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뫼비우스 : 프랭클린 템플턴 블로그 "Commodities : Correlating Trends with Opportunities"

[투투76]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 출근길에 상승미소님 따님 찾은 이야기 보고 눈시울이 젖어왔었습니다. 저도 어린 딸 가진 아빠로서 딸아이가 없어지면 그냥 눈물만 나올 것 같더군요. 미소님 정말 다행입니다... 헌데 스마트폰이 말을 안 들어서 댓글 달기에 실패했습니다. 축하의 말씀을 대신 여기서 전합니다. 

오늘은 여러분의 투자안목 넓히기에 약간이나마 도움이 될까 하여 번역글 올립니다. 이미 다 알고 계신 분들도 있겠지만 제가 이 분 글을 좋아해서 특별히 번역의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누구냐 하면... 템플턴 펀드의 Emerging Market 담당인 마크 뫼비우스입니다. 뫼비우스... 하면 누구지? 하는 분도 계실 것 같습니다.(양촌리에서 새끼 꼬던 응삼이형이 생각나는 건 왜일까요?...) 네이버검색 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가 이 분을 주목하는 이유는 좀 다른 이유입니다. 

예전에 읽은 책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에서 앙드레 코스톨라니가 채권투자로 큰 돈을 번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거기서 코스톨라니는 휴지조각 수준으로 전락한 러시아 국채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러시아가 국제 금융시장으로 복귀하기 위해서는 제정 러시아 시대의 채권을 먼저 갚아야 할 것이다'라고 생각한거죠. 그래서 코스톨라니는 시중에 거래되지도 않는 제정 러시아 채권을 수소문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코스톨라니의 이런 생각을 귀담아 듣지 않았습니다. 단 한 사람만 빼고 말이죠. 

그 사람이 바로 오늘의 주인공 마크 뫼비우스입니다. (책에는 뫼비우스가 제정 러시아 채권에 대한 코스톨라니의 아이디어에 깊은 관심을 표했지만 정말로 채권을 샀는지는 알 수 없다고 합니다. 오늘 이 자리를 빌어서 뫼비우스한테 물어보고 싶습니다만... 영어가 짧은 관계로 참겠습니다)

글은 프랭클린 템플턴 홈페이지 내에 마크 뫼비우스의 블로그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Google reader로 구독하실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mobius.blog.franklintempleton.com/2013/02/06/commodities-trends/?utm_source=rss&utm_medium=rss&utm_campaign=commodities-trends

그럼, 번역 들어갑니다. 

Commodities: Correlating Trends with Opportunities

2013/02/06Leave a commentGo to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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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odity price inflation is both a social and an economic issue. In emerging markets in particular, food and energy costs take a deeper slice out of consumers’ income, which can lead to the type of unrest that causes governments to topple. In addition to the potential impact of extreme weather on food supplies, central banks around the world are printing a flood of money, which could lead to inflated prices for other goods and services. As investors, our job at Templeton is to search for individual companies that show potential ability to survive and thrive in the face of challenges. I believe long-term emerging markets demand for commodities is likely to keep growing, so my team and I continue to hunt for companies we believe are attractive investment opportunities as a result of commodity demand. Among investment themes, we believe emerging-market growth has the potential to create a long-term bull market for commodities, and could lead to related opportunities, particularly in areas such infrastructure construction and the energy sector.

