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nks Of The Ohio', 'Suddenly', 'Physical' 3곡입니다.
'Banks Of The Ohio'는 조영남이 번안하여 부른 '내 고향 충청도'로 잘 알려진 곡이죠....
'Suddenly'는 1980년 발표한 클리프 리처드와의 듀엣곡입니다.
1981년 연말, 제목만큼이나 육감적인 뮤직비디오를 앞세운 'Physical'은 빌보드 싱글 차트
10주간 1위라는 기네스 적인 기록을 세웠습니다.
5곡의 넘버원 싱글과 22곡의 탑 40 히트곡을 배출한 팝의 여왕 올리비아 뉴튼 존(Olivia Newton-John)은 '팝계의 신데렐라' 혹은 '팝계의 꾀꼬리'라는 애교스런 별명으로 1970년대와 1980년대를 통치했다. 국내에서는 디스코와 팝록으로 전향한 1970년대 후반 이후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그녀의 첫사랑은 컨트리 음악이었다. 우리 한국인들에게 이 미녀 가수의 초기 히트곡들인 'If not for you'나 'Let me be there', 'If you love me(Let me know)' 등은 'Physical', 'Xanadu', 'Summer nights', 'Magic'보다 조금은 더 생경하게 다가온다.
1948년 9월 26일, 영국의 캠브리지에서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독일계 할아버지인 막스 본(Max Born)과 대학 학장인 아버지를 둔 '영국판 사대부' 집안의 딸로 태어나 곱게 자란 올리비아 뉴튼 존은 기숙사처럼 딱딱한 가풍(家風)과 부모님의 이혼으로 받은 상처에서 벗어나기 위해 음악에 몰입했다. 20대 초반에 클리프 리차드(Cliff Richard)의 백보컬리스트로 합류하면서 가닥을 잡아가던 금발의 뉴튼 존은 1971년에 밥 딜런(Bob Dylan)의 원곡 'If not for you'로 데뷔하면서 팝 역사의 표면 위로 떠올랐다.
1970년대 초반 그녀는 미국인의 전유물로 인식되던 컨트리 음악으로 그래미는 물론 주요 컨트리 음악 상을 수상하는 성공을 거두었지만 정통 컨트리 신봉자들은 그녀를 인정하지 않았다. 우선 이 미녀 가수가 미국인이 아니라 호주에서 성장한 영국인이었고, 둘째는 컨트리의 트레이드마크인 소위 '꺾기 창법'이 없었기 때문이다. 깔끔하게 부르는 그녀의 목소리는 한 잔의 맑은 정화수나 청명한 봄바람 그 자체다. 이 컨트리 창법 상의 약점(혹은 장점) 때문에 1970년대 후반 올리비아 뉴튼 존이 디스코나 팝 록으로의 방향 전환이 어렵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올리비아 뉴튼 존의 명성은 전 세계적으로 퍼져나갔다.
데뷔 초기 그녀가 취입한 곡들은 다른 아티스트들의 노래들을 커버한 것이 많았다. 브레드(Bread)의 'If', 'Everything I own', 존 덴버(John Denver)의 'Take me home country road', 조지 해리슨(George Harrison)의 'What is life', 홀리스(Hollies)의 'The air that I breathe', 'He ain't heavy, he's my brother' 등, 그녀가 그래미 최우수 컨트리 여자 가수상을 수상한 'Let me be there(6위)'를 제외하면 초기 3장의 음반은 거의 컴필레이션의 성격이 짙은 앨범으로 구성되었다. 그것은 기존에 많이 알려진 곡들로 신인 가수들의 입지를 빠르게 다지면서 대중들에게 쉽게 어필하기 위한 스타 메이킹 공식이었다.
