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안녕하십니까? 기호 5번 전여옥입니다. 저는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고군분투, 악전고투?그러나 결론은 최선을 다해 ‘선전(!)’하고 있습니다.
어젯 저녁 KBS ‘열린 토론’을 끝으로 11일 전당대회를 앞둔 합동연설회, 토론회 일정은 모두 마무리 됐습니다. 있는 그대로, 최선을 다했습니다.
어제 라디오토론회에서 가슴에 꽂히는 질문이 있었습니다. 한나라당의 ‘가장 큰 약점’은 무엇이냐는 것이었습니다. 참으로 아픈 질문이지만 상처를 드러내고 도려낸다는 의지로 답했습니다.
‘차떼기당’이라는 부패이미지라고 말했습니다. 돈과 관련된 ‘오염된 이미지’야말로 한나라당이 가장 부끄러워 해야할 부분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정치는 세몰이로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람과 돈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제 세상은 달라졌고 유권자들은 가장 우선적으로 ‘정치의 깨끗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만일 여전히 돈과 사람동원에 집착한다면 낡고 추하고 마침내 버림받는 정치가, 정치인이 될 것입니다.
이번 전당대회는 그런 점에서 참으로 유감스럽습니다. 십여대의 버스동원, 특정후보가 연설을 마치면 썰물처럼 빠지는 동원된 청중들, 진위를 가릴 수 없는. 그러나 귀에 들리는 것 자체만으로도 괴롭고 속상한 이야기들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저는 사람이나 정당이나 같다고 봅니다. 그 사람 참 유능하다. 그 사람 참 인간관계 좋다, 그 사람 정말 정이 넘친다? 아무리 칭찬을 해도 ‘다 좋은데 돈 문제가 좀?‘ 하면 우리는 고개를 돌립니다.
정당도 마찬가지입니다. 한나라당은 진정으로 돈으로부터 자유로운 깨끗하고 깔끔하고 단정한 정당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전대에서 특정한 후보의 청중동원은 매우 유감스럽습니다.
저는 한나라당의 미래를 위해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시작해야 한다고 봅니다. 우선 정치의 소비부터 줄여야 합니다. 정치인들은 속빈 강정처럼 허세와 위세놀음을 그만둬야 합니다. 소박하고 절제있는 그리고 청빈한 정치활동을 해야 합니다. 자장면과 설렁탕 한 그릇에 만족하고 감사하는 그런 ‘국민눈높이의 삶’을 실천해야 합니다.
두번째로는 정치의 진입장벽을 스스로 허물어야 합니다. 조직도 돈도 없고, 특정한 계보의 지지도 없는 후보가 나와서 당선될수 있는 정치 풍토를 한나라당부터 솔선수범해서 만들어야 합니다. 마치 연예계처럼 오로지 본인의 재능과 노력 그리고 팬들의 사랑만으로 존재하듯 우리 정치인들도 실력과 노력 그리고 유권자의 지지만으로 당선될수 있어야 합니다.
세번째로는 한나라당 내부의 자정능력을 제도로서 만들어야 합니다. 정치인은 공인으로서 매우 높은 도덕성,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야 합니다. 그런 만큼 ‘일부의 비리’ ‘한사람의 문제’에 대해서도 전체가 책임을 통감하고 무섭고 치열하게 그리고 정확하게 환부를 도려내는 대 사회적 약속을 실천해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전대의 경선은 얼마나 우리 한나라당이 가야할 길이 멀고 험한가를 제게 다시 한번 깨닫게 했습니다.
끝까지 정치에 들어올 때 제 자신에게 약속하고 맹세했던 일을 지키고 실천하겠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경선은 제 맹세와 약속의 실천이었습니다. 가장 깨끗하고 소박하고 단정한 선거운동을 했습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한나라당을 사랑하는 당원동지들의 애정과 격려와 지지를 받았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 전여옥, 한나라당의 대선승리위해 그 격려와 지지에 모든 것을 바쳐 보답드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경선의 선거운동에서 보여주신 성원에 머리 숙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2006년 7월 9일 전여옥 올림 | |
첫댓글 좌익정부를 원망하십시요
전 의원님 홧팅! 선전 하실 겁니다.
강재섭의원 입니다. 당대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