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질
박예진지음
쌍둥이 아들들은
운동신경이
좋다
축구선수가
꿈이라했다
축구를 좋아하는 아들
그러나
소질과 상관없이
무조건 의대를 가라는 애들. 할머니
미치겠다
아이들 친부는 의사가. 아니다
재능 소질을 따지지도 않고
돈 잘번다는 이유로
무조건 의대진학을
아기엄마인 나한테까지
강요했다
아직
어린애를
그렇게
억지 교육을 시키려는 모양이다
장래희망 적는 란에
첫째는 축구선수가 꿈이라고 썼다가
할머니의 간섭이 들어간다
축구선수로 성공할 확률이 낮다는 이유에서다
강제로 의사로 고치라며 할머니가 강요했다
아들은 울고 불고 난리났다
축구선수밖에 모르는 아이를 말이다
달리기도 학교에서 1등인애를
운동신경남달라
충분히 금메달도 가능해보일정도로
운동에 소질이 있다던 아이들에게
의대를강요했다
난
답답함을 느끼지만
나와 생각이 맞는
남편이 없는 서러움에
눈물이 났다
난 아이들 소질을 살려주고 싶은데
할머니의 권한이 너무 세다
아아
애들 아빠는
운동신경이 남달랐다는데
난
숨막히는 육아중이다
내의견을 무시하는 할머니
어서
아이들의 소망대로
가르칠 수 있기를
바래본다
난 할수있다고 밀어주고 싶은데
돈도. 권력도
할머니가 뺏어갔다
애들할머니로부터 독립하려면
어서
내가 애들 새아빠를 만나야한다
소질과능력을 인정할 줄 아는 게
참교육이다
아이들이 배우고싶은거
배우게 내버려두면
안돼나
내눈에는
의사가 가망없어 보였다
첫댓글 요즘
애들 키우기 쉽지않아요
자연스레
지들이 하고 싶다는거
내버려둠이 좋을듯..
오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