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는 뭐가 그리 바빳는지 냉장고를 열어보니
그 많던 식재료들이 텅텅~ 바닥이 보이네요~
먹고사는게 우선인데 그 먹고사는걸 잊을 정도로 바빳다니...ㅋ
일 단 장보기는 내일로 미루고
있는 재료로 한끼를 만들어 봅니다.
오늘은 몸에 좋은 죽 한가지를 소개 할건데요.
죽 이지만 한끼 식사로도 충분한...
그러면서 뭐~ 이런 죽이 다 있어? 이러실 멸치 야채죽입니다.
참기름 한방울 톡~
고소함이 식욕까지 오늘의 아침 식사...
죽 이라고하면 어디가 아파야 먹는 음식이라고 생각하는 고루한 집이라
죽 끓여내는 일이 좀처럼 없는데...
멸치 야채 영양죽을 끓여놓았더니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습니다.
평생을 찬밥없기로 유명한 집이지만 가끔 나오는 찬밥으로 만들어 봤어요.
냉동고에 보관중인 찬밥 한덩이를 볼넓고 깊은 펜에 물과 함께 넣고...
약불로 해동을 시킵니다.
그틈에 양파와 청양고추, 당근, 마늘을 다져주고...
오늘의 주인공 멸치도 한주먹...
단, 다시용 멸치가 아니라 볶음용 작은 멸치를 습니다.
멸치도 다져 다져... 오늘 들어갈 재료를 준비해주고~
찬밥이 물에 다 해동되면 강불로 끓여주다...
준비해둔 재료를 넣고...
바닥이 눌지않게 잘 저어주며 재료를 섞어주구요.
약불로 줄인후 참기름 한술을 넣고 다시 보글보글~
중간에 참기름을 넣고 끓이면 냉동고에 묵혀있던 잡내도 잡아주고요.
고소함이 상승하는 역활도 합니다.
볼삭거리며 끓어오르면 이젠 식탁에 올려 영양을 맛봐야겠죠~ ?
참기름과 깨소금을 가미해주니...
고소함이 우선 식욕부터 자극해 오네요.
간장 한술 멸치죽에 올려 간을 맞춰주고...
인정사정 볼것없이 흡입 흡입..
다소 뜨겁지만 폭풍 입맛은 사그러들진 않습니다.
각양각색의 재료들로 만들어 내는 죽 이야기~
무심코 끓여본 멸치죽이었지만
새로운 시도가 또 한가지 레시피를 만들어 냈네요.
칼슘의 제왕인 멸치가 들어가 고소함 뿐아니라
야채까지 들어가 영양의 균형까지 맞춰주니 어른 아이 할것없이
누구나 좋아할 영양죽이네요.
죽은 아플때나 먹는 식사 대용식이란 편견...
오늘에사 알았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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