소포모어 징크스는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그녀를 스쳐갔다. 경쾌한 컨트리 곡 'If you love me(Let me know-5위)', 포크 풍의 발라드 'Please Mr. Please(3위)', 그리고 빌보드 싱글 차트 탑을 장식한 'I honestly love you'와 'Have you never been mellow'로 눈이 큰 올리비아의 인기에 가속도를 붙였다. 'I honestly love you'로 그래미 최우수 여성 팝보컬과 올해의 레코드를 수상한 금발의 싱어는 1976년엔 프레드 로스(Fred Rose)의 컨트리 고전 'Blue eyes crying in the rain'을 재해석했다. 이 곡은 1990년대 초반 국내의 땅콩 CF에서 조영남이 불러 뒤늦게 알려졌다.
1975년도 싱글 'Please Mr. Please'가 3위에 오른 이후 인기 전선이 소강상태를 보이자 그녀는 '컨트리 소녀'에서 '섹시 걸'로 과감한 이미지 변신을 감행했다. 청바지 대신 검정색 가죽 바지를 입은 올리비아 뉴튼 존은 머리 기름을 한껏 바른 존 트라볼타와 1978년도 뮤지컬 영화 <그리스>의 주인공을 맡은 것이다. 옷만 바뀐게 아니었다. 음악도 바뀌었다. 컨트리와 포크의 카테고리에서 벗어나 디스코와 팝록, 소프트 팝 등 다양한 음악 형식을 소화했다. 성공적인 변신이었다. 그녀의 인기는 마른 장작에 붙은 불처럼 다시 활활 타올랐다. 영화 성적도 좋았고 사운드트랙도 플래티넘의 고지에 올라섰다. 프랭키 밸리(Frankie Valli)의 'Grease'와 뉴튼 존과 트라볼타가 함께 부른 'You're the one that I want'가 차트 1위를 차지했고 컨트리 풍의 'Hopelessly devoted to you'와 'Summer nights'도 각각 3위와 5위를 기록하면서 1980년대 꽃을 피우는 컴필레이션 형(形) 사운드트랙의 물꼬를 텄다. 'Summer nights'는 정우성과 고소영이 등장하는 국내 청바지 광고의 배경 음악으로 깔리면서 1990년대 후반에 사랑 받았다.
다시 맞이한 전성기로 한껏 고무된 금발의 여가수는 안정적인 길을 택했다. 1978년도 솔로 음반 <Totally Hot>은 성인 취향의 팝록과 디스코 사운드에 의지했다. 1980년에는 <그리스> 형식을 답습한 공상 과학 뮤지컬 영화 <제너두>에 출연해 ELO와 함께 뉴웨이브 스타일의 사운드트랙을 담당했다. 타이틀 트랙 'Xanadu(8위)'와 'Magic(1위)', 클리프 리차드와 호흡을 맞춘 발라드 'Suddenly(20위)'의 히트로 앨범은 성공했지만 영화는 혹평을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뉴튼 존은 이 영화에서 만난 11살 연하의 배우 매트 라탄지(Matt Lattanzi)와 1984년에 결혼해 개인적으로는 큰 수확(?)을 거두었다.
1981년 연말, 제목만큼이나 육감적인 뮤직비디오를 앞세운 'Physical'이 세상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 이 곡은 데비 분(Debbie Boone)의 'You light up my life'와 함께 빌보드 싱글 차트 10주간 1위 고수라는 당시로서는 기네스 적인 기록을 새운 대형 히트 곡이었다. 이 노래 때문에 포리너(Foreigner)의 'Waiting for a girl like you'는 10주 동안 2위에 머물러야 했었고, 개국한지 1년도 안 된 MTV는 이 선정적인 뮤직비디오로 광고 효과를 톡톡히 보았다. 헬스와 에어로빅 장면을 코믹하게 다룬 이 뮤직비디오로 1980년대 초반 에어로빅 비디오 제작이 봇물을 이루어 제인 폰다 같은 여배우들이 그 덕을 봤지만 그 이면에는 뮤비의 음란성에 대한 사회적인 파장도 만만치 않았다. 그럼에도 그래미 위원들은 'Physical'에게 최우수 비디오 트로피를 건네면서 더 이상의 잡음을 허락하지 않았다.
