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피난가 살던 곳은 대전에서 10리 떨어진 산간마을이다. 어머니가 도시로 떡장사 떠나면 나는 덧없이 산야를 뛰어 다니곤
했다. 여기저기 산골 길 숲 언저리에 핀 도라지 꽃은 돌아가신 모친을 떠올리게 한다. 그래 수년전 플로리다에서 씨 2개를
주문해 받아 심은 것이다. 금년은 유난히 번성해 이 꽃같이 가족의 일도 내 학교일도 디자인 프로젝트 거리도 늘길 바라면서.
모친은 남편을 잃은채 40 여년 홀로 형제들 키워 손주들도 보시고 돌아 가셨다. 모친이 보시기에 밥상에 올리시는 도라지
뭇침은 유난히도 새큼달콤했다.
Soon Jung 박동주씨 부부의 노래( 유튜브 동영상 )
http://www.youtube.com/watch?v=dXzqb29AS4c
Aeri Kim sequel 김애리.김주천 부부노래 ( 유튜브 동영상 )
http://www.youtube.com/watch?v=d75P0jtWosE
http://www.youtube.com/watch?v=9kzX0asxvsA
yong doo san elegy 비바씨와 배윤근 선배님의 합창 용두산 비가
(유튜브동영상)
http://www.youtube.com/watch?v=KokgRcXIxnI
덧없이 흘러가는 저 구름같은 인생에 붙쳐 !!!
유튜브 동영상은 지난주 말 한상근씨 빈부상에 따른 인사모임과 알프스정찰대. GR종주 출발보고를 겸한 자리에서 촬영함.
첫댓글 어머니.. 떠올릴수록 가슴이 아리고, 부를수록 그리운 이름입니다... 선배님 덕분에 오랫만에 푸짐한 산행 하였습니다. 감사 합니다. 바삐 스쳐 지나온 산과 계곡들이 아쉽고 미안해, 혼자서라도 천천히,가끔씩 훌쩍 다녀오고 싶습니다.
신선배님. 끄싱이로 닉네임 바꾸셨나요?
끄싱이는 무슨 뜻인가요?