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역사를 가진 식품 및 화학 기업
삼양사는 90여 년이 넘는 역사를 보유한 기업으로 2011년에 지주회사 체제로 바뀌면서, 같은 해 12월에 상장하였다.
동사는 크게 식품(‘17년 기준 56%)과 화학(‘17년 기준 44%)사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식품사업은 설탕, 밀가루, 유지 등의 제조 및 판매가 주를 이루고 있다.
그리고 화학사업을 통해서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PET 용기, 이온교환수지, 터치패널용 소재 등을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원당 가격의 하락세 & EP의 지속적인 수요증가
동사의 식품 사업 부문은 원당 가격의 하락세로 매출 및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원당 가격은 ‘17년 최고점인 21.18 $/lb(17/02/06) 대비 -43.4% 하락한 11.98 $/lb이다.
하락한 원당 가격은 올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원화 강세 (‘17년 평균 1,130원대 → 1,070원대) 역시 식품 원재료 수입에 있어 동사에게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하여, 올해 식품사업 매출은 1.2조원(YoY +4%)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동사의 화학 사업은 EP, PET 용기, 이온교환수지, 터치패널용 소재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 중 EP의 사업 규모는 지난해 약 4,000억원 정도로 화학 매출의 약 43%, 전체 매출의 약 20% 정도를 차지하고 있어 화학 사업 부문 주요 사업에 해당한다.
최근 전기전자 제품의 매출 증가와 자동차 경량화 등의 전방사업의 수요 확대로 EP의 수요 역시 동반 성장하는 상황이다.
또한, EP의 원재료인 PC(Polycarbonate Resin)의 가격 상승이 판가 인상으로 이어지기에 올해 화학 사업의 매출 및 영업이익 역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삼양사의 든든한 자회사
삼양패키징은 국내 PET 패키징 및 무균 충전 음료 OEM/ODM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PET 패키징 및 무균 충전 음료 시장 내 점유율은 각각 58%, 100%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삼양패키징은 동사의 자회사 중 캐시카우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 지난해 12월 인수한 KCI는 샴푸,린스 제조시 사용되는 폴리머, 계면활성제 등을 생산하는 업체이다.
로레알, 유니레버, P&G 등 글로벌 기업뿐만 아니라 아모레퍼시픽과 LG 생활건강에도 제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올해 동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에 각각 약 530억원, 50~60억원을 기여할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