우리나라에도 올리비아 뉴튼 존의 수혜자가 존재했다. 현재 팝송 개그로 사랑 받고 있는 박성호의 원조인 박세민은 '냉장고를 녹이는 뜨거운 남자'라는 모토를 내세워 1980년대에 'Physical'의 가사 'let me hear you body talk'를 '냄비 위에 밥이 타'로, 'If not for you'를 '기분 나뻐유'처럼 들리는 대로 번역하는 새로운 스타일의 개그를 선보여 가공할 인기를 누렸다(직접 확인해 보시라!). 그 시기에 국내의 팝 마니아들은 미국 차트와는 별개로 'Silvery rain'을 선호했다.
'Make a move on me(5위)', 'Heart attack(3위)', 'Tied up(38위)'으로 인기의 끈을 이어간 뉴튼 존은 1983년에도 존 트라볼타와 다시 한번 <투 오브 어 카인드>라는 로맨틱 코메디 영화에 출연했지만 이 작품도 실패작이라는 멍에를 벗어나지 못했다. 사운드트랙에 수록된 'Twist of fate(5위)'와 'Livin' in desperate times(31위)'만이 인기곡 대열에 합류했다. 1986년에는 유명한 작곡가 겸 제작자인 데이비드 포스터(David Foster)와 함께 부른 'Best of me(80위)'가 국내에서 유독 사랑을 받았다.
타이틀 트랙 'Soul kiss'가 20위에 랭크된 1985년도 LP <Soul Kiss>를 마지막으로 그녀의 성공 스토리는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1989년부터는 UN에서 추진하는 환경 운동의 민간대사를 맡아 부메랑처럼 데뷔 시절의 풋풋한 이미지로 돌아간 그녀는 1990년대에 유방암을 극복하면서 인간 승리의 다큐멘터리를 연출했다. 몇 편의 영화에 실패한 올리비아 뉴튼 존이 드디어 '인생'이라는 영화를 통해 진정한 헤로인이 된 것이다. 이후 1990년대까지 꾸준한 앨범을 발표했지만 현재는 환경 운동가나 사회 사업에 좀 더 집중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0년 8월, 시드니 올림픽 성화 주자로 참여하기 직전 내한 공연을 가져 우리에게 신선한 감동을 안겨준 올리비아 뉴튼 존의 당시 나이는 52세였다. 시간이 흐를수록 노송(老松)의 나이테만큼 많은 주름살이 그녀의 얼굴을 책임질 것이다. 그러나 올리비아 뉴튼 존의 노래를 듣고 있는 한 그녀는 앞으로도 '영원한 소녀'로 우리의 마음 속에 기억될 것이다.
Banks Of The Ohio
I asked my love to take a walk To take a walk, just a little walk Down beside where the waters flow Down by the banks of the Ohio
(Chorus:) And only say that you'll be mine In no others' arms entwine Down beside where the waters flow Down by the banks of the Ohio
I held a knife against his breast As into my arms he pressed He cried "my love, don't you murder me I'm not prepared for eternity"
(Chorus)
I wandered home 'tween twelve and one I cried, "My God, what have I done?" I've killed the only man I love He would not take me for his bride
And only say that you'll be mine In no others' arms entwine Down beside where the waters flow Down by the banks of the Ohio
어느 날 나는 내가 좋아하고 있는 남자친구에게 물이 흐르는 오하이오의 제방 둑을 잠간동안 만이라도 같이 걷자고 부탁을 했어요
그리곤 당신은 내 사람이기에 다른 여자가 당신을 안도록 내버려 둘 수가 없다고 말했어요 물들이 유유히 흐르고 있는 오하이오의 제방 둑 밑에서 그 말만 했어요
나는 칼을 가지고 남자친구의 가슴을 찔렀어요 내가 가슴을 찔렀을 때 남자친구는 나에게 말하기를 "나를 죽이지 마세요 나는 아직 죽고싶지 않아요!" 라고 애원했어요
그래서 나는 당신은 내 사람이기에 다른 여자가 당신을 안도록 내버려 둘 수가 없다고 말했어요 물들이 유유히 흐르고 있는 오하이오의 제방 둑 밑에서 그 말만 했어요
12시인가 1시 사이에 허겁지겁 집으로 돌아와서는 "하나님! 내가 무슨 짓을 한건가요? 사랑하는 남자친구를 내가 죽이고 말았어요 그사람은 나하고 결혼할려고 하지 않았어요"라면서 울부짖었어요
당신은 내 사람이기에 다른 여자가 당신을 안도록 내버려 둘 수가 없다고 말했어요 물들이 유유히 흐르고 있는 오하이오의 제방 둑 밑에서 그 말만 했어요
물들이 유유히 흐르는 오하이오의 제방 둑 밑에서...