상품가격 인플레이션은 사회적인 이슈인 동시에 경제적인 이슈이다. 특히 이머징 마켓에서 식료품과 에너지 비용은 소비자 소득의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때로는 이런 이유로 (사회적) 불안과 정부가 전복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한다.  가혹한 기상조건이 식량공급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력과 더불어 전세계 중앙은행이 인쇄하는 막대한 통화량이 상품과 서비스 가격의 인플레이션을 일으킬 수 있다. 템플턴사의 투자책임자로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변화에 직면하여 살아남고 더 나아가 번영할 수 있는 잠재적 능력을 가진 기업을 찾아내는 것이다. 내 생각에 이머징 마켓의 장기적 상품 수요는 증가할 수 밖에 없다고 본다. 따라서 나와 나의 팀은 상품수요로 인한 매력적인 투자기회를 제공하는 기업을 지속적으로 찾는 것이다. 여러 투자 테마 중에서 이머징 마켓의 성장은 상품시장의 장기 강세장을 만들어낼 잠재력을 제공해 줄 것이다. 또한 인프라스트럭쳐 건설과 에너지 섹터에도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라고 우리는 믿는다. 

Inflation Inflated

In 2012, slowing global growth kept inflation in check in many economies, allowing for expansionary monetary policies. Unfortunately some emerging markets had to stomach an unpalatable combination of rising inflation and slowing growth in their economies, tying the hands of central bankers. India was one case, enduring a GDP growth slowdown. And, the late arrival of India’s monsoon rains threatened crops and caused price spikes in vegetables and other key crops such as lentils and edible oils.

부풀어 오르는 인플레이션

2012년에는 세계경기의 둔화로 인해 여러 경제권에서 인플레이션이 억제 되었으며 그 결과 확장적인 통화정책이 용인되었다. 불행하게도 몇몇 이머징마켓은 인플레율 상승과 경기둔화라는 불편한 조합을 견뎌내야 했지만 중앙은행의 손발을 묶어놓긴 했다. 인도가 바로 이런 예이다. 인도는 GDP성장율 둔화를 견뎌냈지만 몬순 시즌에 비가 늦게 오는 바람에 흉작을 맞았고 렌틸과 식용유같은 주요작물 및 채소류 가격이 급등했다. 

Elsewhere, Mexico saw its annual inflation rate hit a 2 ½-year high in the fall of 2012. Prices skyrocketed in foodstuffs including eggs, chicken and corn, the latter of which hit a record high per bushel on the world market amid drought conditions in the U.S. Mexico imports about 20%-30% of its corn, so higher U.S. corn prices can lead to higher tortilla prices, a national staple. Corn, of course, is also used globally for feeding livestock and for fuel (ethanol), so tight supplies can have ripple effects in many markets.

이외에, 2012년에 멕시코의 인플레율은 2년 반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계란, 닭고기, 옥수수 같은 식품가격이 폭등했다. 특히 국제 옥수수 가격은 미국 대평원의 가뭄으로 인해 부쉘당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멕시코는 옥수수의 20~30%를 수입한다. 따라서 미국 옥수수 가격 상승은 멕시코인들의 주식인 또띨라 가격 상승을 가져왔다. 또한 옥수수는 전세계적으로 가축사료, 에탄올제조용으로도 사용된다. 따라서 공급부족은 여러 시장에서 파급효과를 불러일으킨다.  

Energy and Metals

The energy and metals sectors also felt the strain of supply shortages in 2012. Through my recent travels to China, India, Africa and other parts of the emerging world, one clear trend I’ve noticed is a rise in traffic congestion. More and more drivers are hitting the roads, and I don’t see demand for cars slowing anytime soon. Global auto sales are expected to hit 83 million in 2013.¹ As a result, my team and I are likely to continue seeking investment opportunities in the energy sector, particularly in diversified oil companies, until there is a viable alternative to fossil-based fuels to power vehicles.

에너지와 금속

에너지와 금속 역시 2012년에 공급부족으로 인해 압박을 받았다. 최근 중국, 인도, 아프리카 그리고 여타 이머징마켓을 돌아본 결과 확연하게 드러나는 트렌드는 교통체증이 심해졌다는 것이다. 더 많은 차가 도로에 나오고 있지만 내가 생각하는 바로 차량 증가를 둔화시킬 만한 어떤 수요도 없다는 것이다. 2013년에 세계 자동차 판매량은 8천3백만대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나와 나의 팀은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차량 연료가 현실화 될 때까지 에너지 섹터, 그 중에서도 (사업분야가) 다각화된 석유회사에서 지속적으로 투자기회를 찾을 것이다.  

