;; 회정식을 먹기엔 너무 양이 많을 것 같아서, 물회를 먹었습니다. 예전에 제주도에서 직접잡은 고기로 어부아저씨와 아줌마가 만들어 준 그 맛에는 못 미치지만(아마도, 직접 잡았다는 것과 차타고 간 바닷가가 아니라, 배 안에서 몇 시간동안 낚시줄을 잡고 있었던 그런 분위기도 한 몫 했겠죠?) 시원하고 맛있고... ㅎㅎ;;; 오징어와 해삼이 몸을 담그고 있는 물회는 정말 맛있더라구요~ ㅎㅎ 다시 해안도로를 타고... 동해안은 대부분 7번 국도를 이용했지만, 군데군데 해안도로가 보이면 살짝 들어가서 경치도 보면서 강릉으로 향했습니다~ 위의 사진은 두 대가 함께 서 있는 것은 아닙니다. XC60을 잠시 정차 해 놓고 뒤 따라오던 XC90이 추월할때, 찍은 것인데, 꼭 함께 세워 놓은 것 처럼 나왔네요~ 여행의 마지막은 강릉이었습니다~ 강릉의 경포대를 들러서, 겉핥기 프로젝트를 마칩니다 돌아오는 길은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해서, 문막IC까지 주행을 했고, 이후로는 국도를 타고서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문막에서는 세차장에 들러서 2시간동안 열심히 두 대의 차량을 세차 했습니다~ 하지만, 오는길에 양평을 지나는데 또 비가 와서... ㅠㅠ;;; XC60과의 일주일간의 전국일주는 약간의 피곤함이 있었지만, 상당히 재미있었고, 원래 취지가 시승이었던 만큼 국내에 들어온지 얼마 되지 않은 차량을 이만큼 자세하게 들여다 볼 수 있었던 점 역시 상당한 매력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하루, 이틀의 시승으로도 분명히 차량에 대해서는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주일동안의 시승에서는 또 다른 매력이 보였고, 어떤 차량이든지 장점만 있는 차량은 있을수가 없는만큼, 부족한 모습도 보였습니다. XC60은 정말 단점을 찾아보기가 힘든 차량입니다. 주행중에 딱 하나가 아쉬웠는데, 바로 통풍시트가 아니라는 점 이었고, 차 안에서 네명이 모든 시트를 접고 안에서 잠시 회의를 한 적이 있었는데, 앉아 있기에는 정통SUV보다 높이가 낮았다는 점. 그리고 XC90에 비하면 오디오 사운드의 부족 정도가 있었습니다. XC90은 정말 최강의 오디오라고 자부하니, 이와의 비교는 너무한가요?? 동급에서는 역시나 빠지지 않는 사운드임에는 분명합니다. 모든 일정을 마쳤으니, 사진과 영상이 정리되는 대로 잘 정리해서 에피소드와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올리겠습니다.
PS.1회주유로 1000km도전은 중간에 멈췄습니다. |
첫댓글 약간 황당한게 처음에 주유했을때랑 5000km를 넘긴 상황이랑 연비 차이가 서서히 나기 시작하더군요~ 정말 2만은 넘겨야 진정한 연비가 나오는듯... 처음엔 연비가 안좋다고 생각 했었는데, 마지막에 반납할때는 계산상으로도 연비가 상당히 좋아졌습니다~
무사귀환을 축하합니다.
물회 맛있겠다. 고생했쓰 ~~~~
묵호, 내 고향, 묵호 초등학교,묵호 중학교,강릉 고등학교,.......,대전에서의 지긋지긋한 타향살이 끝나면 노년에는 바다가 있는 내 고향으로,
그간 "모기장 볼보" 와 함께했던 이야기들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연재가 끝나니 좀 섭섭하네요..정말 수고했어요..^^
수고 많으셨어요~ 연재 잘보았습니다^^
무사귀환 환영....복통은 사라짐......ㅎㅎ
장마 시작하니깐 출발하셔서..연비가 더 많이 나오지 않았을듯 싶습니다~^^ 아무튼 고생하셨습니다~
힘들었지만 기억에 남을 여행이었던것 같네~~^^
수고하셨습니다
나중에 자세함이 기대됩니다
형님 고생하셨어용
수고하셨습니다~ 재밌게 잘 보앗습니다^^
세차를 즐기는 나로선 낙호아우님이 안지워지는 때 지우는등의 세차법을 말해준대서 기다렸는데 끝내 ;;; 언제 다시 상세 소개해줘요 ㅎㅎ
안 지워지는 때는 이태리타올로 박~ 박~ 문지르면 잘~ 벗겨집니다. 아주 쉬워요.^^
형뉨~~~OTL... 가족분들과는 마찰 없이 잘 이해시키며 사시는지요 ㅎㅎ
수고하셨습니다.^^
아까워요...때마침 서울에 있어서 맛난것도 못사드리구..ㅜㅜ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