Suddenly
She walks in I'm suddenly a hero I'm taken in my hopes begin to rise Look at me can't you tell I'd be so Thrilled to see the message in your eyes You make it seem I'm so close to my dream And then suddenly it's all there
Suddenly the wheels are in motion And I I'm ready to sail any ocean Suddenly I don't need the answers Cos I I'm ready to take all my chances with you
How can I feel you're all that matters I'd rely on anything you say I'll take care that no illusions shatter If you dare to say what you should say You make it seem I'm so close to my dream And then suddenly it's all there
Suddenly the wheels are in motion And I I'm ready to sail any ocean Suddenly I don't need the answers Cos I I'm ready to take all my chances with you
Why do I feel so alive when you're near There's no way any hurt can get thru' Longing to spend every moment of the day with you
Suddenly the wheels are in motion And I I'm ready to sail any ocean Suddenly I don't need the answers Cos I I'm ready to take all my chances with you
Physical
I'm saying all the things that I know you'll like Making good conversation I gotta handle you just right You know what I mean I took you to an intimate restaurant Then to a suggestive movie There's nothing left to talk about Unless it's horizontally
Let's get physical, physical I wanna get physical Let's get into physical Let me hear your body talk, your body talk Let me hear your body talk
Let's get physical, physical I wanna get physical Let's get into physical Let me hear your body talk, your body talk Let me hear your body talk
I've been patient, I've been good Tried to keep my hands on the table It's gettin' hard this holdin' back If you know what I mean
I'm sure you'll understand my point of view We know each other mentally You gotta know that you're bringin' out The animal in me
Let's get physical, physical I wanna get physical Let's get into physical Let me hear your body talk, your body talk Let me hear your body talk
Let's get physical, physical I wanna get physical Let's get into physical Let me hear your body talk, your body talk Let me hear your body talk
Let's get physical, physical I wanna get physical Let's get into physical Let me hear your body talk, your body talk Let me hear your body talk
Let's get animal, animal, I wanna get animal, let's get into animal Let me hear your body talk, your body talk, let me hear your body talk
난 모든 것에 대해 얘기하고 있어요 당신은 의미있는 대화를 하길 좋아하죠 난 지금 당신을 조종하고 있어요 당신은 제 말의 뜻을 아실거예요 당신을 친숙한 레스토랑에 데려 갔죠 그리고 암시적인 영화도 보았어요 마땅히 할 이야기가 없었어요 만약 평평하지 않다면
(*) 지금 당장 육체를 즐겨봐요 육체를 원해요. 육체를 즐겨봐요 당신 육체가 말하는 걸 듣게 해주세요 당신 육체가 말하는 걸 듣게 해주세요
(*) 반복
전 인내력이 있었고 좋았어요 손을 테이블 위에 놓으려고 했죠 열심히 얻기를 원해요 당신이 제 말 뜻을 안다면
분명히 제 말의 핵심을 이해하리라 생각해요 우리는 각자 다른 정신이지만 당신은 알거예요 당신이 제 안의 동물적인 본능을 표출시키고 있다는 사실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