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성 깔끔한 이미지 2, 등교 준비
물 온도가 조금 높다 싶으면(뜨겁지 않아도) 뜨겁다며 소리를 지른다.
그래서 보성이와 머리를 감을땐 물을 틀어 온도가 어떤지 물어본다.
“뜨겁지 않지?”라고 물어보고 보성이 허락이 떨어지면 머리를 감는다.
비슷한 온도라도 먼저 손으로 느껴 보고 난 후에는 협조가 수월하다.
샤워를 할때는 가끔 혼자서도 하지만 아침 등교 준비에는 대부분 직원의 도움으로 이루어진다.
양치를 할 때도 그렇다. 하지만 칫솔이 다른 사람 손에 들려 입속에 들어오는 것이 불쾌한지 너무나도 싫어한다.
그래서 양치를 할때는 치약을 짜주고 곁에서 같이 양치를 한다.
직원이 대신해줄때보다 그리고 혼자 하라고 할때보다 곁에서 같이양치를 하면 보성이도 즐거워하고 훨씬 구석 구석 잘 한다.
씻고 나와 교복을 입을때면,
“어디 가~요~? 학교가~요?” 하며 등교 준비를 마무리 한다.
2013.04.01 서우범
팀장님 답글
같이의 가치!
같이가 중요해요, 대신 해 주는 것이 아니라 같이 하는 것이지요.
보성이가 더 잘 알지요.
국장님 답글
(대신하지 말고) 거들어 주자.
당사자가 할 수 있는 만큼 하도록 거들어주자.
당사자에게 묻고(설명하고) 의논하고 부탁하자.
당사자가 복지를 이루도록 돕자.
중요한 가치, 철학 방법을 잘 지켰네요.
첫댓글 '허락'이라는 말이 와닿네요.
국장님께서 허락이란 말을 수정 하는게 어떻겠냐고 답글을 달아 주셨지요.
국장님 말씀도 맞지만 왠지 물 온도에 관해 물어 본다는 말보다는 '허락'이라는 표현이 맞는것 같아 일지에
그렇게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