Looking at the ripple effects of the emerging markets transportation boom, an increase in traffic typically means an increase in pollution. Catalytic converters using platinum and palladium can help alleviate vehicles’ toxic emissions. We believe those metals could see increased demand in the use of autos, as well as for other industrial applications, and don’t forget—jewelry too.

이머징 마켓에서 교통 및 운송수단의  호황이 가져다 주는 파급효과를 보면 교통량 증가는 전형적으로 대기오염의 증가를 가져온다. 플래티늄과 팔라듐을 사용하는 촉매 변환장치는 차량의 독성물질 방출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따라서 차량 및 기타 공업용 장치의 사용증가로 인해 이러한 금속들의 수요는 증가될 것이라고 믿는다. 또한 보석으로서의 용도도 잊지 말기 바란다. 

Likewise, nearly every modern dwelling contains copper (for plumbing, wiring, etc.), and there is concern that increasing demand may mean supply shortages this year. While the U.S. and Europe saw housing and construction go bust in the wake of the 2008-2009 financial crisis—and still haven’t completely recovered—there are places in the world where housing and construction booms are underway.

비슷한 맥락에서 보면, 거의 모든 주택에는 구리가 필요하다. (배관, 전선 등) 수요증가로 인해 올해 구리는 공급부족을 맞게 될 것으로 본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2008-2009 금융위기로 인해 주택과 건설분야가 절단났지만 (아... 이제 슬슬 귀찮군요) -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았다 - 세계 곳곳에는 주택과 건설 호황이 시작될 곳들이 있다. 

The supply situation is of particular concern because many natural resources are becoming harder to find and extract, and in some countries, there are added constraints from protectionist policies. For instance, in the global mining industry, we’ve seen increasing signs of government pressure to take a larger share of mining profits. Activism has also risen as workers demand higher wages—violent clashes at mines in South Africa last year being a prime example. In addition, more incidents of environmental protests can lead to a situation where mineral supplies may not keep up with demand.

천연자원들은 점점 더 발견, 채굴하기 힘들어지고 있기 때문에 공급상황은 우려스럽다. 또하 몇몇 국가에서는 보호주의 정책에 의해 채굴을 제한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광산업을 예로 들면, 광산 채굴로 인한 이익을 정부가 더 많이 가져가기 위해 압력을 행사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노동자들이 더 높은 임금을 요구함에 따라 노동운동도 활발해지고 있다. 작년 남아프리카 광산에서 있었던 폭력적인 충돌은 주요한 예이다. 게다가 환경운동가들의 저항으로 인해 광물자원의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수도 있다.  

Another case in point is Peru’s mining industry. Although by some estimates mining accounts for 20%-30% of the country’s tax receipts and about 60% of its exports, there are many forces that have constrained output. Billions of dollars’ worth of mining projects were delayed last year as a result of violent opposition concerning water depletion in underground aquifers. This means that mining companies will need to undertake the expensive process of desalinating seawater in order to get the needed water supply.

또 다른 케이스는 페루의 광산업이다. 몇몇 통계에 따르면 페루에서 광산업은 국가세수의 20~30%를 차지하고 수출의 60% 정도를 차지하지만 생산을 제한하는 많은 압력이 있다. 작년 페루에서는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광산업 프로젝트가 지하수 고갈에 대한 우려에서 촉발된 폭력적인 반대시위의 결과 연기되었다. 이것은 광산채굴회사들이 필요한 물의 공급을 위해 바닷물을 담수화 시키는 값비싼 절차를 감수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We believe the end result of these developments, which we’ve seen echoed in other mining regions around the world, could be potential shortages of key minerals and metals, which can lead to higher prices.

이러한 문제의 궁극적인 결과로서 주요 광물과 금속의 잠재적인 부족이 예상되며, 이것은 곧 가격상승으로 귀결될 수 있다. 

I also believe demand for gold could continue to increase, given that the money supply has increased dramatically in most major economies (including the U.S., Europe, Japan and China). Consumers desire gold not only for its beauty, but many investors view gold as an inflation hedge or a way to store wealth. We’ve also seen central banks globally adding to their gold holdings recently.

또한 주요경제권에서 통화공급이 막대하게 늘어났기 때문에 금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믿는다. 소비자, 그리고 투자자들은 금을 그 자체의 아름다움때문만이 아니라 인플레이션 헷지로서 또는 부를 저장하는 수단으로서 보고 있다. 각국 중앙은행들은 최근 금보유량을 증가 시키고 있다. 

Often people will witness a decline in various commodity prices at any point in time and assume that the threat of inflation has passed. However, commodity price moves are often caused not by the fundamentals of long-term supply and demand, but by short-term speculation that surrounds the trading of commodities—typically based on the most explosive news headlines of the day. It looks to me that the long-term demand trend for commodities overall should continue to move upward. When we have countries like China, India and others in the emerging and frontier markets growing at a strong pace, it’s reasonable to expect an increased need to power and produce more.

종종 여러 상품가격은 특정시점에 내리막길을 걷기도 한다. 이 때 사람들은 인플레이션의 위협은 끝났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상품가격은 장기적인 수요공급의 펀더멘탈에 의해 움직이기보다  종종 투기에 의해 움직인다. 전형적으로, 그날의 가장 폭발력 있는 뉴스 헤드라인이 투기환경을 조성한다. 내가 보기에 장기적인 상품수요는 상승을 지속할 것 같다. 중국, 인도 등 이머징마켓 국가들과 프론티어 마켓 국가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연료를 넣고 생산하기 위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본다. 

Still, this rising tide won’t necessarily raise all ships. I don’t see every commodity experiencing greater demand, and demand growth won’t likely be uniform. While I can’t predict when a correction will or won’t occur in these markets, one thing I think we can count on is volatility. The trick is correlating trends to opportunities, which is, as always, what my team and I strive to do through our in-depth research.

하지만, 파도가 모든 배를 띄우지는 않을 것이다. 모든 상품의 수요가 증가하는 것이 아니며 수요증가는 똑같은 형태가 아닐 것이다. 상품시장의 조정이 언제 올지 안 올지를 예측할 수는 없지만 한가지 우리가 의존할 수 있는 것은 변동성이다. (상품시장의) 트렌드를 기회와 연결 시키는 것이 바로 그 비결로서, 항상 그래왔듯이 나와 우리 팀이 보다 심도 있는 리서치를 통해 그것을 이루어 내고자 한다. 

아래 그림 :

해외 자동차 판매가 RPM을 올리는 중

향후 9년간 중국과 인도에서 자동차 판매속도는 미국보다 2배~8배는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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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ource: WardsAuto, 2013 Automotive Outlook International.

Important Legal Information

Investing in the natural resources sector involves special risks, including increased susceptibility to adverse economic and regulatory developments affecting the sector. The prices of such securities can be volatile, particularly over the short term.

[상승미소]

좋은글 감사합니다.

[도배]

글 잘 읽었습니다.카페가 더욱 풍성해 집니다.감사합니다.

[알쏭달쏭]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행복 창조]

고맙습니다

[농토지기]

좋은글 감사합니다

[시처럼음악처럼]

감사합니다.

[나의왕국]

잘 읽었습니다.

[을지사랑]

잘 읽었습니다...

[임팩]

감사합니다. 일반인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기회와 위기를 분간하기도 어렵고, 포착해서 실행에 옮기기도 어렵고...
암튼 세상은 점점 더 어렵고 복잡해지네요. 그 피해를 일반인들이 많이 보는 세상이 되가고 있네요

[Soooo]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여유로움]

즐거운 휴일 되셔요.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